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기름보다 비싸지는 물값, 정수기술 뜬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4-30
  • 출처 : KOTRA

기름보다 비싸지는 물값, 정수기술 뜬다

- 심각해지는 물부족 현상, 전 세계 20억명이 물부족에 노출 -

- 정화 및 정수 기술개발에 투자자금 몰려 -

 

보고일자 : 2008.4.30.

이상우 로스엔젤레스 무역관

jeremylee@kotrala.com

 

 

심각해지는 물부족 현상

 

 전세계 60억 인구중 20억명이 물부족에 노출

  - 물은 인류생활에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수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그 중요 성을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월드뱅크에 따르면 80여 개국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물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20억 명의 인구가 위생적인 상수도 시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함.

  -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은 늘 설사·주혈흡충병·결막염·기생충·기니벌레병 등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식수 정화를 철저히 할 경우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음.

  -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물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은 중국 내륙지방과 중동·북아프리카 등이며, 중남미와 아프리카 내륙지역도 물부족이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

 

   

자료원 : "전세계 수자원 분포현황" Water Woes

 

물 부족 현상 심각, 미국도 언제 재앙올지 몰라

 

 석유처럼 국제 선물거래 논의중

  - 뉴욕타임스는 2007년 말 미국 서부지역의 심각한 물 부족현상을 지적하고, 부족한 물의 소유와 활용을 둘러싸고 개인과 지방정부, 심지어 미국과 외국 간에도 소송과 분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논평했으며, 물의 가치가 올라가면 물이 국제 상품시장에 원유처럼 거래될 날이 임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등장하고 있음.

  - 미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크레이크 도나휴 CEO는 “존 세계적인 가뭄과 수요증가로 향후 물도 이산화탄소 배출권처럼 거래될 수 있다”고 언급.

  - 물 선물이 도입되면 투자자들은 여름철에 농부들이 물을 더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해 미리 물 선물을 사두어야 하며, 물값 인상을 예견하는 기업들도 자신들이 필요한 만큼 물 선물을 확보해 둬야 할 것임.

 

 물 수송 파이프 건설은 요원한 이야기

  -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트븐 추(Chu)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장은 “21세기 후반엔 시에라 네바다 얼음의 최소 30~70%가 사라져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으며,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뉴멕시코, 애리조나, 네바다, 캘리포니아 등 미  남서부 7개 주의 상수원인 콜로라도 강은 85년만에 가장 얕은 수심을 기록하고 있음.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치 유전에서 원유를 끌어오듯 산악지대에서 거주지까지 수백km의 물 수송 파이프를 설치하는 것이나 이를 위한 수십억달러의 재원을 마련할 수도 없으며, 물 부족 현상이 현실화되기 이전에 완공하기도 어려운 실정임.

 

각광받는 수자원관리 분야

 

 석유처럼 국제 선물거래 논의중

  - 이러한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 부각과 함께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수자원 관리분야의 기업 실적이 여타 사회간접자본 관련 기업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남.

  - 지난 10년간 Media General Water Utilities Index는 133% 성장함으로써 다우존스 유틸리티 인텍스 실적의 두배에 달했음.

  - 수자원 관리는 인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 이자율 심지어는 입맛의 변화에도 영향받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Dickerson과 같은 펀드는 수자원 관리 분야에만 집중해 투자하고 있음.

 

 기업가치 고평가에 맞춰 IPO 증가 추세

  - 전 세계 수자원 관리산업의 규모는 450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출이 상수도 보급과 관련돼 있었는데, 이중 약 10%에 해당하는 450억 달러정도가 정수와 관련된 산업으로 분류됨.

  - 수자원 관리산업은 대부분 고정요금체계로 규제를 받고 있어 투자가들에게 매력적인 분야로 여겨지지 않아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수자원관리의 중요성 부각과 함께 상당히 각광받는 투자분야로 주목받고 있음.

  - 과거 대부분의 정수관련 기술 개발업체들은 자신들을 GE나 3M과 같은 대형기업에 매각하는 것이 주된 투자자금 회수방법이었으나, 최근 투자가들이 수자원관리 기술에 주목하자 사업분야 매각이 아닌 주식상장을 통해 2~3배 더 높은 가치평가를 받고 있음.

  - 이에 따라 수자원관리만을 사업모델로 하는 벤처기업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들도 늘어나고 있음.

  -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와 같은 지역은 특히 물 공급 부족현상을 오래전부터 겪고 있어서, 산업용세탁·세차·축산 오폐수 처리와 같은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정화 및 정수와 관련한 신기술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시사점

 

 향후 10년 내에 신성장 동력으로 정수·정화 관련 기술 개발 필요

  - 2050년에는 93억명 인구 중 약 20억 명이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이며, 모든 대륙의 감수량이 줄어들고, 지하수가 오염되고 있어 수자원 확보를 둘러싼 지역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하수처리, 녹지화 작업, 물의 효율적인 저장, 담수화작업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아울러 가정용 및 산업용 오폐수 정수처리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음.

  - 한국은 수자원 관리비용이 높지 않은 관계로 정수·정화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시급하게 느끼지 않고 있으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수자원 관리기술을 꼽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함.

 

 

자료원 : Reuters, LA Times, UNDP 보고서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기름보다 비싸지는 물값, 정수기술 뜬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