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정부조달시장 온라인 입찰방식 도입 추진

- 투명성 강화로 우리 기업 진출에 청신호 -

보고일자 : 2008.4.29.

나창엽 나이로비무역관

cynah@kotra.or.kr

□ 부패고리 차단을 위한 투명성 강조

 ㅇ 케냐 정부는 그간 정부조달 프로젝트의 국제입찰 과정에서 심각하게 발생됐던 부조리와 부패를 청산하고 글로벌 정보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입찰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2006년에 개정된 정부물자 조달 및 폐기법(Public Procurement and Disposal Regulations Act)은 2007년 1월 1일부터 현대식 온라인 방식의 정부조달과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부입찰 감독자문위원회(Public Procurement Oversight Advisory Board)는 이 법에 따라 앞으로는 더 투명하고 안정된 정부물자와 서비스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ㅇ 현재 온라인 국제입찰 도입법안은 이를 지지하는 10명의 정부입찰 감독자문위원에 의해 발제되 관련 부처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승인을 요청해놓은 상태임.

 ㅇ 키무냐 케냐 재무장관은 새로운 정부입찰 시스템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온라인 입찰시스템 채택 시 그간 관행적으로 행해졌던 정부입찰 과정에서의 금품수수 및 권력형 부패를 방지함으로써 연간 최소 1240억 실링(18억 달러)상당의 국고예산 절감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기대

□ 정착까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소요예상

 ㅇ 그러나 그간 정부조달 과정에서 음성적으로 깊이 관련된 정부 및 민간업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에다가, 지난 2007년 말 대선 이후 아직 정치적 혼란을 겪는 케냐 정부 및 정치권이 이 법안을 실제로 채택해 시행되기까지는 최소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ㅇ 앞으로 이러한 온라인 국제입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전력·도로 건설·환경보건 및 전자정부 구축 등 각종 사회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케냐 정부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이 더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하게 되므로, 미래 잠재거점인 케냐의 정부조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 내업계의 사전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케냐 주요 언론 및 케냐 재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