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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안전수칙 10계명
  • 경제·무역
  • 카라치무역관 정영화
  • 2008-09-30
  • 출처 : KOTRA

파키스탄, 안전수칙 10계명

-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를 조심하라 -

- 미국 관련 기관이나 기업은 가급적 피하라 -

 

보고일자 : 2008.9.30.

정영화 카라치무역관

yjung@kotra.or.kr

 

 

 ○ 최근 파키스탄을 비롯한 이슬람 국가들에서 폭탄 및 테러 사건이 점증하고 있음. 특히 파키스탄은 매일 자살 폭탄 및 테러가 발생할 정도로 일상화돼 있음.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국 및 유럽인들은 거의 모두 철수한 상태로, 우리 기업에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음.

 

 ○ 위기가 곧 우리 기업에는 기회가 되고 있는 셈임. 특히 파키스탄의 경우, 발전·전력·의약품·자동차 부품·기계·문화 콘텐츠 분야는 진출이 매우 유망하며,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증가하고 있음.

 

 ○ 그러나 우리기업들의 파키스탄 진출이 증가하면서 폭탄 및 테러에 노출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며, 이에 폭탄 및 테러 위험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파키스탄 안전수칙 10계명을 정리해 게재함.

 

 1) 목요일 및 금요일 오후를 조심하라

  - 대부분의 큰 폭탄 테러가 목요일 또는 금요일 오후에 발생하고 있음. 따라서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급적 대중 장소나 모스크 근처는 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지난 9월 19일 57명의 사상자를 낸 이슬람마바드 매리어트 호텔 폭탄 테러 사건도 금요일 오후에 발생했음.

 

 2) 미국 관련 기관이나 기업은 가급적 피하라

  -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1차 폭탄 테러 대상 기관이 미국 관련 기관이나 기업들임. 따라서 이들 기관이나 기업의 출입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음. 카라치에서도 최근 2~3년 사이 미국 영사관, 쉐라톤호텔, 매리어트 호텔, 맥도널드, KFC 등 미국 기관 및 기업 등에서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했음. 최근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미국 학교에 협박 편지를 보내 현재 관계당국에서 수사 중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임.

 

 3) 시장은 주로 오전 시간을 이용하라

  - 무슬림들 대부분이 저녁을 늦게 하고 다음날 오전 10시 이후에 활동을 시작함. 따라서 11시 이전까지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쇼핑몰·시장 등 대중 장소에 갈 필요가 있는 경우, 이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4) 현지인 복장을 착용하라.

  - 불가피하게 현장 또는 현지인들이 사는 곳을 방문할 경우, 현지인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더 안전함. 특히 한국인의 경우, 현지 복장을 하면 외관상 무슬림과 큰 차이가 없어 테러 대상에서 제외될 수있음. 모기업 지점장의 경우, 현지 공사장을 방문하는 경우 반드시 현지 복장을 착용하고 수염까지 길러 테러 위험으로부터 피하고 있음.

 

 5) 환전소를 이용하지 말라

  - 많은 한국 사람들이 환율을 높게 받기 위해 안전한 은행이나 호텔에서 환전하지 않고 외부 환전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이 환전소 부근에 항상 강도들이 정보원을 두고 틈을 엿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함. 한국 기업인 한 분이 현지 환전소에서 5000달러를 환전한 후, 인근 슈퍼에서 전화카드를 사다가 환전소부터 따라온 강도들에게 크게 당한 적이 있음.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안전한 은행이나 호텔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6) 적은 항상 가깝게 있다.

  - 현지 가정 대부분이 운전기사·주택 경호원·가정부 등 현지 고용원을 두는데, 현지 고용원들이 강도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음. 무장 강도의 경우 50% 이상이 현지 고용원들과 사전 결탁한 경우로, 이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 한국 모기업 사장집에 무장 강도가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운전기사와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음. 따라서 고용원들에게 집에 귀중품이 없다는 것을 가끔 확인 및 주지시킬 필요가 있음.

 

 7)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이나 식당에 가끔 무장 강도들이 들이닥치는 경우가 있음. 이때 너무 당황하지 말고 강도들이 원하는 것을 순순히 주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무장 강도가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생계형 강도들로, 저항하지 않는 경우 절대로 사람을 해치지는 않음. 교민 기업인들이 카라치 소재 한 태국 식당에서 식사 도중 강도를 당한 적이 있는데, 차분한 대응으로 휴대폰·지갑 등은 빼앗겼지만 신변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음. 또한 최근에는 휴대폰 강도가 급증하고 있음. 혹시라도 길거리에서 누군가가 휴대폰 요구를 하면 그냥 주는 것이 나음. 사소한 것에 목숨 걸 필요는 없음.

 

 8) 분쟁은 현지인을 통해 해결하라

  - 현지 살해 사건의 대부분이 분쟁에 의한 청부 또는 보복성 테러임.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곳이므로 가급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직접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현지인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함. 명예 살인이 일상화될 정도로, 명예를 생명보다 중시하는 무슬림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생각지 못한 아주 큰 불상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함.

 

 9) 현지 문화를 이해하라

  - 파키스탄은 인구의 97%가 이슬람교도이며, 종교로 인해 인도와 분리될 정도로 종교에 대한 충성도 역시 매우 높음. 따라서 현지의 모든 일상생활이 종교의 지배를 크게 받으며, 하루 5회씩의 기도와 1년에 한 번씩 있는 라마단은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현지인들을 고용하거나 생활하는 데에 상당히 큰 불편을 초래함. 그러나 종교적 관습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생활양식을 존중해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함.

 

 10) 무역관과 대사관에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라

  - 대사관과 무역관은 현지에서 테러 정보나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휴대폰·이메일 등으로 신속히 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있음. 조금 번거롭더라도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생각하고, 무역관이나 대사관에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 놓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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