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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모펀드 규제강화 움직임
  • 투자진출
  • 영국
  • 런던무역관 박일규
  • 2008-12-31
  • 출처 : KOTRA

영국, 사모펀드 규제강화 움직임

- 경제위기상황에서 M &A의 한 축인 사모펀드의 활동 -

     

보고일자 : 2008.12.31.

런던 코리아비지니스센터

박일규 invest@kotra.co.uk

 

     

□ 사모펀드(Private Equity) 기업들에 대한 압력

 

 ㅇ 금융관련 정부규제의 강화 움직임

  - 영국 정부 및 유럽연합의 금융규제관련 국가기관들은 금융위기를 초래한 투자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 및 무분별한 투자에 대한 제재를 위해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영국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협회(British Private Equity and Venture Capital Association)에서 운영 중인 자율규제인 Industry's Transparency Code에 등록한 Private Equity 기업은 200개 회원사 중 32개뿐이며, 영국의 사모펀드 소유회사 1300개 사 중 56개 기업만이 등록해 규제를 받고 있음.

  - 이 수치는 그간 영국정부가 영국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협회에 일임한 규제의 역할에 불만을 표할만큼의 적은 숫자이고, 영국 정부 내에서는 더 이상 시장을 자율규제의 상태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음.

  - 영국 정부는 80% 이상의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회사가 Industry's Transparency Code에 등록을 하고, 규제를 받아야 기존의 자율규제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함.

  - 이에 영국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협회는 Industry's Transparency Code 등록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여 더 많은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회사가 이 Code에 등록해 규제를 받도록 유도하기로 함.

  - 현재 이 Code는 회사규모가 상장회사의 경우 3억파운드 이상, 비상장회사의 경우 5억파운드 이상의 기업만 등록이 의무화돼 있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펀드의 등록을 유도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

  - 영국 정부가 원하는 80%의 관련기업의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200만파운드 이상의 기업들이 모두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는 기존의 회사의 재무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었던 작은 기업들도 정보 공개를 강요받게 되는 어려움이 있음.

  - 기존에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에 매입됐던 기업들인 Alliance Boots, EMI, Birds Eye Iglo, Odeon & UCI Cinemas, United Biscuits와 AA/Saga 등의 기업들은 사모펀드에 매입이후 비상장 기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Industry's Transparency Code가 규정하는 대로 공기업에 준하는 Annual Reports를 발간해 왔음.

 

 ㅇ 규제강화에 따른 문제점

  - Industry's Transparency Code를 통한 자율규제를 강화하게 될 경우, 규제에 적용되는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기업은 영국내 기업이 될 것임.

  - 이는 영국의 최대 부동산중개소 체인인 Countrywide를 매입한 미국 사모펀드사인 Apollo Global Management사, 영국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Iris를 5억파운드에 매입한 Hellman & Friedman 등 외국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사에는 적용되지 않는 역차별이 발생함.

  - 아시아 및 중동의 국부펀드는 영국기업의 인수에 적극적이나 이에 대한 규제가 불가능한 맹점이 있음.

  - 참고로 해외 펀드 중에 영국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협회에 등록한 기업은 바레인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이슬람 은행, 두바이 인터네셔널 캐피털과  걸프 인베스트먼트 펀드등 3개사뿐임.

 

□ 신용경색이 사모펀드에 미치는 영향

 

 ㅇ 신용경색이 사모펀드에 악영향

  - 사모펀드들은 기업을 인수하기위해 각종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통해 투자력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해 왔으나, 신용경색에 따라 투자금 융자가 어려운 상황임.

  - 사모펀드들이 기존에 인수하였던 기업들이 경기불황으로 인해 좋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바로 사모펀드의 수익률 감소로 이어지고 있음.

  - 몇몇의 사모펀드들은 투자가들에게 약속한 투자이익을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음.

  - 사모펀드의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기존에 사모펀드에 투자를 하던 투자가들이 수익률이 좋지 않은 사모펀드에서 등을 돌리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

  - 최근 은행들은 사모펀드에 융자와 사모펀드의 지분을 교환하는 거래를 제의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현재 거의 모든 기업들의 주식이 저평가 되어 있으며 이는 사모펀드로부터 융자의 대가로 저평가된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투자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

  - 재정상태가 악화돼 있는 사모펀드의 경우는 은행의 이러한 제안을 거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음.

 

□ 시사점

 

 ㅇ현재의 상황은 영국에서의 외국펀드들에 기회를 제공

  - 영국의 규제 강화는 외국 펀드나 국부펀드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영국의 사모펀드들에 비해 활동의 폭이 넓음

  - 저평가돼 있는 영국 사모펀드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의 영국 사모펀드가 관리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장악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임

 

 

자료원 : Financial Times, Guardian, Money week, KOTRA 런던 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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