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제전망치 대폭 낮춰

- 1분기 경제성장 -6.2%, 연간전망은 -4~-5%로 수정 -

□ 2009년 1분기 말레이시아 경제성장, 6.2% 감소

 ○ 이는 2001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며, 1분기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외부 수요가 감소해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줄이고 재고를 처분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에 감소폭이 컸음.

 ○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중앙은행 총장이 밝힘.

 ○ 건설부문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임. 건설업은 고급주택분야와 오피스빌딩 건설분야의 지출 증가로 플러스 성장을 함.

               (단위 : %)

자료원 : 중앙은행

  - 제조업은 수출이 23.1% 감소(전기전자분야는 41.4%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7.6% 감소했음. 내수산업도 소비 및 건설 관련 부문의 약세로 15.9% 감소함. 서비스업도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의 감소로 0.1% 감소함.

□ 기존 경제전망치 대폭 낮춰

 ○ 말레이시아 정부는 예상보다 악화된 외부 경제상황으로 기존의 -1~1%의 2009년 경제전망을 -4~-5%로 수정

 ○ 2010년에는 3~4% 성장할 것으로 주요 경제기관에서 전망

  - 1998년에 말레이시아는 7.5% 마이너스 성장했다가 다음해 5.6% 반등한 사례가 있음.

  - 3월 수출은 전년 대비 15.6% 감소했으며, 4, 5월의 수치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임.

□ 수출·입 통계

 ○ 주요 수출·입 통계

                                                                                                         (단위 : US$ 십억)

자료원 : Matrade(말레이시아 통계와 한국 통계는 기준이 달라 약간 상이할 수 있음.)

  - 2009년 1분기의 총수입은 36.7% 감소한 244억6000만 달러였음. 대한국 수입은 40%나 감소한 10억9000만 달러였으며, 이는 대한국 수입품목이 주로 경기침체의 최대 피해를 입은 전기전자부품, 철강제품 등이었기 때문임.

대한 수입통계

(단위 : US$ 십억, %)

자료원 : Matrade

□ 시사점

 ○ 말레이시아는 거의 모든 경제지표에서 97년 외환위기상황보다 낮지만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있으며, 제조업분야가 가장 타격이 큼.

 ○ 제조업, 특히 전기전자분야가 전체 수출입 1위 품목인 만큼 한국으로부터의 원자재 수입은 올해에도 급감할 것으로 보임. 소비재부문에서는 중국산에 밀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부진했었지만 프랜차이즈점(THE FACE SHOP, BBQ CHICKEN)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많음. 환율하락으로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이번 기회에 우수상품을 소개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유효할 것임.

자료원 : The Star-Malaysia’s GDP contracts in Q1-27 May 2009, The Star-Malaysia's economic contraction revised to between 4% and 5%-29 May 2009, Bernama-10th Malaysia Plan Will Be Based On New Economic Model-30 May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