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엑스포는 밀라노에서!

- 200억 투자, 440억 유로의 수익 예상 -

 

보고일자 : 2008.4.4.

이혜린 밀라노무역관

helin@kotra.it

 

 

□ 밀라노, 2015 세계만국박람회 개최 결정

 

 ○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3월 31일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회의에서 엑스포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음.

 

 

 ○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5년 5월 1일~10월 31일까지 밀라노에서 세계만국박람회를 개최하게 됨.

 

 ○ 2015 EXPO는 마지막으로 밀라노에서 만국박람회가 개최됐던 지난 1906년 이후 102년 만임.

 

1906년 및 2015년 밀라노 만국박람회간 비교

	1906 EXPO Milano	2015 EXPO Milano(예상)
장소	밀라노 시내 스포르체스코 성 앞쪽 셈피오네 공원 부지, 현재 밀라노 구전시장(1923년 완공) 부지	밀라노 신전시장 부지   - Expo 건물 신설 예정
주제	Transport	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
투자금액	1300만 리라	200억 유로
참가규모	40개국 3만5000업체	120개 국가 참가
관람객	550만 명	3000만 명

 

□ 2015 만국박람회 이모저모

 

 ○ ‘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라는 모토 아래 환경과 인간을 메인 테마로 설정했으며, 특히 식품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지구의 식량난 해소·환경의 중요성과 대체 에너지 개발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계획임.

 

 ○ 밀라노는 엑스포에 약 2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에 있으며, 이 중 약 110억 유로는 기초 인프라 시설에 투자될 예정임.

 

 ○ 인프라 투자예산 중 엑스포 2015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금액은 32억 유로로, 이 예산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짐.

  - 전시공간 건설·증축 : 전시관, 엑스포 타워, 광장, 주차장 건설 및 증축부지 매입비 등(12억5300만 유로)

  - 전시관 연결 교통망 건설 및 개발 : 순환도로 건설 및 지하철 노선 증축(17억8000만 유로)

  - 접객시설 : 엑스포 빌리지 레지던스(2000명 수용가능), 호텔 및 유스호스텔 건설(1억3500만 유로)

  - 하이테크 부대시설 : 통신시설, web, global technology, Digital-Expo 설비(6000만 유로)

 

 ○ 이 예산의 46%에 해당하는 14억8000만 유로는 정부측의 부담금이며, 26%는 지역 내 관련기관에서 부담하게 됨. 나머지 28%는 민간기업에서 투자하게 될 예정임.

 

 

 ○ 새로 증축될 밀라노 만국박람회장은 현재 이탈리아 최대 전시장인 밀라노 외곽의 Fieramilano Rho 박람회장에 엑스포 타워 건설, 박람회 전시관 증축 등을 통해 면적을 늘릴 예정임.

 

 ○ ‘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라는 주제에 부합하도록 거대한 호수와 넓은 녹지를 조성했으며,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를 모토로 삼았음.

 

 ○ 박람회장은 또한 최첨단 하이테크를 기반으로 건설될 예정으로, virtual pavilion·I-cam·touch screen info 등의 시설이 설치될 예정임.

 

 ○ 또한 엑스포 2015를 위해 지하철 노선 3개선의 증설 및 시 외곽 환상도로의 연결·기타 도로망 확충에 총 77억 유로가 투입될 예정임.

 

□ 밀라노 엑스포의 경제효과 예상

 

 ○ 밀라노 시는 2015 엑스포로 약 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박람회 기간 중 숙박과 요식업분야의 매출액은 약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분야 15%, 기업 맞춤형 서비스업 분야 8%, 건축분야에서 4%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음.

 

 ○ 엑스포 2015으로 인한 경제효과로 이탈리아 전체 수익은 약 10% 상승한 44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무역으로 인한 매출은 약 145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경쟁국이었던 터키는 이번 투표의 패배로 유치자금뿐 아니라 엑스포 유치 시 예상하고 있던 예상 수익금 총 500억 달러의 가치를 잃게 됐음.

 

□ 시사점

 

 ○ 지난 2월 밀라노 시장 레티지아 모라티의 한국의 인천 송도 국제도시 방문 시, 피에라밀라노 국제 전시장 건설 등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한 바 있음.

 

 ○ 방문 당시, 송도 국제도시의 U-city·IT·BT 등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으며, 2015 밀라노 엑스포를 High-Tech expo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향후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엑스포 2015의 유치소식이 캄파냐 쓰레기 대란·알이탈리아 사태·다이옥신 모짜렐라 파동과, 지속되는 유로화의 강세로 침체된 이탈리아 경제에 얼만큼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012 여수 엑스포를 준비하는 우리나라와 2015 밀라노 엑스포를 준비할 이탈리아 간에 관련산업 발굴·기술 정보교환 및 교역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임

 

 

자료원 : Il Sole 24 Ore, Il Corriere della Sera 등 일간지, EXPO 2015 공식 홈페이지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