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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키위 수출 꾸준한 증가세
- 경제·무역
- 오클랜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7-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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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키위 수출 꾸준한 증가세
보고일자 : 2008.7.25.
윤형욱 오클랜드무역관
□ 2008년 5월 기준 2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
○ 뉴질랜드 키위 독점 수출업체인 제스프리사는 지난 시즌(2007/08)의 좋은 날씨 및 환율 등의 요인으로 작년에 비해 수출이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재배 농가에 더 많은 배당금이 돌아가게 됐다고 발표함.
○ 2007년 말 기준의 수출 금액 역시 2006년 대비 21%의 증가를 보이는 등 키위 수출은 최근 3년간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주요 5대 수출국인 일본·유럽연합·스페인·한국·대만 등에서 키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들 5개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24%에 달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평균 4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 키위의 뉴질랜드 원예산업 수출비중 및 세계시장 점유율
○ 뉴질랜드의 2007년 말 기준 과일류 수출액은 9억5400만 달러로 전체 수출품목 중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키위가 차지하는 금액은 5억8100만 달러로 전체 과일류 수출액의 61%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산업의 하나임.
○ 또한 전 세계 키위 수출 시장에서 뉴질랜드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기타 주요 수출국인 이탈리아·칠레 등은 각각 5%에도 못 미치는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주요 국가별 키위 수출시장 점유율
자료원 : IKO Export Data Yearbook, Zespri International Limited
□ 뉴질랜드 키위 재배 역사
○ 1904년 최초로 뉴질랜드에 들어온 중국산 참다래로부터 시작된 키위 재배의 역사는 1910년 최초의 열매가 수확되고 1952년 최초로 영국에 수출되면서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됐는데, 1959년 기존에 쓰이던 이름인 Chinese Goosberry·Mellonettes 등을 버리고 뉴질랜드 국조인 키위 새 이름을 가져와 'Kiwifruit'이라는 이름을 붙임.
○ 이와 함께 1987년 뉴질랜드 국립 원예연구소인 HortResearch에 의해 신맛이 강한 그린키위를 더 좋은 맛을 가진 품종으로 개량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으며, 11년만인 1998년 골드 키위를 세계 최초로 수확·수출하게 됐는데, 이때부터 시작된 골드키위의 수출은 신맛이 강한 그린키위 대신 순한 단맛을 선호하는 아시아권 국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며 인기를 얻기 시작함.
□ 뉴질랜드 키위수출 독점권을 가진 제스프리사
○ 제스프리사는 2500여 키위 재배농가가 모여 새운 생산자 협동조합 형식의 회사로, 뉴질랜드 키위 수출을 총괄하는 회사이며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모든 키위의 독점 수출권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4000여 재배농가를 대표하는 회사로 회사의 이익금은 각 재배 농가에 분배되고 있음.
○ 제스프리는 이탈리아·프랑스·중국·일본·한국·칠레·호주 등 전 세계 7개국에 자회사 및 라이선스 생산농가를 두고 일년 내내 키위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뉴질랜드가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인 이유로 북반구에 위치한 이들 국가에 제스프리 브랜드 키위의 생산라이센스를 부여하고 연중 공급체제를 구축함.
○ 2007년 기준 현재 뉴질랜드 이외의 국가에서 생산되는 제스프리 키위는 2만2000톤에 이르러 전체 공급 물량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8000만 뉴질랜드달러에 이르고 있음.
국가별 키위 수확시기
자료원 : Zespri International Ltd.
□ 제스프리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 노력
○ 중국으로부터의 최초 키위과일 도입 이후, 국립 원예연구소인 HortResearch에 의한 품종개량으로 골드키위가 탄생했으며, 이에 맞춰 국가적 전략 수출상품으로 골드키위를 육성하기 위해 제스프리가 설립됐음.
○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제스프리 산하에 별도의 연구소가 설치돼 새로운 품종의 개량 및 과일의 당도 등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돼 오고 있으며, 또한 이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당도 수매 시 당도측정을 통해 수매가를 최고 40%까지 차등 지급함으로써, 각 재배농가가 자율적으로 더 좋은 품질의 키위를 생산하도록 독려하고 있음.
○ 한편 이러한 노력과 함께 국립원예연구소로부터 2004년 4월 골드키위에 대한 특허권을 사들여, 제스프리 골드키위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전 세계에 독점적으로 소유하게 됐으며, 이의 효력은 2018년 11월까지 지속적으로 보호됨.
○ 또한 제스프리는 세계 최초로 과일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전체 뉴질랜드 키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움에 따라, 마케팅의 효율성 및 통일성을 꾀해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음.
○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 및 이미지 관리 역시 동시에 전개했는데, 재배단계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추적이 가능한 유통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급 과일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확실히 심어줌.
□ 시사점
○ 현재 뉴질랜드에 정식 수출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과일은 배 한가지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산 과일의 뉴질랜드 수출은 극히 미미한 실정인데, 이는 물론 섬나라인 뉴질랜드의 특성상 까다로운 검역기준을 맞추기가 힘든 요인도 작용하고 있으나,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과일의 개발 및 마케팅이 부족한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음.
○ 제스프리사의 과일에 공산품과 같은 브랜드 개념을 도입한 마케팅 기법과 철저한 품질, 유통관리, 연구개발 노력 등 이들의 전략을 적극 벤치마킹 할 경우, 우리 과일의 세계화 및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임.
자료원 : Zespri International Ltd., HortResearch, Statistics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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