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크리스마스 쇼핑시즌 동향

- 경기위축 불구, 소형 전자제품 등 여전히 호황 -

보고일자 : 2008.12.30.

시드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최원석 jmorning@kotra.or.kr

□ 소비시장 전반적으로 위축

 ○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둔화로 구조 조정 및 실업률이 크게 증가했음.

  - 현재 실업률은 4.6%로 상승했으며, 호주 정부는 내년 6월에는 5%, 2010년 6월에는 5.7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 보험금융부문에서 이미 1500여 명이 감원됐으며, 최근 몇 개월 사이 텔스트라, 옵터스, 포드, 콴타스, 페어팩스 등과 같은 대기업에서 구조조정이 있었음.

 ○ 불황으로 소비패턴에 변화가 생기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절약이 확산됨.

  - 이에 따른 외식업계의 매출은 감소되고 있는 반면, 슈퍼마켓 등은 오히려 매출이 느는 추세임.

  - 그러나 소비심리 위축에 불구하고 애완동물산업과 같은 특정분야는 강세를 보임.

□ 소비에 활력 가져 온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호주 정부는 총리는 세계금융위기에 직면해 호주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총 104억 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시행했음.

  - 호주의 저소득층 및 중산층 가정 자녀 1명당 1000호주달러 지급

  - 연금생활자의 경우 독신자에게 1400 호주달러, 부부에게 2100달러씩 지급

  -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연방보조금 인상

 ○ 호주에서의 가장 큰 연례행사 중 하나이자 호주의 대대적인 쇼핑시즌인 복싱데이의 세일 또한 불황 속에 위축된 소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작년보다 더 저렴한 제품을 내세우며 재고처리 세일 또한 앞당겨 실시함.

 ○ 유명한 백화점 중 하나인 마이어는 'Australia's Biggest Stocktake Sale'이라는 타이틀로 세일품목들에 대해 자세하게 적힌 포스터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함. 또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자 작년보다 한 시간 더 빠른 05:00에 오픈함.

 ○ David jones 또한 $500 구입시 $50 상당의 보너스 Gift Card를 제공하고 있음.

 ○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등과 같은 명품도 10~30% 가격인하로 지점 앞에서 문을 열기를 기다리면서 살 물건을 손꼽아 기다리는 쇼핑객들로 넘쳐남.

 ○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코울스와 울월쓰도 본격적인 음식전쟁을 벌이며 각각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크리스마스에 최선을’이란 타이틀을 걸고 크리스마스 특별음식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음.

 ○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주(12월 18~24일)의 판매규모는 100억 호주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복싱데이(12월 26일)에는 3억 호주 달러, 이후 2주간 140억 호주 달러의 매출이 예상됨.

□ 소형 IT 제품 인기 지속

 ○ 고물가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 및 경기위축에도 핸드폰, 가전제품, 노트북 컴퓨터와 같은 IT제품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

 ○ "Smart Company" 에서는 “2009 호주인들의 필수 전자 아이템”을 선정해 소개함.

자료원 : 시장 실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