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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내 중국발 멜라민 여파, 중국제품 이미지 타격 커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22
  • 출처 : KOTRA

케냐 내 중국발 멜라민 여파, 중국제품 이미지 타격 커

-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우리제품 진출 기회 -

 

보고일자 : 2008.10.22.

나이로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윤구 yoonkoo@kotra.or.kr

 

 

□ 케냐 내 중국발 멜라민 파동 여파

 

 ○ 현재 한국 및 아시아 주변국은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중국발 ‘멜라민 파동’이 케냐를 위시한 주변국에도 적지 않은 여파를 끼치고 있음.

 

 ○ 케냐는 중국의 멜라민 파동이 발표된지 이틀만에 아프리카에서는 최초로 중국 분유제품의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케냐의 주요 일간지들은 계속해서 중국발 멜라민 파동에 대한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반응을 연일 보도

 

 ○ 특히, 최근 국제입찰로 구매한 중국산 군용트럭이 전복하면서 21명의 군인 사상자를 내게 된 사건을 예민하게 다루면서, 케냐 국방부가 이에 대한 군부차원의 조사팀을 결성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거래된 중국산 군용 제품에 대해 품질 재 검토 및 국방부 입찰 관행까지 재고하려는 분위기를 다뤘음.

 

 ○ 이러한 파장은 케냐 뿐만 아니라 인근국인 탄자니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탄자니아도 기존에 수입돼 통관을 기다리던 34톤의 중국산 분유를 압류조치했으며, 동아프리카 주간지인 The East African지는 탄지니아 뿐만 아니라 부룬디·가봉·가나·토고 등이 중국산 분유 금지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보도했음.

 

□ ‘싼 게 비지떡’ 소비자 성향 변화

 

 ○ 현지 일간지 Standard지는 지난 9월 28일자 신문에 ‘메이드-인-차이나…왜 케냐인들은 거부할 수 없는가?(Made in China... Why Kenyans won't stop buying Chinese Goods.)’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기재, 케냐인들의 소비심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다뤘음.

 

 ○ 이 기사의 핵심은 중국제품이 유럽이나 일본 등 유명 브랜드 제품에 비해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그동안 중국제품이 케냐 및 아프리카 서민층을 기반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이었음.

 

 ○ 하지만, 케냐 정부와 표준청은 현지 제조업계들과 연합해 중국으로부터 몰려들어오는 불량제품 또는 상표 도용제품에 대한 수입금지조치 및 검열을 강화하나 밀수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는 내용들이 주요 신문에 자주 보도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라면이 동일한 한글포장과 디자인이면서 Made in China로 찍인 유사한 위조품이 어느 슈퍼마켓에서 유통된 적이 있어, 중국 위조품의 케냐 시장진출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한 적도 있음.

 

 ○ 특히, 케냐 내 도로공사에 여러 가지 기자재를 공급해오는 현지 바이어는 한국에 관련 제조업체를 소싱해달라고 요청해, “중국제품이 더 싼데 왜 한국제품을 고집하느냐”라고 역 질문한 바 “중국제품은 하루살이”라고 일축한 바 있음.

 

 ○ 이러한 ‘싼 게 비지떡’ 이미지에 이번 ‘멜라민 파동’은 결정적으로 중국제품에 대해 ‘무조건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소비자 의식구조를 변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우리기업에 대한 시사점: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통한 틈새시장 진출기회

 

 ○ 이에 따라, 우리기업들도 중국의 저가제품 전략에 위축되기보다는 ‘품질은 유럽제품, 가격은 유럽과 중국의 중간 수준’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현지에서 인지도를 쌓아, 아프리카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음.

 

 ○ 예를 들어 현지에서 삼성 휴대폰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으며, 노키아나 모토롤라 제품보다 약간 높은 가격대 모델들이 고위 공직자 접대용 선물·대학생들의 필수품(자랑거리)로 소비자 선호도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뿐만 아니라 한국산 현대·기아 자동차는 ‘유류 절감에 효과적’이라는 이미지와 ‘모델이 현대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LG의 전자제품들은 일본산 경쟁사 제품들이 제3국을 통한 조립제품이 유통되는 것에 비해 ‘정품 부품을 사용한 믿을만한 제품’이라는 인지도를 확보해 꾸준한 소비자를 형성하고 있음.

 

 ○ 대기업 브랜드를 통한 현지의 한국산에 대한 이미지 재고를 활용해 향후 5~10년 이후 현지 시장을 주도할 만한 상품에 대한 시장진출도 효과를 볼 수 있음. 특히, 최근에는 현지 폐기물 수거문제가 심각한 점을 활용해, 한국의 모 중소기업은 시장개척단 사업을 통해 현지를 방문 ‘중앙수거식 폐기물 처리시스템’을 소개하고 장기 시장전망을 세운 경우도 있음.

 

 ○ 이와 더불어 그동안 동아프리카 시장이 ‘다품종 소량 소비시장’이라는 장벽이 높아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두바이에 거점을 둔 중간상들에게 밀려 현지 진출에 애로가 많았으나, 동아프리카 허브로 알려진 몸바사에 ‘물류센터’를 운영할 경우, 물류비용과 물품조달 시간을 최소화하고 시장요구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현지 언론 관련기사 및 현지 한국제품 바이어들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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