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바논 경제 및 우리나라와의 관계 동향

 

보고일자 : 2008.7.4.

권중헌 암만무역관

jhkwon@kotra.or.kr

 

 

이하는 무역관 미주재 관할국인 레바논의 경제동향과 우리나라와의 관계 등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 레바논 대사관의 협조로 작성된 자료임을 첨언합니다.

 

1. 레바논 경제 동향과 전망

 

 가. 개관

 

 1) 도하 합의 이후 경제 회복 기대

 

 ○ 2007년 레바논 경제는 3.6%의 성장률을 보였음.

  - 차량 폭탄 테러·레바논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세력과의 전투 등 정국불안이 지속돼 당초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3.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높이 평가

  - 향후 정국 안정 시에는 연평균 7~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2008년에는 경제에 가장 큰 부담을 줬던 정정 불안요인이 일부 해소됨에 따라 2007년에 비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이 예상됨.

  - 5월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인 레바논 여야 지도자 간 국민대화에서 정국 안정에 대해 전격 합의

   · EIU, IMF 등 각종 경제 전망 보고서는 4월 이전에 발표, GDP성장률이 낮게 예측

 

 ○ 도하 합의에도 단기간 내에 정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에는, 민간소비와 투자 위축 등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됨.

  -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 대외부채(GDP 대비 165%), 인플레 등 불안요소 상존

  -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식량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불안이 무엇보다 어려운 숙제가 될 것으로 예상

 

 2) 원조 증대 속, 개혁이행여부가 성장세 유지의 관건

 

 ○ 2007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원조 공여국 회의에서, 원조국들은 레바논에 대해 총 7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함.

  - 전체 지원금의 60%(약 44억 달러)은 인프라 개선부분에 투자되고 나머지는 부채 탕감 등에 사용될 예정

 

 ○ 앞으로 레바논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개혁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이행 여부가 성장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EDL(레바논 전력청)의 민영화, 사회보장기금 등 공공부문의 개혁, 부가세 인상 등 세제 개혁을 통한 건전 재정 확보 노력이 중요

 

나. 부문별 동향과 전망

 

 ○ 물가

  - 2007년 연말에 7%까지 치솟아 우려가 높았으나, 연간으로는 4.2%의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률을 기록

  - 2008년에는 전 세계적인 식량 및 유가 인상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상승률을 훨씬 초과할 전망

  - 특히, 현 거국 내각이 추진 중인 유가 보조금 감축 및 부가가치세율 인상 등이 실현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

   · 레바논 소비자 연합회에 따르면,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전쟁 발발 이후 물가가 평균 43% 상승했다고 발표함(예 : 쌀 +93%, 우유 + 111%).

 

 ○ 환율

  - ‘미 달러화 연동제를 고수’하면서, ‘1달러 = 레바논 파운드 1501~1514’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정책 운용 전망

  - 미 달러화 연동제 붕괴 시, 대외 부채율이 높은 민간은행이 가장 타격을 입게 된다는 점에서 민간 은행들도 적극적으로 대 미달러 환율 안정에 동참할 전망

 

 ○ 수출입

  - 제조업 분야 취약으로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런 적자기조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 전망

 

주요 거시경제 지표

구분	2006	2007	2008	2009
실질경제성장률(%)	-4.3	3.6	2.1	2.8
물가상승률(%,평균)	4.0	4.2	6.5	5.0
재정수지(GDP 대비 %)	-11.1	-8.3	-6.7	-5.5
수출FOB(십억 달러)	2.8	3.4	4.3	5.0
수입FOB(십억 달러)	8.5	10.7	13.0	1.4
경상수지(십억 달러)	-1.5	-5.0	-7.5	-8.6
대외부채(십억 달러, 연말)	30.8	31.5	34.1	35.6
대 미달러 환율(평균)	1,507.5

자료원 : EIU, 2008년 4월

주 : 도하 합의 이전에 발표, 성장 전망치에는 도하 합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미반영

 

 다. 무역 동향

 

 1) 개관

 

 ○ 2007년도 레바논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28억 달러와 122억 달러를 기록,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 인 94억 달러에 달했음.

 

 ○ 2008년 1/4분기 중에도 수입증가율(31%)을 상회하는 수출 증가율(43%)을 보이고는 있지만, 수출과 수입의 절대액 차이로 인해 연중 무역수지 적자기조 해소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

 

연도별 수출입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1~3월)	증감률
수출	1,880	2,283	2,816	875	42.9
수입	9,633	9,647	12,251	3,632	30.9
무역수지	-7,753	-7,364	-9,435	-2,775

자료원 : 레바논 관세청 통계국(www.customs.gov.lb)

 

 2) 국가별 수출

 

 ○ 최대 수출 대상국은 스위스로, 전체 수출의 10%를 차지(2007년 기준)

 

 ○ 이어 시리아, UAE, 사우디, 이라크 등 아랍권 국가들로의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함.

  - 한국으로의 수출은 3100만 달러로 미미

 

주요 국가별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

순위	국가	2006년	2007년	2008년(1~3월)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시리아	400	12.4	484	21.0	607	25.5	242	10.9
요르단	467	-11.1	359	-23.2	386	7.6	187	53.9
이라크	68	-45.7	108	59.8	209	93.7	101	127.5
이스라엘	849	-0.2	746	-12.2	969	30	350	25.1
레바논	92	3.8	90	-2.4	142	58%	56	63.9

자료원 : KOTIS

 

 ○ 가장 큰 단점은 특정 품목 집중현상이 심하다는 것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출품목 다변화가 절실히 필요함.

  - 상위 5대 품목의 점유율이 전체의 50% 이상 차지

 

나. 투자

 

 ○ 2008년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 레바논 투자 및 레바논의 대한 투자 실적은 전무함.

  - 기업 진출은 한국 전력의 레바논 발전소 개보수 사업 수주가 전부임.

 

 

자료원 : 주 레바논 대사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