미얀마,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광산개발 재개

- 모니와 구리광산 조업 재개 -

□   미얀마 광산개발 및 기존광산 재가동

○ 국제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기후퇴 및 이로 인한 국제 원자재가격 폭락에 따라 중단되었던 미얀마 광산개발 및 기존광산 재가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 미얀마는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가일 뿐만 석탄, 철광석, 동, 니켈 등 전략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의 자원부국임. 그러나 자국의 투자여력이 빈약한데다 소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정책, 자원개발에 필요한 물류, 전력, 통신 등 SOC 취약,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Economic sanction)로 인하여 외국인투자 또한 남부해상의 천연가스 개발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임.

○ 그 결과 육상에 매장된 대규모 광물자원은 거의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음. 그러나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 및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미얀마 광물자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져 2008년 중국의 CNMC(China Non-Ferrous Metal Group Company Ltd)가 미얀마 광업부 산하의 제3 광업공사와 미얀마 북부 만달레이주에 소재한 Tabeikkyin 니켈광 개발을 위한 PSC(Product Sharing Contract, 생산물분배계약)를 체결하였음. 아울러 한국 기업에서도 미얀마 광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광물개발에 착수한 사례는 없었으며 그나마 세계금융위기 이후 움직임이 둔화된 상태에 있음.

□   모니와 구리광산의 조업 재개 및 현황

○ 이런 상황에서 광산개발분야에서 미얀마 유일의 외국인투자자인 캐나다IVANHOE사의 모니와 구리광산의 생산이 2008년 4월부터 중단된 바 있었으며 최근 국제상품가격의 상승에 따라 조만간 조업재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미얀마 중부지역에 위치한Monywa 광산은 1996년 미얀마 광업부산하 광업공사와 캐나다 IVANHOE간 50:50합작으로Myanmar Ivanhoe Copper Company Ltd.(MICCL)를 설립,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된 바 있었음.

- 가채매장량은 1,041백만톤(0.42% 품위), 투자금액은150백만달러로 알려져 있음.

- 동사는 2007년 3월 동광산에서 생산된 구리 3,000톤을 입찰 판매한 바 있는데 종전 동사에서 생산된 구리는 일본의 마루베니사가 독점, 구입한 바 있으나 국제 구리가격 급등세를 적극 활용키 위해 입찰로 전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2009년 5월 13일 MICCL사는 조업재개를 발표하였음. 그러나 약 1년간 조업중단으로 인하여 기술자 및 숙련노동자들이 상당수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조업중단 이전의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국제 구리가격은 2008년 미$8,940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9년 초반에는 미$3,000 수준으로 약 3/1로 폭락한 바 있음. 현재는 약 미$4,500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승세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MICCL사는 2008.7월 약 1억 달러 정도의 구리 재고를 가지고 있었으나 가격급락에 따라 처분을 하지 못하였음. 조업 중단 전 모니와 구리광산의 연간생산량은 4만톤 수준으로 단일광산으로는 동남아 최대규모를 자랑한 바 있으며 2십만 톤까지 생산량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자료원 : Myanmar Times 2009.6.1, 양곤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