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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08-09-26
  • 출처 : KOTRA

[대만]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보고일자 : 2008.9.26.

유기자 타이베이무역관

kotra.tpe@msa.hinet.net

 

 

□ 물가는 오르고 소득은 줄고, 내수소비시장에 고스란히 반영

 

 ○ 2008년도 대만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1995년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3.74%로 예상됨.

 

 ○ 반면 현지 소비자의 실질 경상소득 증가율을 물가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함에 따라, 물가지수 상승률을 적용한 실질 경상소득 증가율을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 전반적인 내수 소비시장이 부진한 상태

 

 ○ 올 상반기 내국인 소득 조사 결과, 연간 소득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다소 증가한 1.44%이나 상반기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의 경우 무려 3.89%에 달함에 따라, 실질 평균 소득 증가율이 무려 과거 28년 이래 최저까지 치닫는 -2.5%를 기록함.

 

 ○ 실질 평균 소득 감소율 -2.5%를 현지 화폐로 환산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무려 1152대만달러(한국원 3만5000원 상당)이 감소한 격으로, 현지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됐고 당분간은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행정원 주계처는 올해 대만의 민간소비 증가율은 최근 7년 이래 최저치에 달하는 1.38%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함.

 

대만의 물가 및 경상소득 상승률

                       (단위 : %)

자료원 : 행정원 주계처

 

□ 고물가 시대 소비트렌드

 

 ○ 에너지 절약 상품이 곧 소비 절약, 에너지 절약 상품이 대세

  - 각종 연료 사용 요금이 인상으로 사회 각종 부문의 소비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은 이제 아낄 수 있는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더 근본적으로 가정 내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도 최대한 절약하려는 의식이 강화되고 있음.

  - 또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으로 친환경 운동에도 일조한다는 자아만족감도 충족되는 동시에, 가장 직접적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위주로 에너지 절약 상품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소매유통업체측 역시 에너지 절약 상품을 테마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온라인 상점으로 더 저렴하게, 인터넷 쇼핑 이용 증가

  -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더 싼 상품을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구입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이 고물가 시대 유통경로의 새로운 강자로 각광받고 있음.

  - 또한 인터넷 쇼핑의 경우 상품 가격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교통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에 일석이조로 지출을 줄이는 묘안으로 부상됨.

  - 현지 주요 인터넷 쇼핑몰을 일례로, Yahoo 쇼핑의 경우 전년의 평균적인 성장률 10%에서 2008년도 상반기 영업수입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30~40%나 급증했음.

  - 심지어 기존의 오프라인 상점 역시 온라인 상점 운영 병행으로 고객층 확보에 나서는 현상을 보이고 있음. 일례로 현지 주요 대형할인마트 RT-MART는 올해부터 온라인 상점도 개설해 운영하기 시작함.

  - 온라인 상점의 인기 판매 상품군은 의외로 보통 대형할인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나 구입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일쑤인 쌀, 식용유, 간장, 화장품 등과 같은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있음.

  - 일례로 또 다른 현지 유력 인터넷 쇼핑몰 PChome 쇼핑에서는 10대 인기 판매 상품 중, 30~40%가 화장품 품목이라고 밝힌 바 있음.

 

 ○ 평상 시에는 소비 자제하고 정기∙특가세일 노린다.

  - 소득은 정체된 반면 물가는 하루가 멀다하고 인상되는 물가 탓에, 현지 소비자들은 평상시에는 소비지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매장별 정기∙특가 세일기간을 노렸다가 한꺼번에 필요한 품목을 모조리 구매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음.

  - 심지어 한정특가상품을 위해 꼭두새벽같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마치 평상시에 억제해둔 소비욕구를 단 몇 시간만에 해소해버리는 등 극단적인 소비행위를 나타냄.

 

 ○ 대형 할인마트 PB상품에도 관심

  -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대형할인매장을 이용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특히 대형할인매장의 PB상품의 경우, 광고비 및 입점비 등을 절감해 일반 NB상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배가하고 있음.

  - 이러한 가격상의 메리트는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사고 있으며, 대형할인마트별 PB상품 출시 경쟁도 가열되고 있음.

  - 아직까지는 대형할인마트 PB상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구매율은 35% 정도로 비교적 저조한 편이나, 화장지 등 종이류·개인용품·주거용품 등 생활용품을 위주로 기존의 NB상품을 대체하고 있음.

 

□ 시사점

 

 ○ 물가 상승과 소득 정체로 소비에 인색한 현지 소비자 경향은 올해 안으로는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현지 백화점들은 정기세일시즌을 맞아 사상 최고로 치열한 판매실적 올리기 경쟁을 벌이는 등 소매업들은 소비자 끌어들이기 경쟁에 분주함.

 

 ○ 또한 전반적으로 현지 소비자들은 제 값 그대로 주고 소비하는 것을 꺼려하고 세일과 같은 특정 기간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현지 업체들은 최근 들어 마일리지 적립이나 회원 가입제 등으로 소비자 충성심을 확보하고 구매력을 자극하는 데 주력을 기울이고 있음.

  - 최근에는 심지어 편의점을 비롯해 기존에는 마일리지 적립 등을 실시하지 않던 매장들도 하나 둘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각도로 소비자에게 물가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

 

 

자료원 : 행정원 주계처, 中國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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