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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계, 자신감 붙었다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08-05-21
  • 출처 : KOTRA

대만 경제계, 자신감 붙었다

- 국내 물가안정, 양안관계 개방이 대만 경제 활성화의 관건 -

 

보고일자 : 2008.5.21.

유기자 타이베이무역관

kotra.tpe@msa.hinet.net

 

 

□ 대만의 저조한 경제 성장 추세

 

 ○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국제 원유가 급등·식량난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초래되고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IMF는 올해와 2009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 관문을 넘길 가능성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음.

  - 대만은 내부적인 정치문제 등의 악재까지 가중돼 다른 아시아 지역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제 성장 추세를 면하지 못함.

 

□ 신정부의 출범, 대만 경제계 자신감 상승

 

 ○ 2008년 5월 20일, 양안관계의 정상화 회복과 상호발전관계 구축을 지향하는 마잉지우 신정부가 출범함. 이에 따라, 대만 경제계는 대만 경제가 오랜 저조기를 탈피하고 활성화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대만 유력 일간지 聯合報가 실시한 여론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마잉지우 총통과 집권당(중국국민당)에 대한 기대감 및 신뢰도가 과반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음.

 

 ○ 대만의 유력 경제주간지 天下雜誌가 대만 10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84%가 2007년도 대만 경제에 대해 불만을 표한 반면, 올해 대만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비중은 70% 이상에 달함.

  - 또한 약 절반에 달하는 비중이 국내 경기 회복은 대만의 국제경쟁력 강화도 동반할 것으로 응답해 대만 경제계의 대만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표출되고 있음.

 

□ 대만 경제, 물가안정과 양안관계 개방으로 날개를 달아야 도약 가능할 것

 

 ○ 天下雜誌의 설문조사 결과, 대만기업은 외국자본 투자유치를 위해 대만정부가 가장 주력을 기울여 달성해야 하는 정책으로, 조속한 양안 직항노선의 개통을 지목했고 그 비율은 70% 이상에 달함.

  - 또한 양안관계 개방이 원만하게 달성될 경우, 대만기업은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실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중이 70%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기대치를 보임.

  - 이러한 기대치에 부응해, 중국의 투자환경 악화에도 대만기업의 대 중국 투자의욕은 전혀 줄어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음. 응답자의 60%는 기존의 대 중국 투자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약 30%는 대 중국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해 중국에 대한 여전한 투자열기를 반증하고 있음.

  - 한편, 양안관계의 개방은 대만 경제성장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는 만큼 이면에 뒤따르는 리스크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가격경쟁력 승부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대만 기술력이 중국으로 유실돼 오히려 중국의 잠재 경쟁대상을 살찌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 한편, 대만 경제를 활성화의 기반을 더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양안관계를 개방하는 것이 결코 만병통치약은 아니며, 국내 물가안정으로 인플레이션 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라고 지적함.

  - 聯合報의 여론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신정부가 임기 동안(4년) 가장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경제현안으로 무려 74%가 국내 경제문제를 지목했으며, 약 4% 비중이 양안관계라고 응답해 무엇보다 물가안정으로 국민 경제의 악화를 저지하는 것이 중대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음.

  - 한편, 신정부의 출범에 이어 그동안 동결돼 온 유가와 전기요금이 각각 오는 6, 7월에 인상될 예정임. 일반가정용 전기요금의 인상폭은 20~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공업용 전기요금의 역시 15~20%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

  - 유가와 전기요금의 인상은 대만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더욱 심화할 수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신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선거 유세 당시 공약으로 내건 양안 주말 전세기 개방(7월), 중국 관광객 개방과 중국 자본 대 대만 투자 개방 등으로 내수경기를 진작한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됨.

 

□ 시사점

 

 ○ 신정부의 출범에 따라 양안관계의 호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중국과의 경제관계가 더 결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기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 대만기업은 무엇보다 기업 자체 경쟁력 강화가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이며, 소비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력을 발판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양안관계가 개방될 경우, 대만기업은 중국 내수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안 간 연구개발 관계가 더 긴밀하게 구축돼 양안 간의 산업공동체가 결속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대응해 우리 기업도 중국 시장에 더 치밀하고 세심하게 접근해야 할 것임.

 

 ○ 조만간 대만의 유가 및 전기요금이 인상될 예정으로 인플레이션 위기가 가중되는 가운데, 대만 투자 유망종목으로 에너지 절약산업인 LED·태양에너지·대체 에너지 등이 부상되고 있음. 플라스틱·철강·시멘트·항공·운수산업은 에너지원 단가의 상승에 타격을 입어 투자 사양종목에 귀속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天下雜誌, 聯合報, 經濟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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