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08년 GDP 성장률 한자릿수로 떨어져

- GDP 성장률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수준 -

- CPI 5.9% 상승, 소매액 21.6% 증가 -

- 올 6월말에야 성장유지정책효과 나타날 전망 -

 

보고일자 : 2009. 1. 22.

베이징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고계화 H04055@kotra.or.kr

 

 

□ GDP 성장률 전체 연도 9%, 4분기에는 6.8%

 

 ○ 국가통계국 마젠탕(馬建堂)국장은 1월 22일의 기자발표회에서 2008년도 중국경제는 ▷비교적 빠른 성장 ▷가격수준 점차 안정화 ▷구조 우량화 ▷민생개선의 4대 특징을 보였다고 발표함.

 

 ○ 1월 22일 발표에 따르면 2008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액은 30조670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함

  - 이는 2003-2008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특히 2006년과 2007년의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로부터 급락한 상황을 보임.

  - 분기별 GDP 성장률이 점차 둔화세를 보여 1분기의 10.6%→10.1%(2분기)→9.0%(3분기)→6.8%(4분기)에 달함.

  - 산업별 성장률은 각각 1차산업 5.5% 성장, 2차산업 9.3% 성장, 3차산업 9.5%인 것으로 집계됨.

 

최근 6년간 GDP 성장률 추이

                                          자료원 : 국가통계국

 

□ 농업생산량 연속 5년 증가, 공업생산액 성장률 둔화

 

 ○ 2008년도 중국의 식량 총생산량은 5억2850만톤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으며, 연속 5년간 증가세를 보임.

 

 ○ 2008년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12.9%로 전년대비 5.6%p 둔화된 결과를 나타냈으며 지역별 동부·중부·서부의 증가율은 각각 11.6%, 15.8%와 15.0%로 중·서부지역이 동부지역에 비해 빠른 성장률을 보임.

 

 ○ 2008년도 1~11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액은 2조4066억 위앤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으며, 그중 이윤액이 가장 많은 5대 업종은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업, 석탄채굴과 선택업, 교통운송설비제조업,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 흑색금속제련 및 압연가공업이 포함됨.

 

□ CPI 연속 8개월 하락, PPI 연속 4개월 하락

 

 ○ 2008년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9% 상승했고 그중 도시가 5.6%, 농촌이 6.5% 상승함.

  - 품목별 식품가격이 전년대비 14.3% 상승해 전체 물가지수 상승에 4.65%p 견인작용을 일으켰으며 이외에도 주택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지수를 0.82%p 끌어올림.

 

 ○ 2008년에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월에 8.7%의 최고수준을 보인 후 5월부로 연속 8개월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12월에는 1.2%에로 하락함.

  - 이는 2008년도 중국정부의 물가상승 방지정책의 꾸준한 시행과 9월에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초래된 결과임.

 

 ○ 2008년 중국의 공업품 출하가격(PPI)은 6.9%로 상승했으며, 12월에는 1.1% 상승했고, 원자재·연료 등의 구매가격은 1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공업품 출하가격은 9월부로 연속 4개월 지속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9월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국제시장에서의 원자재 가격이 하락되고 전번적인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초래된 결과임.

 

2008년 월별 CPI와 PPI 변화폭

                                   자료원 : 국가통계국

 

□ 고정자산투자, 중부와 서부 지역이 동부지역을 초과

 

 ○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08년 중국의 고정자산 총투자액은 17조2291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25.5% 증가했으며, 그중 도시투자액 증가율은 26.1%, 농촌은 2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도시투자에서 산업별 1차산업은 전년대비 54.5% 증가, 2차산업은 28.0% 증가, 3차산업은 24.1% 증가함.

 

 ○ 지역별 각각 동부지역이 전년대비 21.3% 증가, 중부는 33.5% 증가, 서부지역은 26.7% 증가해 중부지역→서부지역→동부지역의 순을 나타냄.

 

□ 민생개선

 

 ○ 2008년 중국의 사회소비품매출총액은 10조8488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21.6% 증가함.

  - 업종별 도·소매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1.5% 증가, 숙박업은 전년대비 2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같은기간 중국 도시 1인당 가처분 소득액은 1만5781위앤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 농촌주민의 1인당 순수입은 4761위앤으로 전년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소득의 증가와 동시에 중국의 사회보장체계가 더욱 완벽화되고 있음.

  - 통계결과 2008년 중국의 기본양로, 기본의료, 실업보험, 공상보험, 생육보험 등 5대 보험기금의 총수입은 1조3808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27.7% 증가했으며, 이외 전국 퇴직인원의 기본양로금수준 또한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

 

 ○ 2008년 중국 도시의 신규 취업증가 인구수는 1113만명으로 이는 연초 목표치 1000만명의 약 111%에 달함.

  - 또한 세계 금융위기환경속에서 2008년말 중국 도시 실업률은 4.2%로 전년대비 0.2%p 소폭 상승함.

 

□ 11월부로 무역 마이너스 성장

 

 ○ 2008년 중국의 대외무역총액은 2조5616억 달러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으며, 그중 수출은 1조4285억 달러로 전년대비 17.2% 증가, 수입은 1조1331억 달러로 전년대비 18.5% 증가함.

  - 무역흑자는 2955억 달러로 전년대비 32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그중 4분기에 들어서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국제시장의 수요가 하락함에 따라 11월부로 대외무역액이 하락하기 시작함.

  - 통계결과 2008년 11월 중국의 대외무역액은 전년동기대비 9% 하락, 그중 수출이 2.2% 하락해 2001년 7월 이래 처음으로 월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임.

  - 12월 대외무역액은 전년대비 11.1% 하락했고, 그중 수출이 2.8% 하락, 수입은 21/3% 하락한 결과를 나타냄.

 

□ 외국인투자 기업수 줄고, 외자유치액 늘어나

 

 ○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중국의 신설 외국인투자 기업수는 2만7514개로 전년대비 27.4% 감소한 반면 실행액기준 외자유치액은 923억9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3.6% 증가함.

 

 ○ 12월에는 신설 기업수와 실행액 기준 외자유치액이 모두 줄어들어 각각 전년동기대비 25.8%와 5.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이 기간 선진국의 대중투자가 줄어들어 미국의 대중투자 기업수는 전년동기대비 32.6% 하락, 실행액기준 외자유치액은 전년동기대비 12.5% 하락함.

  - EU의 대중투자 기업수는 전년동기대비 22.7% 하락, 실행액 기준 외자유치액은 3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됨.

 

 ○ 2008년도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1조9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7.3% 증가함.

 

□ 총 통화량 지속 증가, 대출증가액 뚜렷해

 

 ○ 통계결과 2008년 12월 말 중국의 총통화량(M2)는 47조5000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으며, 협의통화량(M1)은 16조6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함.

 

 ○ 금융기관의 대출액은 30조3468억 위앤으로 2008년 연초에 비해 4조9114억 위앤 증가, 전년대비 1조2792억 위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시사점 : 2009년도 경제성장을 위한 건의

 

 ○ 일부 학자들은 중국정부의 성장유지정책이 단기간 내 효력을 발생하기는 어려워 2009년도 GDP성장률은 여전히 일정기간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함.

  - 보통 한건의 투자프로젝트는 중앙정부 결정→지방정부에 하달→지방의 발전개혁위원회에서 각 기업체에 배분→은행대출→기업의 원자재 구매, 직원고용에 이르기까지 약 6~8개월의 시간이 소요됨.

  - 따라서 2008년 11월을 기준으로 예측할 경우 올 6월쯤에야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임.

 

 ○ 반면, 일부 학자는 올해 실업률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소득이 줄어들고 소비가 크게 하락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표시함.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천둥치(陳東琪) 부원장에 따르면 올해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유연한 통화정책의 시행을 견지해야 하며, 각 세수부담감소 및 공공지출 증가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함.

  - 통화정책에서 은행준비지준율과 대출금리를 지속 인하할 필요성이 있음을 표시함.

 

 ○ 중국 인민대학재정금융학원 안티푸(安體富) 교수는 증치세와 기업소득세 세수수입이 중국 총 세수수입의 73%를 차지한다며 향후 증치세를 현행 17%→15%로 인하, 기업소득세는 현행 25%→23%로 인하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것을 건의함.

 

 

 

자료원 : 국가통계국, 금융계, 신화망 등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