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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자동차세 개정에 따른 자동차 구매패턴 변화
  • 트렌드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08-09-24
  • 출처 : KOTRA

핀란드, 자동차세 개정에 따른 자동차 구매패턴 변화

- 소형차와 디젤차의 약진 -

 

보고일자 : 2008.9.24.

조재은 헬싱키무역관

jecho@kotra.or.kr

 

 

이 자료는 핀란드 차량 등록소에 신규 등록된 차량수를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로, 등록수가 판매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판매 추이를 판단하기 위한 자료로 많이 쓰임.

 

□ 자동차세 개정 후 소형차와 디젤차의 판매가 비약적으로 증가

 

 ○ 2008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대기오염 배출량에 의해 자동차 구입세율을 차등 적용함에 따라, 자동차 구매패턴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남.

 

 ○ 2007년 1~8월까지 기간과 2008년 같은 기간의 신규 차량(개인 승용차) 등록을 비교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음.

  - 자동차 구입세율의 차등 적용으로 평균 17% 정도의 세금인하 효과가 일어나 전체적으로 2008년의 신규 차량 등록은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0% 증가

  - 디젤엔진 차량의 경우 2007년 2000㏄ 이하 차량의 신규 등록비율은 25.7%였으나, 2008년 같은 기간에는 40.4%에 이름. 휘발유 차량의 경우는 1600㏄ 이하 차량의 등록비율이 35.5%에서 45.1%로 증가

  - 디젤엔진차의 경우, 휘발유 차량에 비해 연비가 우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현격히 적어, 폭발적인 판매 증가로 이어짐. 이에 따라 디젤차의 신규 등록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2007년 28.5%에서 49.7%로 증가

 

□ 자동차 제조사별 판매 패턴 변화

 

 ○ 아래의 제조사별 신규차량 등록수를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을 앞세워 친환경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은 약간 상승하면서, 여전히 핀란드 시장에서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보임. 점유율이 상승했음에도 판매증가율이 평균 증가율을 밑도는 이유는 최대 등록모델에서 보듯이, 자사의 전통적인 주력 모델인 코롤라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임. 그러나 아벤시스, 아우리스, 야리스 등 ‘유럽형 모델’을 표방하는 신 모델의 선전으로 전체적인 점유율은 증가

 

 ○ 뛰어난 엔진기술로 연료효율을 높인 독일 자동차 회사들의 두드러진 약진에도 주목해야 함. 특히, 1000~1400㏄급에서 ‘2008년의 엔진’으로 선정된 TSI 엔진은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하는데, 이 엔진이 장착된 골프와 파사트는 올해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 1위와 6위를 기록하며, 폴크스바겐의 판매 증가에 큰 힘을 실어줌.

 

 ○ 이 외에 아우디·BMW·메르세데스-벤츠 등의 고급 독일 차량의 판매 증가도 눈에 띄는데, 이는 각기 아우디 A4(전년대비 75.7% 증가)·BMW 3시리즈(64.6% 증가)·메르세덴스-벤츠 C 클라스(85.9% 증가) 등의 판매 증가에 의한 것임. 이들 차량은 새로운 자동차세 도입의 가장 큰 수혜자들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연비가 좋아 그만큼 세금 인하 효과가 커서 ‘저렴한 가격에 명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가져옴.

 

 ○ 스코다, 기아 등 저렴한 중소형 차량을 판매하는 회사들의 판매 증가도 눈에 띄게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임. 전반적인 신차 구매 붐 속에,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두 업체의 판매율도 급격히 증가. 스코다의 대표 모델인 옥타비아는 1600~2000㏄ 사이에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폴크스바겐이 인기가 높았던 핀란드 시장에서 동급 차량 중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 기아의 시드는 ‘유럽에서 디자인된 유럽형 차’를 앞세우며, 현재까지 모델별 판매 4위를 기록하고 있음.

 

 ○ 전통적으로 중소형차가 인기가 많아 이전부터 차체가 크고 연료 소모가 많은 미국차는 판매가 저조했으나, 이번 세제 개편 후에는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해 포드의 소형 모델을 제외하고는 판매가 매우 부진

 

제조사별 신규 차량등록수/점유율/증감률

순위

제조사

등록대수

(2008.1~8.)

점유율
(%)

등록대수

(2007.1~8.)

점유율
(%)

등록 증감률
(%)

1

도요타

14,907

13.9

14,207

14.6

4.9

2

폴크스바겐

12,815

12.0

9,988

10.3

28.3

3

포드

7,296

6.8

6,275

6.4

16.3

4

볼보

7,157

6.7

6,266

6.4

14.2

5

스코다

6,274

5.9

4,727

4.9

32.7

6

기아

5,335

5.0

3,833

3.9

39.2

7

닛산

5,117

4.8

5,770

5.9

-11.3

8

혼다

4,866

4.5

5,282

5.4

-7.9

9

푸조

4,296

4.0

4,950

5.1

-13.2

10

아우디

4,271

4.0

3,361

3.5

27.1

11

시트로앵

4,223

3.9

4,406

4.5

-4.2

12

마쓰다

3,922

3.7

3,489

3.6

12.4

13

오펠

3,541

3.3

4,338

4.5

-18.4

14

BMW

3,460

3.2

1,929

2.0

79.4

15

메르세데스-벤츠

3,421

3.2

2,776

2.9

23.2

16

피아트

2,940

2.7

2,092

2.1

40.5

17

현대

2,354

2.2

2,181

2.2

7.9

18

르노

1,536

1.4

1,631

1.7

-5.8

19

SEAT

1,466

1.4

1,247

1.3

17.6

20

미쓰비시

1,303

1.2

1,006

1.0

29.5

21

샤브

996

0.9

1,166

1.2

-14.6

22

닷지

916

0.9

818

0.8

12.0

23

스즈키

807

0.8

777

0.8

3.9

24

시보레

706

0.7

1,422

1.5

-50.4

25

스바루

663

0.6

615

0.6

7.8

26

크라이슬러

580

0.5

1,101

1.1

-47.3

27

지프

386

0.4

354

0.4

9.0

28

MINI

274

0.3

116

0.1

136.2

29

랜드로버

262

0.2

271

0.3

-3.3

30

재규어

242

0.2

201

0.2

20.4

 

기타

722

0.7

720

0.7

0.3

합계

107,054

100.0

97,315

100.0

10.0

자료원 : 핀란드 차량등록소

 

모델별 신규등록수/점유율/증감률

순위

모델명

등록대수

(2008.1~8.)

점유율

(%)

등록대수

(2007.1~8.)

점유율

(%)

 등록 증감률
(%)

1

폴크스바겐 골프

4,923

4.6

2,796

2.9

76.1

2

스코다 옥타비아

4,612

4.3

3083

3.2

49.6

3

도요타 코롤라

4,341

4.1

6,071

6.2

-28.5

4

기아 시드

3,948

3.7

1,597

1.6

147.2

5

포드 포커스

3,489

3.3

2,780

2.9

25.5

6

폴크스바겐 파사트

3,320

3.1

2,370

2.4

40.1

7

도요타 아벤시스

2,961

2.8

2,724

2.8

8.7

8

도요타 아우리스

2,716

2.5

2,047

2.1

32.7

9

볼보 V70

2,621

2.4

1,978

2.0

32.5

10

도요타 야리스

2,616

2.4

1,620

1.7

61.5

자료원 : 핀란드 차량등록소

 

□ 2008년 인기 모델 분석

 

 ○ 각 자동차 제조업체의 모델 안에는 엔진 및 외관(세단·왜건) 등에 따라 다양한 상세 모델들이 있으나,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특정 모델을 꼽으라면 ‘2000㏄ 이하 디젤의 2만 유로 중반제품’으로 요약할 수 있음.

 

 ○ 연비와 CO₂방출량을 보면 모두 자동차 구입세 인하기준(휘발유차량 : 9.4ℓ/100㎞ 이하; 디젤차량 8.5ℓ/100㎞;CO₂방출 220g/㎞ 이하)을 훨씬 밑도는 수치로, 가격인하효과가 큰 제품들임. 이로써 환경친화적인 차량 구입을 유도한다는 당초의 목표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음. 이러한 추세는 유가가 언제 다시 치솟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기후변화에 대한 핀란드 정부와 EU의 꾸준한 홍보로 소비자 의식이 많이 개선된 점 등을 감안할 때,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08년 인기 모델의 연비와 CO₂방출량

모델명

상세 모델

모터

연비

(ℓ/100㎞)

CO방출량

(g/㎞)

가격

(유로)

폴크스바겐 골프

배리언트 트렌드라인

1.9 TDI PowerDiesel

5.2

137

24,530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 암비안테

1.9 TDI

5.2

137

24,240

토요타 코롤라

베르소 솔

1.6 VVT-i

7.5

178

25,950

기아 시드

시드 5도어

2.0 CRDi EX

5.5

145

23,290

포드 포커스

트렌드 왜건

1.8 TDCi

5.5

137

24,990

폭스바겐 파사트

파사트 배리언트

1.4 TSI

6.7

159

30,520

토요타 아벤시스

솔 테크니컬 왜건

1.8 VVT-i

7.2

172

28,400

토요타 아우리스

솔 스포츠

2.2 D-4D

6.2

164

29,700

볼보 V70

2.4D

2.4 TurboDiesel

6.7

178

43,950

토요타 야리스

슈피리어 5도어

1.4~4D

4.5

119

18,360

자료원 : Tuulilasi(자동차 전문잡지), 각 회사 홈페이지 종합

주 : 1) 상세 모델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대표 모델을 기준으로 했으나, 토요타와 볼보의 경우는 자료 불충분으로 각 사에서 대표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는 모델을 기준으로 함.
2) 연비와 CO₂방출량은 수동을 기준으로 각 회사에서 발표한 측정치임(핀란드에서는
 수동기어의 판매가 더욱 활발함).
3) 가격은 세금을 포함한 것으로 각 회사 홈페이지에 발표된 최신 공식 가격

 

□ 시사점 및 전망

 

 ○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른 차등적인 자동차세 정책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친환경 정책 중의 하나이며, 이는 EU 전체적인 관심사라고도 할 수 있음. 대체적으로 정책 의도 방향대로 진행 중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다른 친환경정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는 비단 자동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군에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EU 차원에서 진행되는 각종 환경 규제 및 새로운 세제 등은 우리 기업에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여겨질 수도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기회도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함. 즉, 에너지효율성이 떨어지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제품군을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자동차세를 인하하는 정책 등으로 소비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음. 예를 들어 한국 자동차의 판매는 2007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8년 새로운 세제 개편과 더불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음. 따라서 유럽의 새로운 정책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이에 맞는 기술개발 및 마케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핀란드 차량 등록소, 탈로우스타이토, 헬싱긴사노맛, 투울리라시, 테크니이칸마아일만, 각 자동차 업체 홈페이지, 헬싱키 무역관 보유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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