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시리아, 미국의 제재조치에도 대미 수입은 급증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권중헌
  • 2008-05-22
  • 출처 : KOTRA

시리아, 미국의 제재조치에도 불구 대미 수입은 급증  

- 2007년 중 전년 비 60% 이상 증가, 제재조치 무색 -

- GM 등 주요 미국기업들의 시장개척 활동도 강화, 우리 기업들 관심 높여나가야 -

 

보고일자 : 2008.5.22.

권중헌 암만 무역관

jhkwon@kotra.or.kr

 

 

□ 정보 요약

 

 o 2004년 이후 미국으로부터 무역 제재조치를 받고 있음에도 시리아의 대미 교역량은 오히려 증가, 주목되고 있음.

 

 ㅇ 미국 인구 통계국 (Census  Bureau)에서 발표한 시리아와 미국간의 교역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중 시리아와 미국간의 총 교역량은 총 4억 7천만 달러를 기록, 전년비  7.7%가 증가했음.

 

 ㅇ 특히, 이 기간 시리아의 대미 수입은 전년비 무려 61%가 증가한 3억 6천만 달러를 기록,  미국정부의 대 시리아 수출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가 양국간 총 교역량 증가를 견인하는 다소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ㅇ 이에 비해, 규제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시리아의 대미 수출’의 경우 2006년도 34% 감소에 이어 2007년에도 48%가 감소, 매년 두자리 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음.

 

 ㅇ ‘대미 수입 급증과 수출 감소’로 인해 지난 2005년 중 흑자를 기록했던 시리아의 대미 교역수지는 2006년 처음으로 1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며, 이어 2007년에는 2억5000만 달러 적자로 확대, 최근 들어 대미 무역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음.  

 

시리아의 대미 수출입 동향

(단위 : US$ 백만)

구분

2005

2006 (증감률)

2007 (증감률)

수출

322.6

213.8 (-33.9%)

110.5 (-48.3%)

수입

155.0

224.3 (+44.7%)

361.4 (+61.1%)

총 교역량

478.6

438.1 (+8.5%)

471.9 (+7.7%)

무역수지

168.5

-10.5

-250.9

자료 : 미국 인구 통계국(US Census Bureau)

 

 ㅇ 품목별로 볼 때, 시리아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주력 상품은 옥수수로서 전체 수입량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대두와 농업용품, 동물사료 등 농산품이 다수를 이루고 있음.

 

  * 2004년 발효된 시리아 제재 법에서는 미국산 원료를 10% 이상 사용한 모든 제품에 대해 대 시리아 수출을 금지하고 있지만, 인도적 목적의 농산품, 의약품, 비행기 및 통신안전을 위한 비품과 기기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고 있어, 미국의 대 시리아 수출품이 모두 동 분야에 한정되고 있음.

 

 ㅇ 시리아의 대미 수출품은 연료용 기름이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골동품과 예술품, 차 (Tea)와 향로, 면제 의류 등이 그 뒤를 있음.

 

 ㅇ 전체 교역 면에서 볼 때, 옥수수와 대두, 연료용 기름 등 3개 품목의 비중이 85%를 기록, 양국간 교역에서 최대 교역 품목군으로 자리 잡고 있음.

 

시리아의 주요 대미 수입품목

            (단위 : US$ 천)

품목

2005

2006

2007

옥수수

100,339

145,728

256,187

대두 (Soybeans)

28,160

54,815

71,451

농업용품

6,128

5,813

10,831

동물 사료

3,615

823

6,727

총계

155,049

224,315

361,420

자료 : 상동

 

시리아의 주요 대미 수출품목

 (단위 : US$ 천)

품목

2005

2006

2007

연료용 기름

239,213

100,473

72,715

예술품, 골동품

1,947

2,414

7,473

차(Tea), 향료

8,743

6,052

6,172

면제 의류

7,619

5,356

6,019

면 등 천연섬유

3,228

1,046

4,706

총계

323,599

213,790

110,539

자료 : 상동

 

 ㅇ 한편, 미 행정부는 지난 2월 중  현 아사드 대통령의 사촌으로서, 비즈니스 부문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라미 마클루프에 대한 해외 구좌 동결 조치를 발표한데 이어, 4월에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목적의 핵시설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였으며, 이어 5월 9일에는 백악관 성명을 통해 시리아에 대한 무역제재 조치를 1년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 최근 들어 미-시리아 관계는 더욱 경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ㅇ 이 같은 양국간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GM은 "시리아 시장을 중동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삼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음.

 

  - GM의 시리아 공식 딜러인 Intraco사의 니콜라 안타크리 (Nicola Antakli) 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5년 전에 불과 연 3백대 정도에 그쳤던 GM의 자동차 판매량이 2007년에는 3,200대로 크게 늘어났고, 시장 점유율도 3위로 올라섰다."고 밝히면서 향후 시리아 시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음.

 

  - 니콜라 사장에 따르면, 현재 GM은  미 행정부의 시리아 제재조치로 인해 시리아 시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를 모두 제 3국 (호주, 한국, 브라질, 스웨덴 등)에서 들여 오고 있으며, 미 행정부의 시리아 제재법 폐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과 시리아의 이익을 위해 조만간 폐지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 주목을 받았음.

 

□ 전망 및 시사점

 

 o 미 행정부의 시리아 주요 인사들에 대한 해외 구좌 동결,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시리아 제재조치 1년 추가연장 발표 등 일련의 긴장관계 속에서도 시리아와 미국의 교역 관계 특히 대 미 수입은 큰 폭의 신장을 거듭하고 있음.

 

  - 미국과의 관계경색으로 인해 과거에는 미국산 브랜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도 다마스쿠스 시내에 KFC(치킨점)가 처음으로 생기고, 시내에는 Ford, GM 마크를 단 자동차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국가간의 정치관계와는 무관하게 시리아 사회 전반에서 대외 개방 확대의 효과가 점차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됨.

 

  -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산 브랜드에 대한 무차별적 수용 현상은 지난 4월 말 시리아 정부가  Negative List를 완전히 철폐 즉, 전면 수입자유화 조치를 취함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확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ㅇ 미국산 브랜드의 시장 침투 확대 및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에도 우리 기업들은 오히려 최근 들어 시리아 시장 진출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각종 뉴스를 통해 투영되는 미-시리아 간 긴장관계 지속이, 미국 기업보다는 오히려 우리기업에 시리아 시장 진출 의지를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야기하고 있음.

 

 o 수출 제재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리아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미국기업들을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 우리도 조속한 시일 내에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통상거점 확보(KOTRA 무역관 신설), 지상사 진출, 현지 개최 전시 박람회에의 대규모 참가 등 확대일로의 시리아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임.

  * 우리나라의 대 시리아 수출은 최근 3년간 매년 두자릿수 증가율을 시현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섰음.

 

 

정보원 : Syria Report,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시리아, 미국의 제재조치에도 대미 수입은 급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