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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들, 허리띠 졸라맨다.
  • 경제·무역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8-07-23
  • 출처 : KOTRA

일본 소비자들, 허리띠 졸라맨다.

- 백화점 매상고 지속 감소, 편의점 매상고에도 뒤져 -

- 염가의 유통업체 기획상품 판매 확대 -

 

보고일자 : 2008.7.23.

우상민 후쿠오카무역관

idolmin@kotra.or.kr

 

 

□ 일본, 소비 감소 중

 

  일본은행은 16일, 7월의 금융 경제 월보를 공표 경기의 현상 판단을 3개월만에 하부 수정

  -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지난 달까지 ‘감속하고 있다’라는 경기 판단에서 ‘한층 더’를 덧붙여 표현을 강하게 했음.

  - 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 물가지수 신장율을 5, 6월의 ‘1% 정도’에서 ‘1.5% 정도’로 상향 수정

  - 개인소비는 작년 2월부터 사용해 온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를 ‘약간 부진하다’로 하부수정

 

  경제재정상, 일본경제백서에서 일본경제는 노랑신호가 켜졌다고 언급

  - 일본 경제재정상은 22일, 일본 경제의 현상에 대해서 “오래간만에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2002년 2월부터 계속괘 온 경기회복에 ‘노랑 신호’가 켜졌다.”라고 언급.

  - 백서는 올해 들어 경기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주된 이유로. 원유·원재료 가격의 상승과 미국의 서브 프라임 사태를 들었음. 원유가 상승에 따른 제조 비용의 증가,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대미 수출 부진으로 기업실적이 나빠져, 기업으로부터 가계로의 경기회복의 파급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음.

 

  내각부가의 경기조사도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는 인식을 나타냈음.

  - 일본 국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에 대해 ‘미국의 9.11 테러 직후 나타났던 경기인식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표현

  - 11일의 소비 동향 조사에서는 1982년 6월 이후에 최저 수준이라고 함.

 

□ 백화점 매상 감소 계속, 편의점 매상보다 작아져

 

   2008년 상반기 편의점 매상 3조6559억 엔으로 백화점의 3조6171억 엔보다 높았음.

  - 일본 프랜차이즈 체인 협회는 22일 가맹 11사의 2008년 상반기 매상고(점포 전체 베이스)가 전년대비 3.2% 증가한 3조6559억 엔이라고 발표. 11년 연속 증가해 1997년 공표를 시작한 이래 최고

  - 한편, 상반기 전국 백화점 매상고는 전년대비 2.7% 감소한 3조6171억엔으로 역대 최저 수준. 버블 직후인 1991년 연간 9조7130억 엔 매상을 올린 이래 침체가 계속돼, 작년에는 7조7052억 엔까지 저하. 올해는 지난해의 매상보다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 편의점의 매상고가 백화점을 웃돈 것은 처음

  - 10년 전에는 백화점의 매상이 편의점보다 연간 3조6500억 엔 높았었음.

 

  백화점 매상 감소는 고가품에 대한 소비 침체가 원인

  - 생활필수품의 가격 인상이나 소득 침체를 배경으로 작년 이후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 의류나 고가품이 주력인 백화점은 고전

  - 의류는 12개월 연속, 미술·보석·귀금속은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매상을 밑돌았음.

  - 주가하락이나 경기의 불투명감으로 내방객수, 구매 단가 모두 감소하고 있음.

  - 인터넷 판매나 유니클로 등과 같은 저가의 의류 전문점 등에 손님을 빼앗기고 있음.

 

  편의점의 공격적 영업 전략과 타스포 효과로 편의점 매상 증가

  - 올해 들어 기존의 주먹밥이나 도시락 외에도 닭튀김이나 생선회, 신선 야채 등의 신선품까지 취급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음.

  - 이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한 식자재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 또한 금융 서비스 사업에도 참가해, 전기요금 등의 수납 대행이나 ATM기기 설치 등으로 내방객의 수는 더욱 증가했음.

  - ‘타스포 효과’도 한 몫. 타스포 효과란 자판기로 담배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성인인식카드가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일컬음.

  - 편의점에서 한 번에 몇 갑씩 담배를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

  -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가서 다른 물건도 함께 사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타스포 효과는 편의점 매상 증가에 무시하지 못할 요인

 

□ 유통업체의 기획 염가상품이 인기

 

  메이커 제품이 아닌 대형 유통업체가 독자적으로 기획한 염가의 PB상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음.

  - 식품 등의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계속 오르자. 대형 유통업체들이 고객 이탈을 막고자 염가의 PB상품 기획·판매를 강화하고 있는 것

  - 메이커 제품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도 양호해, 물가 상승에 힘겨워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

 

□ 일본 소비 침체 조짐 보여

 

  올해 들어 식료품과 가솔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본 소비자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음.

  - 의류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한 것 외에도, 세제·화장품 등 생활 관련품도 2.7% 판매가 감소했음.

  - 단, 식료품의 경우는 일본인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해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이것도 메이커 제품보다 유통업체의 자주 기획품과 같은 염가 상품의 매상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백화점, 유통업계의 최고자리 내놓아야 할 상황

  - 한때 유통업계의 최고의 자리에 군림해온 백화점은 이제 연간 매상고에서 편의점에까지 역전을 허용

  - 유통업계는 편의점에 가세해, 인터넷 판매나 아울렛 몰등의 신흥 세력이 대두해 소비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함.

 

□ 시사점

 

  일본 소비 침체, 일본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일본 시장도 침체하고 있음.

  - 2002년 6월부터 상승해온 일본 경제, 원유가 급등에 따른 제조 비용 상승과 서브 프라임 사태에 따른 대미수출 감소로 일본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도 얇아지고 있는 것

  - 올 여름 보너스도 작년에 비해 줄인 기업들 많아

 

  소비 침체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도 필요

  - 현재 일본 슈퍼에는 자사의 기획염가상품 진열이 늘고 있음.

  - 유통업체의 PB 상품 시장 공략도 일본 시장 진출의 주요한 방법이 될 수도 있음.

 

 

자료원 : 산케이신문, 후지산케이비즈니스, 마이니치 신문,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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