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성공사례] 화천기계, 공작기계분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 무명브랜드에서 1억 달러 수출의 세계 10위권 공작기계 생산기업으로 도약 -

보고일자 : 2008.9.29.

박인성 함부르크무역관

park@insung.de

□ 화천기계, 공작기계분야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 꾸준한 연구개발투자와 품질향상으로 생산성을 높여온 화천기계가 독일기업들로부터 품질을 인정 받아 공작기계분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음.

  - 화천기계는 독일부품생산기업으로부터 세계 공작기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기업의 품질과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화천기계는 5년 전 170대에 판매규모에서 현재 350대의 공작기계를 세계시장에 판매하며 100%가 넘는 판매성장률을 기록했음.

 ○ 화천의 공작기계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가제품을 찾는 독일의 소규모 부품공급회사에 주로 판매됐으나, 지금은 독일의 유명 중견기업이 주 고객으로 변화했음.

  - 지난 2002년 25대 판매에 불과했던 화천의 공작기계가 지금은 100대가 넘게 판매돼 독일시장에서 특히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독일 현지시장에 진출해 있는 화천기계는 2009년에 유럽시장에만 약 600~800대의 공작기계를 판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독일시장에는 약 130~150대의 공작기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음.

  - 화천기계는 현재 7000만 달러의 수출규모를 2010년에는 1억 달러로 늘릴 계획임.

□ 화천기계의 성공요인

 ○ 시장조사기관 가드너의 세계 공작기계 주요기업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화천기계는 세계 공작기계분야 15위를 차지하고 있음. 내년에는 10위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이처럼 저가 무명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화천기계의 성공요인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음.

  - 첫째, 초강도 원가절감 노력으로 가격경쟁력 향상

  - 둘째, 총 매출의 7%를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

  - 셋째,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자존심을 건 품질 향상

  - 넷째, 세계 수준의 기계설계능력 및 기계제작능력

  - 다섯째, 주요 부품을 자체생산해 발주에서 공급까지의 소요시간 단축

  - 여섯째, 현지 판매 파트너의 의견수렴 및 정기적인 품질개선회의

  - 일곱째, 주요 타깃시장의 고객을 겨냥한 디자인 변경

  - 여덜째, 현지 물류시스템을 이용한 적시의 부품공급

  - 아홉째, 현지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마케팅 및 PR

 ○ 특히 화천기계는 연간 1만2000톤의 주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고객의 주문과 동시에 필요한 주요부품을 자체생산라인을 통해 신속히 공급받을 수 있는 제작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부품공급기업을 찾거나 부품납품을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해 적기납품을 통한 해외고객들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왔음.

 ○ 아울러 화천기계의 유럽법인 김민규 과장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선 품질과 디자인 향상노력 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현지 마케팅과 PR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힘. 김과장은 주요 전문지에 소개된 화천기계 기사를 보고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와 상담하며, 현지 마케팅과 PR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밝힘. 화천기계는 전남광주 본사에 마케팅팀을 신규 구성해 현지 시장의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힘.

해외기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천기계의 신제품 CNC선반 Hi-Tech 550

자료원 : 화천기계

자료원 : 독일엔지니어협회, Hommel-Group, 화천기계 유럽본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