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대외교역, EU 가입 이후 첫 흑자 전환

- 1분기 교역흑자 5억 달러 달성…대 아시아 교역규모 확대 추세 -

- 5대 교역 적자국 순위에 한국 등 아시아 4개국 포진 -

보고일자 : 2008.6.9.

김용성 부다페스트무역관

yskim@koreatrade.hu

□ 헝가리 대외교역 현황

 ○ 헝가리 통계청이 6월 초 발표한 올 1분기 헝가리의 대외교역 동향에 따르면, 헝가리는 지난 2004년 EU 가입 이후 처음으로 교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남.

 ○ 헝가리는 EU 가입 첫 해인 2005년 35억 달러의 대외교역 적자를 기록한 후 EU 역내 국가와의 교역량 증가에 따라 적자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돼 왔음. 특히 지난해의 경우 3억 달러대로 적자 규모가 개선되면서 올해 흑자 실현 가능성이 높아져 왔음.

 ○ 올해 1분기 기준 헝가리의 대외교역 규모는 수출 274억 달러, 수입 269억 달러로 교역흑자 약 5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 중 EU 역내 교역비중은 수출 75%, 수입 69%로 나타났음.

자료원 : 헝가리 통계청

□ 대륙별 교역 현황

 ○ 헝가리의 1분기 교역 흑자규모는 2억7600만 유로(4억5300만 달러)로, 아시아 지역에서만 약 20억 유로(3억3800만 달러)의 교역 적자가 발생하고 있음.

 ○ 1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약 10%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대 아시아 지역의 수출증가율이 약 24%에 육박했으나 수입증가율도 35%를 상회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만 적자를 보이고 있음.

헝가리의 대륙별 교역 현황(2008.1Q)

                                                                                                        (단위 : 백만 유로, %)

자료원 : 상동

□ 향후 전망

 ○ 최근 헝가리의 교역흑자 전환은 헝가리가 EU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인 대외교역 규모의 증가와 더불어 달성된 것으로, 역내 생산기지로서 외국인 투자기업의 생산 및 수출 증가와 동반해 기술 이전 등 질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됨.

 ○ 특히 최근 유로화 및 현지 포린트화의 동반 강세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원부자재 수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고유가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 따라서 전자·기계·자동차 등 핵심산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출 증가율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교역흑자 구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헝가리통계청,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