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좌파 총리 발탁 등 내각 대폭 개편

- 유전개발권 부정에 따른 6개 부처 장관 신임 -

보고일자 : 2008.10.16.

리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함경국 708098@kotra.or.kr

□ 페루 유전개발권 입찰을 둘러싼 부정에 따른 대폭적인 내각 개편

 ○ 페루 유전개발권 입찰을 둘러싼 부정에 따른 책임으로, Jaun Valdivia 에너지광업부 장관의 사임을 시작,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 정부의 각료 전원이 9일 사직서 제출

 ○ 이에 앞서 가르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유전개발권 입찰을 둘러싸고 뇌물을 건넨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노르웨이 원유개발회사가 체결한 5건의 계약에 대해 효력정지조치를 취함.

 ○ APEC 정상회담을 한 달 여 앞두고 대대적인 내각 개편을 한 것은 최근 치솟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그로 인한 식료품 가격 인상, 각종 사회갈등, 정부의 부정부패로 대통령 지지도가 19%까지 추락한 현실과 페루 최대의 노조연맹 CGTP의 부정부패와 경제파탄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 야권의 전면개각압력 등에 따른 조치로 판단

□ 총리 이하 10개 부처 장관 유임, 6개 부처 장관 신임

 ○ 14일 Alan García Pérez 대통령, 국무총리(Yehude Simon), 에너지광업부(Pedro Sánchez), 보건부(Óscar Ugarte), 내무부(Remigio Hernani), 생산부(Elena Conterno), 농업부(Carlos Leyton), 여성·사회발전부(Carmen Vildoso) 장관 신임

 ○ 교육부(José Antonio Chang Escobedo), 통상관광부(Mercedes Aráoz Fernández), 외교부 (José Antonio García Belaunde), 국방부(Ántero Flores Aráoz), 교통통신부(Verónica Zavala), 환경부(Antonio Brack), 재정경제부(Luis Valdivieso), 법무부(Rosario Fernández), 노동부(Jorge Villasante), 주택건설위생부(Enrique Cornejo)장관 유임. 노동부 장관 Jorge Villasante Araníbar 앞선 10월 4일 장관으로 임명

□ 대통령, 신내각에 인프라건설 및 인플레이션 통제, 부패척결, 빈곤퇴치에 노력할 것을 강조

 ○ 첫째, 인프라 건설에 장애가 되는 국제경제위기를 지방분권화·국내투자 및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극복하고 인플레이션 통제. 둘째, 부패 예방 및 척결 셋째, 전기 및 위생시설 확충을 통한 빈곤 근절·빈곤층의 문맹 퇴치를 통해 민주적인 평등한 기회를 제공

□ 각종 인프라구축 및 투자유치 지속 전망

 ○ Simon 총리는 지난 1990년대 좌파 반군 세력과 연루된 혐의로 투옥된 경력이 있으나, Lambayeque 주지사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 특히, 지방정부 운영에 있어 올해 1~8월까지 프로젝트에 의한 지방정부 투자에 3900만 달러 투자로 지난해 2700만 달러 대비 34.8% 상승을 기록하며, 전국 투자부문 1위를 차지

 ○ 에너지광업부 장관으로 임명된 Pedro Sanchez Gamarra 민간투자보호위원회(COPI) 이사는 Electroperu, Electrolima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전력분야의 전문가로 부족한 전력발전 및 송배전 시설 투자와 저 발전된 지방의 광산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

 ○ 생산부장관에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IDB)의 자문역인 Elena Conterno Martinelli COFIDE(개발금융협회) 및 Mi Vivienda 재단 이사를 임명함.

자료원 : El Peruano, El Comercio, G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