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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 아프리카 문화외교전략 눈에 띄네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나창엽
- 2008-05-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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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 아프리카 문화외교 눈에 띄네
- 케냐에 1000여 개 초등학교 1000개 설립 지원, 중국은 자원외교 -
보고일자 : 2008.5.29.
나창엽 나이로비무역관
최근 마사이코 고무라 일본 외무장관은 케냐에 초등학교 무상교육 실시에 따라 절대적으로 부족한 교육시설 마련을 위해 일본은 케냐에 향후 5년간 1000개의 초등학교 건립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해 아프리카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등에 비해 문화교육 외교전력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주목을 받고 있음.
2003년 케냐는 24년간의 독재를 종식하고 현 키바키 대통령를 앞세운 신 정권을 수립하면서, 초등학교에 대해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선언, 이전 590만 명 수준의 초등학생들이 현재는 약 800만 명으로 크게 는 것으로 파악됨. 그러나 현저하게 증가하는 초등학교 학생 수에 비해 이를 수용할 학교 및 교원 수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어서 그동안 초등교사를 대폭 확충하도록 국민들의 여론이 거세짐.
유네스코 통계에도 아직까지도 케냐 취학연령 아동의 30%는 교육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유네스코는 2015년까지 전 세계 평균 수준의 무상교육 혜택이 케냐 어린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해외 원조 공여국들을 독려해 오고 있는 형편임.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 2007년에 이미, 국제복지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케냐에 70만 달러 상당을 원조해 나이로비 카욜레에 위치한 본데니 초등학교를 비롯한 총 2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7개 학교를 세워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무라 외무장관의 정책발의에 따라 케냐도 우선적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뿐만 아니라 고무라 외무장관은 학교 건물 건립과 동시에 수학·과학 교육방법 개선에 목표를 둔 약 10만 명 상당의 아프리카 교사들을 교육하는 데도 정책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힘.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대 아프리카 자원외교에 대한 ‘문화외교’로 해석되는데, 일본은 케냐와 주로 교육사업·기술자 국내 초청·유학생 교환 등의 문화외교를 통해서 외교관계를 유지하면서, 약 10년부터 케냐 내 가장 울창한 삼림지역으로 알려진 까까메가 지역 일대를 전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이는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일본의 경제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며, 우리나라의 대 아프리카 진출에도 참고가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2008년 5월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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