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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일본 감원 한파, 경기 악순환 고리에 빠지나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8-11-28
  • 출처 : KOTRA

일본 감원 한파, 경기 악순환 고리에 빠지나

- 내년 3월까지 비정규직 3만 명 일자리 잃을 듯 -

- 감원 한파, 소비침체로 이어지는 경기 악순환 우려

 

보고일자 : 2008.11.28.

후쿠오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우상민 idolmin@kotra.or.kr

 

 

□ 올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비정규직 3만 명이 일자리 잃을 듯

 

 ○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고용계약이 갱신되지 않거나, 계약이 도중에 중지되는 비정규 노동자가 올 10월~내년 3월까지 일본 전국에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이는 전국의 노동국과 헬로우 워크를 통해 기업 청취 조사를 실시한 결과

  - 대부분이 제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로, 도도부현별로는 자동차 관련 메이커가 모여 있는 아이치현(4104명)이 가장 많았음.

 

□ 수출 산업을 중심으로 감산, 감원 움직임

 

 ○ 미국발 금융 위기가 일본의 실물경제로 퍼지면서 자동차나 철강, 전기 등 수출 산업을 중심으로 감산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

 

 ○ 일본 자동차 12사, 189만 대 감산, 1만4000명 감원

  - 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신차 수요가 급속히 침체돼, 일본 자동차 메이커 주요 12사는 2008년 국내외에서 합계 189만 대를 감산, 국내 비정규직 1만4000명을 감원할 전망

  - 도요타 자동차는 고급차를 생산하는 도요타 자동차 큐슈가 8월부터 감산을 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세계 생산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95만3000대를 감산. 6월 말부터 직영 공장에서 일하는 기간 종업원의 신규 채용이나 계약 갱신을 하고 있지 않음. 또한 9000명 정도의 비정규직 노동자 중 6000명 정도를 내년 3월 말까지 감원한다고 발표했음.

  - 닛산 자동차도 미국으로 수출할 차종을 생산하는 큐슈 공장과 인피니티를 생산하는 토치기 공장에서 11월부터 감산에 들어갔음. 국내외에서 27만2000대 이상을 감산할 방침으로, 국내 직영 공장의 파견사원 약 2000명 중 올해 말까지 약 1500명을 퇴직시켜, 약 500명 규모로 줄일 예정임.

  - 마츠다는 11월 20일 세계적인 판매 침체에 따른 국내 생산 감소로 호우후 공장(야마구치현 호우후시)의 파견 사원 약 800명 중 500여 명을 연내에 감원하고, 우지나 공장(히로시마시 미나미구)에서도 약 1000명 중 800여 명을 퇴사시킬 예정으로, 국내 주요 생산 거점인 양 공장에서 파견사원의 약 70% 이상을 감원

  - 미츠비시 자동차는 최근 국내외에서 올해 3만 대를 추가로 감산할 것을 발표. 약 3300명의 비정규직 노동자 중 약 1100명을 연말까지 감원할 것이라고 함.

  - 트럭 대기업인 이스즈 자동차는 감산으로 국내 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약 1400명 전원과의 계약을 12월 말에 중지한다고 밝혔음.

  - 후지 중공업도 국내에서 4만 대 추가 감산을 발표, 약 1800명의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중 약 800명을 연내에 감원

  - 자동차 각사는 국내에서 주로 연비가 좋은 소형차를 생산하고 있어, 고유가로 소형차 인기가 좋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올 9월에 금융 위기가 심각해지고 세계 각지의 시장에서 자동차 론의 심사가 어려워지면서 소형차의 매출까지 떨어졌음.

 

 ○ 전기 전가 업계도 감원에 돌입

  - 후지쯔의 반도체 자회사인 후지쯔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쿄도 신쥬쿠구)는 4/4분기 중 비정규직을 100여 명 줄였음.

  - 토시바는 이와테현 키타카미시의 반도체 자회사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종업원 약 180명의 갱신을 보류했음.

  - 샤프도 휴대 전화용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후쿠야마 공장(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의 파견사원 대부분을 퇴사시킬 방침.

 

□ 감원 움직임, 정규직까지 번져

 

 ○ 일본IBM(도쿄)은 정사원 중 1000여 명을 퇴사시킬 방침

  - 일본IBM은 2007년 4/4분기~2008년 3/4분기에 걸쳐 연속으로 이익이 감소했음.

  - 금융 위기가 심각해져 본사인 미IBM이 세계적 규모로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어, 일본에서도 인원 삭감을 포함해 사업 재건을 강요하고 있음.

 

□ 시사점

 

 ○ 감산 감원 움직임, 소비침체로 이어져 일본 경기 둔화시킬 것

  - 끝이 보이지 않는 주가하락과 엔고로 기업 수익이 크게 악화되고 있어, 고용 악화 등이 경기 후퇴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큼.

  - 특히 가장 많은 고용을 확보해온 자동차 산업의 침체는 일본의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 자동차는 부품 메이커 등 산업 영역이 넓은 만큼, 정리해고에 의한 실업률의 악화로 국내소비의 감소로 연결되는 경기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

 

 

자료원 : 시사통신, 마이니치신문, 후지산케이비즈니스, 산케이신문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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