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對한국 수입 해마다 증가

- 전자제품·승용차·의료기기 등 인기상승세 -

보고일자 : 2008.3.19.

고광욱 마이애미무역관

kkw0609@kotra.or.kr

□ 플로리다 2007년 교역량 큰 폭 증가세

 ○ 미 상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도 미국 플로리다주의 교역규모는 800억 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플로리다주는 매년 미국의 전체적인 무역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도 오히려 무역흑자폭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음.

 ○ 2007년도 플로리다주의 총 교역량은 791억 달러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는데, 이와 같이 교역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늘어나는데다 대 중남미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플로리다 무역동향분석 연구소인 WorldCity에 의하면 중계무역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플로리다주의 총 교역량은 1200만 달러를 훨씬 웃돌고 있다는 분석임.

 ○ 수출의 경우 45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396억 달러 대비 14.8%가 증가한 바, 이는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경기 호조를 보이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제국의 수입수요 증가에 기인함.

 ○ 수입의 경우 336억 달러로 전년 325억 달러 대비 완만한 증가세를 보임.

□ 한국산 전자제품·자동차·의료기기 인기 상승

 ○ 한편 우리나라와 플로리다간 교역량을 분석해 보면, 2005년 이후 대 한국 수입이 크게 증가세를 보임.

 우리나라의 대 플로리다 수출실적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U.S. Dept of Commerce

 ○ 우리나라의 플로리다에 대한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무선전화기·TV·승용차·컴퓨터·의료기기·파이프·냉장고·세탁기·타이어 등이며, 이들 주종 품목은 큰 폭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음. 특히 한국산 의료기기의 경우 마이애미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2005년도 700만 달러에서 2006년도에는 24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만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

□ 라틴 아메리카의 관문, 마이애미

 ○ 플로리다주, 특히 마이애미는 지리적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관문역할이 증대되고 있는데, 대 중남미 수출물량의 보세창고로서 5대 교역국 역시 브라질·베네수엘라·콜롬비아·도미니카·중국 순으로 집계되고 있음. 특이사항은 최근 프랑스와의 교역증대로 10대 교역국 안에 유럽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프랑스가 포함돼 있음.

□ 달러화 약세로  미국의 수출확대 기대

 ○ 미 상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도 미국의 총 수출은 1조6200억 달러, 총 수입은 2조3300억 달러로 710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가 미국의 무역적자폭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음.

 자료원 : U.S . Dept. of commerce, Miami Herald, 무역관 자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