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최근 경제동향 및 전망

- 2007년 실질 GDP 증가율 5.8%, 소비자물가 상승률 5.4% 추정 -

 

보고일자 : 2008.3.28.

박영하 라고스무역관

yhpark@kotra.or.kr

 

 

□ 최근 경제동향 및 전망

 

 ○ 경제성장 : 2007년 실질 GDP, 5.8% 증가 추정

 

  - 나이저 델타 지역의 치안여건 불안으로 인한 원유생산 위축(5.6% 감소)에도 통신·도소매 및 농업 등 비석유 부문의 호조(9.6% 증가)에 힘입어 2006년의 5.6%에 비해 다소 증가

 

  - 통신·도소매·건설 등 비석유 부문의 호조 지속 및 Chevron의 Agbami 유전 등 해상 유전에서의 원유생산 급증에 힘입어 2008년 및 2009년에는 실질 GDP가 7.3% 및 6.5% 증가 전망

   · 반면 전력을 비롯한 극히 열악한 사회 기간 인프라·낮은 국민소득 수준·숙련 노동력의 부족 등에 따라, 잠재 성장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

 

나이지리아의 경제성장 추이 및 전망

구분	2005	2006	2007(추정)	2008(전망)	2009(전망)
실질 GDP 증가율(%)	6.5	5.6	5.8	7.3	6.5
경상 GDP(십억 달러)	91.9	117.1	135.7	165.5	171.4
1인당 GDP(달러, PPP)	1,540	1,628	1,742	1,883	2,016
인구(백만 명)	139.8	144.0	146.2	149.5	152.2

자료원 : Economist Intelligence Unit, IMF, Central Bank of Nigeria

 

 ○ 소비자물가 : 2007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5.4%로 둔화 추정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개혁 및 적극적인 초과 유동성 환수조치·이자율 및 환율의 하향 안정·식료품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2005년의 17.9% 및 2006년의 8.2% 등에 비해 크게 둔화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통화정책 개혁에도 고유가로 인한 초과 유동성 확대·잉여 원유계정(Excess Crude Account) 지출 증가 및 식료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08년 및 2009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7% 및 8.2% 기록 전망

 

나이지리아의 물가 상승률/대부이자율 추이 및 전망

구분	2005	2006	2007(추정)	2008(전망)	2009(전망)
소비자물가 상승률(%)	17.9	8.2	5.4	7.7	8.2
대부 이자율(%)	17.9	16.9	16.5	15.5	15.8

자료원 : Economist Intelligence Unit, IMF, Central Bank of Nigeria

 

 ○ 환율 : 나이라화 강세 및 환율 안정 지속 전망

 

  -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및 고유가 지속,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나이라화 강세 용인 등의 영향으로 나이라화의 대미 평균 환율은 2007년 125.8에서 2008년에는 117.6으로 하락 전망

 

  - 2009년에는 달러화의 강세 반전 및 국제 유가의 안정 등에 힘입어 나이라화의 대미 평균환율은 121.0으로 상승 전망

 

나이지리아의 환율 추이 및 전망

구분	2005	2006	2007(추정)	2008(전망)	2009(전망)
대미 평균환율(NGN)	131.3	128.7	125.8	117.6	121.0
대미 연말환율(NGN)	129.0	128.3	121.7	119.3	122.5

자료원 : Economist Intelligence Unit, IMF, Central Bank of Nigeria

 

 ○ 대외부문 : 원유수입 증대의 영향으로, 경제의 대외 건전성이 지속 개선

 

  - 외환 보유고 및 무역수지 등의 확대 추세 속에, 국제 석유 메이저들의 과실 송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소폭 축소 전망

 

나이지리아의 국제수지 추이 및 전망

구분	2005	2006	2007(추정)	2008(전망)	2009(전망)
경상수지(백만 달러)	8,015	13,771	2,380	10,707	6,279
무역수지(백만 달러)	24,526	28,039	23,340	34,868	31,313
외환보유고(백만 달러)	28,280	42,299	51,467	65,810	76,396
대외부채(백만 달러)	22,178	7,693	8,752	10,205	11,049

자료원 : Economist Intelligence Unit, IMF, Central Bank of Nigeria

 

 ○ 경제정책 : 시장지향적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과 SOC 확충 지속 추진

 

야라두아 신임 대통령, 민선 1기 정부에 이어 기간 인프라 확충·농업 및 제조업 육성·원유가스 및 광물자원 개발 확대·경제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영 기업의 민영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경제 발전 및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민간부문 육성 등의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 지속 추진 의지 표명

 

  - 야라두아 신임 대통령, 민선 1기 정부에 이어 기간 인프라 확충·농업 및 제조업 육성·원유가스 및 광물자원 개발 확대·경제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영 기업의 민영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경제 발전 및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민간부문 육성 등의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 지속 추진 의지 표명

 

  - 야라두아 대통령, 빈약한 나이지리아 경제를 전환하는 것이 최우선 국정과제라고 천명

   · “나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두 번째 우선 과제도 경제, 세 번째 우선 과제도 경제(2007년 6월 독일에서 개최된 G8 정상회의)”

 

  - 야라두아 대통령은 또한, 오바산조 전 대통령의 시장 불간섭 및 민간주도 경제성장을 골자로 하는 시장지향적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 지속 추진 약속(2007년 7월, Financial Times 기자회견)

   · 신정부의 전반적인 경제정책 기조는 현행 국가 경제능력 및 개발전략(National Eocnomic Empowerment and Development Strategy ; NEEDS)의 기본 내용과 거의 차이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며, NEEDS의 성과 점검을 통해 NEEDS-2를 수립할 계획임을 발표

   * NEEDS : 빈곤퇴치·국부창출·고용창출 및 재교육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하는 일종의 경제개발 중장기 계획(2003~07년)

      기본 목표 : Empowering People and Improving Social Service Delivery, Fostering Economic Growth, in particular in the Non-Oil Private Sector, Enhancing the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of Government and Improving Governance

 

  - 야라두아 대통령, 민주주의(Democracy)·도덕통치(Good Governance)·자유로운 기업경영(Free Enterprise) 및 법치주의(Rule of Law) 등의 기본 원칙에 입각해 활기차고(Reinvigorated)·평화롭고(Peaceful)·안전하고(Secure)·안정된(Stable) 나이지리아 건설을 목표로 하는 7대 국정과제(Seven Point Agenda of Priorities in Terms of Reform)를 발표(2007년 10월)

   · 7대 국정과제 : 전력공급 개선, 농업부문 육성, 고용기회 확대, 수송체계 개선, 토지 소유권 개혁, 보안조치 강화, 교육제도 개선

 

  - 나이지리아 정부의 주요 SOC 확충 계획 및 공기업 민영화 추진현황

   · 원유가스 프로젝트에 152억 달러 투자계획 발표(2008년 1월) : 나이지리아 정부 투자 88억 달러(50억 달러는 2008년 예산에 편성, 38억 달러는 기채로 충당), 석유 메이저 투자 64억 달러

   · 야라두아 대통령, 발전용량 확충계획 수립·추진 지시(2008년 2월) : 향후 18개월 내에 6000㎿ 추가 및 2011년까지 1만1000㎿ 추가 지시

   · 나이지리아 통신공사(NITEL) 매각계획 철회 발표(2008년 2월) : 매입사인 Transcorp(5억 달러에 NITEL 지분 51% 인수)의 NITEL 운영 정상화 실패를 원인으로 지적, 새로운 매입자 물색 추진

 

□ 한—나이지리아 최근 교역 동향

 

 ○ 2007년 한-나 교역규모 및 대나이지리아 수출실적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시현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

 

  - 교역규모 : 2004년(12억3100만 달러)에 사상 처음으로 교역규모 10억 달러 돌파 이후, 2006년(14억3500만 달러)에 이어 2007년에는 28억1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96.3% 급증

 

  - 수출실적 : 2005년(8억3100만 달러) 및 2006년(8억900만 달러)에 이어 2007년에는 전년대비 1.9배 폭증(23억7500만 달러)하며 23억 달러 돌파

 

한-나이지리아 교역 추이

                                                                                                                    (단위 : US$ 천, %)

구분	2004	2005	2006	2007
				금액	증감률
원유	473,840	365,233	539,459	288,086	△46.6
천연가스	39,479	0	55,665	111,889	101.0
철구조물	0	0	29,169	37,931	30.0
운반 하역기계	0	0	0	1,784	-

자료원 : 지식경제부, KOTIS

 

□ 對나이지리아 수출확대 전략

 

 ○ 정부차원

 

  - 민관 합동, 한-나 경제통상 협력관계 강화 노력 지속 전개

   · 한-나 정상회담 성과 및 나이지리아의 정치경제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정부 주도하의 경제통상 협력관계 강화가 나이지리아 시장진출 확대의 지름길

   · 이에 따라, 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형의 민관 합동 경제통상 사절단 정례 파견을 통한 대형 프로젝트 참여 및 국제입찰 수주 활동 지원 필요

 

  - 대형 플랜트 및 SOC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정책지원 확대

   · 대형 플랜트 및 SOC 프로젝트의 경우 대부분의 발주처가 공급자 Project Financing을 요구하고 있으나, 자체 Financing 능력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은 많지 않은 실정

   ·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 또는 장기저리 상업차관 지원 등을 확대하거나, 플랜트 수출기금 등을 별도로 마련해 국내기업들의 파이낸싱 능력제고 지원 필요

 

  - 범정부 차원의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 강화

   · 나이지리아에서 우리나라 및 일부 선도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유럽·일본·미국 등에 비해 열위

   · 여러 산업부문에서 나이지리아 시장진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한 선진국은 물론,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시급한 과제

 

 ○ 업계 차원

 

  - 경쟁우위 산업분야 위주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 추진

   · 일반 소비재는 물론, 최근 들어서는 TV 및 세탁기 등 가전산업과 자동차산업 분야에서도 저가 중국산 제품이 우리나라를 위협

   · 이에 따라 우리가 보유한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 현재까지 중국산 제품에 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첨단 IT제품 및 전자제품·정밀기계·중전기기·정밀화학·의약품 등 기술 집약 제품 개발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주력 필요

 

  - 첨단기술 및 아이디어 등을 활용한 현지화된 제품생산 전략 구축

   · 중동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대우전자의 ‘잠금장치가 있는 냉장고', LG전자의 ‘기도시간에 맞춰 메카 방향을 가르켜 주는 키블라 핸드폰’ 및 ‘대추야자(DATES) 전용 칸을 갖춘 최신 냉장고’ 등에 대한 벤치마킹 필요

 

  - 현지 투자 또는 물류유통 거점 구축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

   · 가격 경쟁력이 수입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나이지리아의 시장특성과 한국으로부터의 높은 운송 및 물류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주문 건별 제품 배달방법으로는 저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에 한계

   · 이에 따라 물류 유통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나이지리아의 시장여건을 최대한 활용, 대기업을 중심으로 현지 투자를 통한 생산기반 구축 또는 현지 물류유통 중심거점 확보를 통한 인근 아프리카 시장공략 전략 필요

 

 

자료원 : Economist Intelligence Unit, IMF, Central Bank of Nigeria, 지식경제부, KOTIS, 나이지리아 현지업계 관련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