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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BPO 산업, 인력난 심화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박병국
  • 2008-06-18
  • 출처 : KOTRA

필리핀 BPO 산업 인력난 심화

- 유능한 인재 해외유출로 국내산업 성장 저해 -

 

보고일자 : 2008.6.18.

박병국 마닐라무역관

bgpark@kotra.or.kr

 

 

□ 필리핀 BPO 산업 인력난 심화

 

 ○ 최근 필리핀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회사들 사이에서는 국내업체 간 경쟁보다도 유능한 인재의 해외유출이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 이는 BPO 인력들이 고연봉을 찾아서 해외로 일자리를 옮기는 현상 때문임. 과거 국내업체 간 인력확보 경쟁은 자국산업 발전에 영향이 적었지만, 해외로의 인력유출은 필리핀 BPO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큰 문제로 나타나고 있음.

 

 ○ 현재 콜센터 등 BPO 업계의 초임은 메트로 마닐라의 경우 1만5000페소(350달러) 수준인 반면, 두바이의 호텔이나 싱가포르의 IT기업 등 해외 일자리는 3배 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 있음. 따라서 최근 해외로의 인력이동이 늘어나고 있음.

 

 ○ 현지 기업들은 BPO 인력에게 경력개발·교육훈련·업무교환 프로그램 등의 인센티브를 활용해 인력유출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아울러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음.

 

 ○ 필리핀 콜센터협회(The Call Center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에 따르면 2010년까지 콜센터 산업의 채용은 50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규모는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하지만 해외 인력유출이 지속돼 산업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BPO 산업발전에도 한계가 있을 전망임.

 

□ 필리핀 고용시장 현황

 

 ○ 필리핀은 재능있는 인력의 해외유출로 인해 산업별로 적격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전체 고용률은 최근 들어 급격히 낮아지고 있으며 실업률도 높은 편임.

 

 ○ 최근 언론보도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이 8.0%를 보여 지난 2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해 290만 명이 직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07년 실업률은 7.4%였음. 4월 말 현재 필리핀의 고용인구는 3354만 명으로, 작년의 3370만 명에서 16만 명 정도 감소했음. 이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임.

 

 ○ 산업별로 보면 페소화 강세로 인해 제조업분야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18만 명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광산업분야에서도 3만여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음. 농업과 서비스 분야에서는 일자 리수가 늘어났지만 미미한 수준으로 각각 0.3%, 0.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직장이 있으면서도 직업을 찾고 있는 ‘Underemployment’ 비율도 작년의 18.9%에서 19.8%로 높아졌는데, 이는 최근의 물가폭등에 따라 급여가 높은 일자리로 이동하려 하거나, 추가적인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자 하는 현상에 기인함.

 

□ 전망

 

 ○ 필리핀은 영어구사 인력풍부·저렴한 인건비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BPO 산업의 발전요소를 갖춤에 따라 최근 산업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이 메트로마닐라·세부 등에 콜센터를 설립하고 있음.

 

 ○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인 유능한 인력의 해외유출이 지속돼 국내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 필리핀은 대부분의 국민이 영어구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BPO 인력뿐 아니라, 간호사·엔지니어·회계사 심지어 운전기사까지 고연봉을 쫓아 해외로 직장을 옮기는 사례가 많음.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조업분야에서도 적합한 인력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력유출이 필리핀의 산업발전에 저해요소로 크게 작용하고 있음.

 

 ○ 필리핀의 경제현황을 보면 서비스·농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수준은 1인당 GDP가 1700달러 수준으로 낮은 편임. 반면, 100만 명에 이르고 있는 해외근로자의 본국 송금액은 전체 GDP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음. 필리핀으로서는 외화확보와 국내소비의 원천인 해외근로자들의 송금액도 경제적으로 중요하며, 또한 국내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력확보도 필요한 상황임. 따라서 결국 정부차원의 풍부한 인력양성이 해결책이 될수 있으나, 재원부족으로 적극적인 정책추진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임. 따라서 향후 BPO 등 국내산업의 인재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자료원 : Business World 등 현지언론 종합, 무역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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