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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흔들리는 독일 조선소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08-09-27
  • 출처 : KOTRA

금융위기로 흔들리는 독일 조선소

- 금융위기로 조선소의 신용대출이 경색되면서 중소 조선소 파산위기 증가 -

- 한편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조선기자재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 기록 -

 

보고일자 : 2008.9.27.

박인성 함부르크무역관

park@insung.de

 

 

□ 독일 중소 조선소, 연쇄 파산위기

 

 ○ 지난 9월 22일, 북독지역 킬에 위치한 린데나우 조선소가 대금지불 능력을 상실하면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함.

  - 린데나우 조선소는 약 370명 직원이 근무하고 소형 탱크선을 주로 건조하는 독일의 중소 조선소 가운데 하나로, 파산보호신청 바로 전까지 약 2억2500만 유로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고 있었고 별다른 부채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남.

 

 ○ 이처럼 조선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다량의 선박을 수주하고도 은행의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 조선소가 파산위기에 놓이자 독일 조선업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

  - 지난 6월에도 카센스 조선소도 배를 주문한 선사가 파산하면서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자, 관련 은행의 신용대출이 막히며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함.

 

□ 독일 조선소 파산은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대출 경색이 원인

 

 ○ 일반적으로 선박을 수주할 경우, 조선소는 선사로부터 총 대금의 20%만을 선금으로 받기 때문에 나머지는 은행의 신용대출에 의존해 배를 건조하게 됨. 또한 조선소는 배를 무사히 건조한다는 은행보증이 추가로 필요로 함.

 

 ○ 린데나우 조선소가 파산하게 된 것은 발생할 수도 있는 재정적 리스크에 대한 자체적 대처준비가 전혀 없는 가운데 금융위기로 은행의 신용대출이 악화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됨.

 

 ○ 이처럼 독일은 규모가 작고 가족경영방식의 조선소가 많아 금융위기에 따른 연쇄 파산위기에 노출돼 있음. 조선산업의 호황에도 2009년도에는 조선소의 재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독일의 조선업계는 우려하고 있음.

 

□ 세계 최대 조선기자재 박람회, 독일 SMM 2008 역대 최대 규모 기록

 

 ○ 독일 함부르크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조선기자재 박람회(SMM)가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함.

  - 지난 9월 23~2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SMM 2008 세계 조선기자재 박람회에 55개국 1950기업이 총 11개 홀 8만7000sqm 규모로 참가함.

  - 조선기자재관련 국내 17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고, 현대미포 조선소 등 주요 조선소도 별도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함.

  - 세계 각지에서 5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17%가 선사 또는 선박운영회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세계 최대 조선기자재 박람회, 독일 SMM 2008 한국관

자료원 : SMM 2008, 함부르크 전시장

 

□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금융위기는 세계 최대 조선강국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조선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수주한 선박을 무사히 건조하기 위한 조선소, 선사 그리고 관련 은행의 대응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조선업계는 조선소가 주문한 선박을 모두 건조하지 못하거나 주문을 취소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따라서 5000억 달러 이상의 선박 주문량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산업이 2009년도에는 주문량이 감소하면서 급격히 냉각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자료원 : 독일 파이낸셜타임즈, 한델스블라트, 함부르크 메세, 독일 조선산업 및 해양기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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