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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 유통산업 중간결산 및 전망
  • 경제·무역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7-25
  • 출처 : KOTRA

美, 소매 유통산업 중간결산 및 전망

- 경기 부진으로 고급 백화점 판매 줄고, 할인 매장 지속 판매 증가 -

 

보고일자 : 2008.7.24.

황선창 시카고무역관

khwang@kotrachicago.com

 

 

□ 미국 유통산업 동향

 

 ○ 미국 유통산업 상반기 결산

  - 당초 대다수 관련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해 유통 소매산업은 크게 부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미국 정부의 세금 환급을 통한 적극적인 소매 판매 부진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 할인 매장의 판매는 증가했음.

  -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 상반기 유통산업은 경기 침체로 인해 소매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년동기대비 약 4.3% 증가했음.

  -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 경기 부진으로 인해, 고가의 고급 제품을 판매하는 노드스트롬과 같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줄여 미국 백화점업계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월마트와 같은 할인 매장과 코스트코와 같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도매 판매업체의 판매가 미국 소매 유통 시장을 이끌었음. 반면 갭과 같은 의류 전문 매장의 판매는 감소했음.

  - 미국 유통산업에 있어 월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 월마트의 판매 실적에 따라, 미국 유통 소매 판매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미국 상반기 유통산업의 판매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약 4.3% 증가했으나, 월마트의 매출액을 제외하면 미국 유통판매 실적은 단지 1.9%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음.

 

 ○ 주요 유통업체별 판매동향

  - 의류업계는 상반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약 4.6% 감소했고, 매장 별로는 갭이 7% 정도 매출이 감소했음.

  - 백화점 업계의 매출액은 4.1% 감소했으며, 이 중 노드스트롬의 매출액은 18.6% 급감했음.

  - 할인매장 업계의 매출액은 5.1% 증가했으며, 이 중 월마트는 전년동기대비 약 6.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음.

  - 그리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도매 판매업계의 매출액은 약 9% 증가했으며, 이 중 코스트코의 판매는 약 9% 정도 증가했음.

  - 미국 경기 침체와 더불어 높은 가솔린 가격과 공산품 및 식품 가격 급상승은,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더욱 위축시켜 전체 유통 소매산업의 판매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 개학 맞이 판매 시즌 판매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음.

  - 이처럼 백화점 업계는 저조한 판매 실적의 원인을 쉽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자의 구매 심리 악화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음.

  - 그러나 소매 산업 컨설팅 전문가인 Kurt Barnard 씨는 백화점 업계는 경제 악화에 따른 외부 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등한시 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임.

 

미국 주요 소매 유통 체인점별 판매실적

자료원 : International Council of Shopping Centers

 

 ○ 불경기 하의 소비자의 구매 패턴

  - 소비자들은 구매 패턴은 할인 매장에서 소비를 줄이고 할인 매장에서 생필품 위주로 구매하고 있으며, 할인쿠폰을 적극 활용하고 좀더 할인된 제품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음.

  -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 판매와 함께 미국의 큰 구매 시즌 중 하나인 가을개학 맞이 쇼핑은, 이러한 불경기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판매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많은 유통업체들이 고객 확보 및 판매 증대를 위해 대대적인 판매 전략과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전략을 준비하고 있음.

  - Retail Management Consultant사의 사장인 George Whalin 씨는 가격 할인 전략은 이미 몇몇 유통업체들이 적극 공세에 나서고 있으며, 어느 해보다도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전쟁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음.

 

□ 시사점 및 개학맞이 판매 전망

 

 ○ 미국 유통산업 상반기 결산

  - 올 상반기 미국 유통 소매 판매는 당초 예상보다 월마트와 같은 할인 매장과 회원제로 운영되는 도매 매장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백화점과 의류 전문 매장의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불경기로 인해 소비자들은 할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로 인해 할인 매장의 매출액이 전체 소매 유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백화점 업계의 판매 부진을 타개할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음.

 

 ○ 개학 맞이 판매 전망

  - 미국 유통산업 협회(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따르면, 미국 주요 소매 판매 시즌 중 하나인 개학 맞이 소매 판매는 약 51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난해의 501억 달러에 비해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개학 관련 제품 판매는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기록하고 있던 대학생 개학 관련 판매는 가장 많은 지출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전자 제품과 의류 판매 감소에 따라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자료원 : 미국 유통산업 협회(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무역관 종합 및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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