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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금융자회사 GMAC 정부지원으로 회생의 발판 마련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8-12-31
  • 출처 : KOTRA

美, GM 금융자회사 GMAC 정부지원 확정으로 회생의 발판 마련

- 60억 달러의 TARP 자금 지원 확정으로 자동차 대출에 활기 불어넣을 듯 –

- 빅3 회생 가능성 및 자동차 할부금융 확대로 자동차산업 회복에 도움될 듯 -

 

보고일자 : 2008.12.31.

디트로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손병철 detroit@kotradtt.org

 

 

□ GM의 금융자회사인 GMAC에 미국 재무부가 60억 달러 규모의 지원 발표

 

  미 재무부에서 발표한 지원책은 8%의 배당률 조건으로 GMAC 우선주 50억 달러 어치를 매입하고 나머지 10억 달러는 GM에 대출하기로 함.

  - GMAC가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해 재무부의 구제금융 지원대상이 되려면 먼저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므로 GM이 재무부의 도움을 받아 GMAC에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융자를 결정함.

  - 또한, GMAC는 재무부의 지원을 받는 대신 경영진의 성과급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으며, 재무부는 이번 조치로 GMAC 경영진 25명이 받는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40% 줄어들 것이라고 밝힘.

 

  GMAC에 대한 재무부의 이번 조치는 GMAC가 유통성 위기에 시달리던 중 지난 24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은행지주회사 전환 승인 결정 이후 나온 것으로 지난 19일 연방정부가 발표한 GM과 Chrysler에 대한 174억 달러의 TARP 자금 지원과는 별개의 것임.

  - 연방정부의 GMAC 지주회사 승인은 자본 확충을 조건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위해 GMAC는 380억 달러의 채무 중 75%인 300억 달러를 채무 스왑을 통해 우선주로 전환하거나 주주인 GM과 서버러스를 통한 증자로 자본을 확충해야하는 상황임.

  - GMAC는 12월 31일 전체 380억 달러의 채무 중 GMAC의 기존 채무 175억 달러와 자회사 레지덴셜캐피털이 발행한 채무 37억 달러 등 총 212억 달러의 채무스왑이 완료됐다고 밝힘.

 

  재무부는 GMAC의 지원은 단순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파이낸스 기업의 안정화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주택시장의 안정화에도 GMAC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함.

  - 실제로 GMAC는 주택시장의 몰락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이 시달렸으며 이에 부실화된 주택 모기지를 구매하는데 GMAC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GM과 Chrysler는 각각 GMAC와 Chrysler Financial이라는 금융 자회사를 두고 있으나 자동차 판매 감소가 이들 금융 자회사들의 자금난을 불러왔고 이로 인해 두 회사의 자금난을 더욱 악화시킨 면이 있음.

  - AutoNation Inc의 마이클 잭슨 사장은 미국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신용융자 없이는 차량을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자동차 금융회사 지원으로 자동차 산업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사실 GMAC는 GM 자동차를 딜러에 판매할 경우 차값의 80%를 파이낸스했으며, 이는 실제 자동차 구매자들에 대한 대출의 가장 큰 소스로 작용하고 있었음.

  - 지난 11월 자동차 GM 자동차 판매가 45% 가량 감소하면 GMAC는 자동차 대출을 평상시보다 40% 이상 감소한 전체 차량의 25% 수준밖에 지원하지 못해 GM의 신차 판매 규모를 4만5000~6만 대 줄이는 효과를 가져옴.

 

□ GMAC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현재의 지분구조와 경영환경 대폭적인 변화 불가피

 

  GMAC는 사모펀드인 서버러스가 지난 2006년 전체 지분의 51%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나머지 49%는 GM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FRB의 지주사 전환 승인에 따라 보유지분을 크게 줄여야하는 상황에 직면함.

  - 먼저 GM은 3년안에 현재의 49% 지분을10% 이하로 줄여야 하며 서버러스 역시 보유지분을 줄여야하는데 14.9%의 의결권을 가지는 주식을 포함해 총 33%의 지분만을 보유할 수 있음.

  - 개인투자자 역시 의결권 주식 5%를 포함하여 전체 주식은 7.5% 이상을 보유할 수 없음.

 

  GMAC에 대한 서버러스와 GM의 경영권 행사에도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51% 지분으로 사실상 GMAC를 경영했던 서버러스는 지분 축소는 물론 GMAC에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중지해야 하며, 더 이상 GM과 임원공유도 할 수 없게 돼 GM과 서버러스와 지분관계가 있는 임원에 대해서는 새로운 독립이사로 대체 선임해야 함.

 

  은행 지주사로 변하게 되는 GMAC 자체도 큰 변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아직 새로운 내용의 사업모델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예금기반 확장이 필요함.

  - 현재 유다주에 GMAC 은행이 있으며 330억 달러의 자산과 170억 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예금기반 확대가 더 필요한 상황임.

  - 또한 GMAC는 연방의 차터드 은행이 됨에 따라 연방예금보험(FDIC)으로부터 GMAC 부채에 대해 한시적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연방정부로부터 위급한 상황 발생시 저리의 단기 대출을 받을 수도 있게됨.

  - 이에 따라, 향후 더 엄격한 FRB의 감독을 받는 것은 물론 금융지주회사로서 자동차 구매자나 딜러를 넘어서 더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임.

 

□ GM, Chrysler 연방정부 174억 달러 지원 개시 등 자동차산업 회복 기대감 고조

 

 ○ 30일 미 언론들은 두 자동차 회사와 재무부 사이에 맺어진 합의에 따라 지난 19일 확정한 GM, Chrysler에 대한 지원금 174억 달러 중 40억 달러의 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고 보도함.

  - GM은 내년 1월 16일 54억 달러, 2월 17일 40억 달러를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 대출금은 2011년 12월 29일까지 3년 기한으로 사용가능하나 경제적 회생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구책을 정부에 제출하지 못할 경우 자금의 조기 회수도 가능함.

 

  정부의 GMAC 지원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회생 가능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회복돼 30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4.46포인트(2.17%) 상승한 8668.39를, 나스닥지수는 40.38포인트(2.67%) 상승한 1550.7을 기록하며 마감했으며, GM이 5.56%, 포드사가 3.15% 급등함.

 

□ 시사점

 

  미국 정부의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로 디트로이트 3사 등 자동차산업 붕괴 위험성이 점점 낮아지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짐.

  - 지난 19일 연방정부의 GM, Chrysler 단기 유동성 자금 174억 달러 지원, 24일 FRB의 GMAC에 대한 금융 지주회사 전환 승인, 그리고 29일 GMAC에 대한 재무부의 60억 달러 지원 등으로 미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임.

  - 아울러, 1월 취임할 오바마 정부의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이 지속될 것이므로 올 12월을 기점으로 미국 자동차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됨.

 

  특히, 이번 GMAC가 성공적으로 금융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정부지원을 받게됨으로써 그동안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에 따라 자동차 할부금융 지원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해소되고 자동차 할부금융 판매가 활기를 띨 것이며, 이에 따른 신규 자동차 판매도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짐.

 

 

자료원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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