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산업별 금융위기 파급효과 및 전망

- 2008년 사업동향과 2009년 전망 -

보고일자 : 2008.12.22.

댈러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보경 bkshin@kotra.or.kr

□ 금융위기 현황

 ○ 12/16/08 미 연방은행은 사실상의 0%의 금리를 시사했으며, 이로 인한 달러가치의 하락세가 예상됨.

 ○ 금융위기로 인한 산업 전반의 침체는 유가의 대한 수요를 감소 시켰으며 12/19/08 OPEC의 감산 발표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유가 가격은 40달러 초반 유지하고 있음.

 ○ 4/4 분기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로 인한 매출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지만 위축된 소비심리는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으며 4/4분기를 반영한 2008년도 GDP는 1.3%로 예상됨.

 ○ 금리인하와 유가 하락세는 단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을 증가시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론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함.

□ 산업별 동향

 ○ 자동차산업

  - 금융위기로 인하여 발생한 자동차 산업 위기는 2008년도 9월 북미 27%, 영국 21%, 한국14.5%    자동차 매출 하락세로 이어졌음.

  - 금융위기 발생 전 고유가로 인한 SUV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계속되는 판매 하락세는 미국의 빅3 GM, Ford, Chrysler의 전체적 자동차 판매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 금융위기의 발생 후 12월 연말의 매출 증가를 기대했으나 현 금융위기로 인해 매출은 더욱 감소하는 추세임.

  - GM 및 Chrysler는174억 달러의 긴급 정부 구제금융 지원으로 파산은 면했으나 수요감소로 인한 감산 또는 중단을 면치 못하고 있음.

  - 이로 인해 미국 빅3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업체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

 ○ 조선업

  - 70~80%의 건설비용은 대출금을 통해 조달하지만 금융위기로 인하여 많은 은행들이 대출을 꺼려하는 현  상황에서는 많은 업체들이 공사를 중단하고 있음.

  - 조선업의 특성상 주로 경제 활황 시기에 많은 수요가 발생되므로 현 금융위기는 산업용 수송함에 대한 수요 급감으로 이어짐. 또한 수주비용을 조달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는 많은 현금을 보유하지 못한 중소업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이는 조선업 전반에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

 ○ IT업

  - 급증한 실업률과 소비의 감소로 인한 한국의 미국과 유럽으로의 전자제품의 수출은 급감하였으며 환율 상승으로 인한 제품의 가격은 15~30%가량 하락함.

  - 2009년의 LCD 제품의 수요는 23% 떨어질 것이라 전망됨.

  - 2008년 4분기에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 업체들의 메모리 칩 가격하락으로 영업손실 발생

  - 2009년도는 IT업계에 힘든 한 해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휴대폰 반도체의 성장세는 3.3%로 둔화 전망

 ○ 부동산 및 건설업

  - 글로벌 금융위기의 출발점이기도 한 미국 부동산 시장은 2009년 더욱 많은 미분양 주택과 부동산 자산하락 예상

  - 미분양 주택수는 2008년초부터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3/4분기 현재 미국 미분양 주택수는 16만 가구임.

 ○ 관광업

  - 금융위기로 인한 미국가정의 소비 위축은 관광업에 가장 큰 타격을 줌.

  - 상반기 고유가로 인해 여행 수요 급감으로 고생했던 관광업은 하반기 여행 수요 급감으로 지속적인 매출 부진을 겪고 있음.

□ 시사점

 ○ 설비투자 감축 및 기존 설비 리스 등으로 유동성 자금 확보하는 것이 키포인트

  - 2009년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은 설비투자를 줄이며 기존 설비를 재사용 또는 리스로 대체해 운영 비용 절감 유도로 유동성 자금 확보해야 할 것

 ○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해 매출 증대 위해 노력해야

  - 기업들은 제조비용과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가격경쟁력을 향상시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며, 소비 증가는 경제위기의 회복을 암시하는 신호탄으로 받아 들여도 좋을 것으로 전망됨.

 ○ 현 금융위기를 투자 호기로 삼는 차별화된 진출전략 방안 수립 필요

  - 금융시장의 불황은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법임.

  - 사례로 삼성전자의 IMF 당시의 과감한 반도체사업에 대한 투자는 현 위기 상황에서도 운영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 현재 오바마 정부는 빅3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의 비효율적이고 경쟁력 없는 자동차 생산에만 치중해 왔으며 그에 따른 대책으로 현 오바마 정부는 당장의 R &D 자금을 조달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차세대 유망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제조를 자동차 업계에 요구하고 있음.

 자료원 : NY Times, CNBC.com., In-St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