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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건설 지연 우려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08-09-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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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건설 지연 우려
- 하청업체들의 계약 불이행 -
보고일자 : 2008.9.17.
박기원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
○ 리아노보스찌 통신은 트란스네프트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ESPO) 건설 사업이 하청업체들의 계약의무 불이행으로 인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함.
○ 트란스네프트사의 송유관 건설 사업이 하청업체인 Sulzer(스위스)와 SOT(러시아)의 계약 의무 불이행으로 지연될 우려가 제기됨.
○ 2006년 5월 펌프계약 체결 이후 Sulzer사가 41대의 펌프(약 74억 루블 상당)를 공급하기로 돼 있었으나, 제품이 12~28일 늦게 도착했음. 또한, 시험가동 시 펌프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8월 말 트란스네프트의 자회사 ESPO가 Sulzer사를 상대로 1900만 루블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음.
○ 트란스네프트사 측은 Sulzer사와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장비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송유관 건설 사업을 최대 1년 이상 지체시킬 수 있으므로, Sulzer사와의 계약파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함.
○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건설 1단계 사업은 극히 열악한 자연·기후 여건,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공사 지연으로 완공시기가 1년 연장(2008년 말에서 2009년 4/4분기로)된 바 있으며, 현재도 이 문제 외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사업비 증액·공사기간 지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임.
○ 푸틴 총리는 지난 8월 31일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시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의 종착지로, 원유선적터미널이 건설되고 있는 나호드카 코즈미노 만 현장을 답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ESPO) 단계별 건설 및 지체 불허’에 관한 정부령에 서명한 바 있음.
○ 위 원유펌프 공급 관련 Transneft사와 하청업체 간에 대두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동시베리아 송유관 공사가 재 지연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코즈미노 원유선적 터미널과 ESPO 2단계 공사 일정(2014년 완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리아노보스찌 통신, 총영사관 등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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