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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금융위기 실물경제로 확산, 자동차 판매 급감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03
  • 출처 : KOTRA

美 금융위기 실물경제로 확산, 자동차 판매 급감

- 15년만에 최초 월 판매 100만 대 미달 -

- 신용경색에 따른 자동차 할부금융의 장애로 일본 자동차도 맥없이 추락 중 -

 

보고일자 : 2008.10.2.

로스앤젤레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상우 jeremylee@kotrala.com

 

 

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 업계

 

 금융위기로 혹 하나 더 단 미 자동차 업계

  - 그동안 고유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량 급감으로 큰 타격을 받아온 미 자동차 업계가 이번에는 월가의 금융위기까지 겹치게 되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음.

  - 지난 9월 한 달간 미 자동차 판매는 11개월의 긴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며, 작년 동월에 비해 26.6% 줄어든 96만516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

  - 월간 기준으로 자동차 판매가 100만 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93년 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이처럼 미국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악화돼가고 있는 데에는 고유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은 물론, 금융위기로 확산돼가고 있는 은행들의 대출 제한 등이 자동차 판매 급감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끄떡없어 보이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무너지기 시작하나

  - 유가급등에 따라 대형차 대신 소형차로 갈아타려는 미국인들의 소비 양식 변화로 그나마 여태껏 위기를 모면해올 수 있었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마저 지난달 두자릿수의 높은 판매 하락폭을 기록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음.

  - 트럭과 SUV 판매 부진에 이어 인기 모델이었던 ‘캠리’와 ‘코롤라’의 판매량 또한 추락하며, ‘도요타’는 9월 전년동기대비 32%란 1987년 이후 최악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음.

  - 일본 자동차 업체의 2위, 3위인 ‘혼다’와 ‘닛산’의 자동차 판매량도 각각 24%, 37% 급감했으며, 뛰어난 연비율만으로 침체된 오늘날의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됐음.

  - 미국의 ‘빅3’로 불리는 3대 자동차 업체 중 ‘포드’는 12만355만 대의 판매로 전년동월대비 판매량이 35%로 가장 많이 급감했으며, ‘크라이슬러’와 ‘GM’의 판매량도 각각 33%, 16% 감소했음.

  - 한편 독일 자동차 업체인 ‘Mercedes-Benz’는 전년동월대비 9%의 소폭 판매율 감소를 보이며, ‘BMW’의 25.7% 판매율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음.

 

 한국 자동차도 고전

  - 미국 시장에서 현대 기아차도 고전을 면치 못했음.

  - 현대차는 지난 달 미국 내 판매실적이 2만4765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25% 급감했으며, 차종별로는 소형차 선호현상으로 한때 판매 호조를 보였던 ‘엑센트’와 ‘엘란트라’가 각각 3.4%, 48.6% 줄었으며, 31.7% 늘어난 ‘쏘나타’ 이외에 모든 차종에 걸쳐 판매가 부진했음.

  - 한편 지난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제네시스’는 1029대가 팔려 누적 판매실적 2855대를 기록했음.

  - 한편 기아차의 경우, 9월 판매량이 작년 동월에 비해 27.8% 감소한 1만7383대였던 것으로 나타났음.

 

 금융위기 여파 자동차 판매에 새로운 장애물

  -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색된 신용시장이 자동차 산업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음.

  -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금융위기로 인해 한층 더 크게 위축됐을 뿐만 아니라 은행들마저 대출을 제한하고 있어서, 자동차 융자(Auto Loan)를 얻어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장애물로 작용되고 있기 때문임.

  - 미국 대형 자동차 판매업체인 ‘오토네이션’의 CEO 마이클 잭슨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의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 원인에 대해 말하며 작년에는 좋은 신용을 가지고 있는 오토론 신청자의 90% 정도가 승인을 받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60%만이 승인을 받고 있다고 전했음.

 

시사점

 

 미국의 금융위기, 실물경제로 확산될 조짐

  -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

  - 언급됐던 자동차 시장은 물론 고용시장, 제조업 경기도 급랭 양상을 띠고 있음.

  - 신용위기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고 금리도 올라 구제금융안으로 일부 진정된다 하더라도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타격으로 이어질 전망임.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망 또한 어두워

  - ‘GM’의 경우 거의 모든 차종의 자동차들을 사원 판매가격으로 낮추는 등, 자동차 업계가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또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돈을 죄며 돈 가뭄이 심해지고 자동차 융자의 할부금융 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임.

  - 다만 지난달 26일 미 의회가 미국의 ‘빅3’사에 에너지 효율을 높인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2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한 것이 그나마 자동차 업계의 숨통을 틔워줄 전망임.

  - 한편 현대차는 이러한 난국의 타개를 위해 10월부터 개시될 ‘제네시스’ V8 판매를 통해 판매실적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키는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CNN Money, Bloomberg, 자체 무역관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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