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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의 적극공세에 경영권 격변하는 규슈・오키나와 골프장
  • 경제·무역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8-02-28
  • 출처 : KOTRA

외자의 적극공세에 경영권 격변하는 규슈·오키나와 골프장

- 미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일본 골프장 경영권 인수에 활발 -

- 한국 기업도 참여, 이미 10개 골프장 인수 -

 

보고일자 : 2008.2.28.

우상민 후쿠오카무역관

idolmin@kotra.or.kr

 

 

     미국 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외자계기업의 참가로 특히 2000년 이후, 일본 골프 업계의 세력도는 양상이 바뀌었다. 규슈·오키나와도 예외가 아니어서, 각지의 골프장을 겨냥한 매수, 운영권의 교체가 잇따른다. 전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재편극은 종국을 행해 치닫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 것인가?

 

□ 2000년 이후 규슈·오키나와 지역 63개 골프장 파탄, 2001년 이후 3년간이 피크

 

  규슈·오키나와 내에서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2007년까지 경영이 파탄나거나 민사재생법·회사갱생법·자기파산 등의 법적 정리를 감행한 골프장은 63개(일본 전역 724개)에 이름.

 

  현별로 보면 최다가 구마모토로 13개, 그 뒤로는 후쿠오카 12개, 미야자키 11개, 나가사키 10개, 사가현과 오키나와가 6개이며. 가장 적은 현은 오이타현과 가고시마현으로 4개임.

 

  규슈·오키나와 골프장의 경영파탄은 2001년부터 2003년에 집중적이었으며 3년 동안 전체 경영파탄의 70%을 넘는 수준이었음. 전국 기준으로도 2001년은 전년대비 파탄건수가 약 2.4배에 이를 만큼 급증함.

 

  현내 골프장 수 대비 경영 파탄 비율은 최고가 나가사키로 38.5%, 미야자키 36.7%, 구마모토 30.2%, 사가 28.6%, 오키나와 25.0%, 후쿠오카 21.1%, 오이타 16.0%, 가고시마의 12.5% 순임.

 

□ 버블경기에 과다투자가 경영 파탄의 주요 원인

 

  경영 파탄의 주요 요인은 버블경기에 건설된 골프장이 당시에 책정된 사업계획을 실시하기 위해 과다투자했기 때문

 

  - 규슈·오키나와의 경우 1980년부터 1990년 전반에 개장한 골프장이 전 8개현 골프장의 4분의 1인 71개. 그 중 법적 정리한 골프장은 32개로 반가량에 해당

 

  - 특히 나가사키나 가고시마의 경우 경영파탄한 골프장의 60%가 넘는 수가 버블경기 때 개장함.

 

  또한 회원권의 상환기간의 도래로 자금상황이 악화되었기 때문임.

 

□ 2000년 이후 일본 골프장 운영권 양도가 본격화

 

  법적 정리를 넘어 주식양도나 매도 등의 방식으로 골프장의 운영권을 양도하는 사례가 2000년 이후 증가

 

  - 전국 기준으로 2003년부터 5년 연속 매년100개 골프장의 경영권이 양도됨(최다는 2005년 170개).

 

  한편 규슈·오키나와는 2000년 이후 77개 골프장의 운영 주체가 바뀌었음. 그 중 반수 이상인 40개 골프장이 2005년부터 3년간에 집중적으로 양도됨.

 

  - 각 현별로 보면, 최다는 후쿠오카로 16개, 그 뒤로 구마모토 14개. 미야자키 12개, 오키나와 10개, 나가사키 9개, 가고시마 7개, 오이타 5개, 사가현 4개 순임.

 

  - 현내 골프장 수 대비 운영권 교체 골프장 수의 비율에서 오키나와가 4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미야자키로 40.0%, 이하 나가카시 34.6%, 구마모토 32.6%, 후쿠오카 28.1%, 가고시마 21.9%, 오이타 20.0%, 사가 19.0% 순

 

□ 미국계 중심으로 일본 골프장 경영권 공략

 

  근래 골프장을 겨냥한 움직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외자계가 운영권을 승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임.

 

  - 규슈·오키나와에도 외자계가 운영을 승계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음.

 

  - 일본 전체적으로 외자계가 운영하는 골프장의 비율은 약 20%라 말해지는데, 규슈·오키나와의 경우 그 비율이 19%로 전국 평균을 약간 하회함.

 

  규슈·오키나와 소재 골프장의 10곳을 한국기업이 승계

 

  - 운영기업이 바뀐 골프장 77개 중 반수 이상인 39개를 미국계기업이, 일본국내기업은 28개의 운영을 승계, 한국계기업이 10개 골프장의 운영을 승계함.

 

  - 일본 내 한국계기업이 운영하는 골프장은 15개 전후로 그 중 3분의 2가 규슈에 집중돼 있음. 이는 한국에 규슈가 골프 천국이라는 인식이 심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됨.

 

○ 론스타와 골드만삭스가 일본 골프장 매수에 활발

 

  - 일본 국내의 골프장 매수에서 선점을 점한 외국계 기업은 2000년에 진출한 미국계인 론스타 골프와 그 다음해에 진출한 골드만삭스 골프를 들 수 있음.

 

  - 론스타 골프는 2001년 골프장 관리 운영회사인 퍼시픽 골프 매니지먼트(PGM)를 설립함. 골드만삭스도 2003년 아코디아골프(AG)를 설립해 '03년 8월 전국에 32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던 니혼코우쿄우(日本興業)를 매수함.

 

  - 그 후 양자의 골프장 매수경쟁이 격화돼 AG는 니혼코우쿄우(日本興業)을 산하에 두고 녹원개발·스포츠 진흥·私市골프·東和랜드그룹 등이 진영을 수탁해 현재 전국에 129코스(운영수탁·컨설팅 계약 등을 포함)를 관리 및 운영(규슈·오키나와에는 12개소)

 

  - 한편 PGM는 地産·STT개발·大洋綠化·太平洋觀光開發·일본골프진흥 등의 골프장 운영을 수탁해 현재는 전국에 110개소의 골프장을 관리하며, 운영 4개소의 골프장 운영을 수탁하고 있음(규슈·오키나와에는 15개소).

 

  - 이미 골프장운영의 큰손이 일정 부분 법적정리나 매수 등으로 바뀌어 이전의 업계 세력도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지만, 이제부터 2차 매도나 M&A를 통한 경영권 교체가 일어날 것이라는 견해도 있음.

 

  - 규슈 내 골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최대 관심사는 2003년부터 벌어진 운영권의 교체가 2008년 누계 100개를 초과할 것인가라고 함. 100개를 넘는다면 골프장 경영권 재편극은 본격화 될 것이고, 넘지 않는다면 잠잠해 질 것이라는 보기 때문임.

 

  - 다만, 중앙에서 보면 지방도시에는 자사가치에 대한 매력이 높은 물건이 남아 있어 규슈·오키나와를 겨냥한 움직임에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함. 이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이 작년 말 大和(다이와)不動칸트리俱樂部(사가시), BFR골프俱樂部(오이타현 구니사키시)이 파탄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1월 말에 가고시마의 가고시마 씨사이드골프俱樂部가 민사재생법의 적용을 신청한 것임.

 

□ 한국기업의 투자에 근심하는 일본 골프장 업계

 

  미야자키현 내 골프장 한국기업의 저요금화로 경영난에 처해

 

  - 미야자키현내 있는 30개의 골프장 중 규슈 골프 연맹(미야자키골프협회)에 가맹해 있는 곳은 19개임. 그 중 법적 정리 등에 따라 사업주제가 교체된 것은 3분의 2에 해당하는 12개에 이름.

 

  -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미야자키현태 골프장 업계의 환경은 큰 변화를 겪고 있음. 미야자키 시내에 있는 노포골프장의 지배인은 “가장 머리가 아픈 문제는 플레이 요금의 가격파괴와 거기에 수반되는 플레이 스타일의 이극화임. 특히 최근 3~4년은 그 경향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

 

  한국계자본의 침입 이후 업계 환경이 급변

 

  - 미야자키현 내 골프 업계의 환경을 가장 크게 바꾸어 놓은 것은 미야자키선샤인○○○컨츄리클럽이라고 함.

 

  - 위 CC는 서울 근교에 스키장 등을 운영하는 B사가 2005년 4월에 매수, 당초 평일 8700엔(카트비용 포함)으로 설정함. 이런 가격설정이 기존 골프장에도 영향을 미쳐 평일 셀프 플레이 요금을 1만엔 이하로 설정하는 골프장이 급격히 증가

 

  최근 급증하는 한국인 골프 관광객으로 한국기업의 일본 골프장 투자 활기

 

  - 한국은 공전의 골프 붐이 일고 있음. 한국 내 골프장회원권은 지금도 계속 오르고 있으며 골프장의 절대수가 부족한 상황임. 이런 사정으로 근래 직항편의 있는 일본의 지방도시에 한국인 골퍼가 대거 몰려오고 있음.

 

  - 미야자키에도 2001년 4월 아시아나항공의 미야자키-서울선이 취항한 이후 한국인 관광객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현 통계에 따르면 2006년 외국인 숙박객 수는 6만9570명(전년대비 11.2% 증)이며 그 중 한국인 관광객은 약 반에 해당하는 3만3851명(전년대비 36.2% 증)임. “관광목적별 자료는 없다”고 말하지만 온천·관광을 주목적으로 하는 대만·중국·홍콩과는 달리 한국 관광객의 목적은 대부분이 골프라고 시내호텔관계자는 말함.

   · 오이타나 나가사키 등 규슈 각 현에도 한국에서 오는 골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겨울에도 확실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미야자키의 지명도가 가장 높음.

 

  - 한국자본의 일본 골프장 투자는 증가하는 한국인 골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임.

 

  골프인구 증가가 수익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

 

  - 작년 미야자키 현내 전 골프장 입장자 수는 114만 명, 전년대비 1만8000명이 증가함.

 

  - 그러나 가격파괴 경쟁으로 매상이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매상이 감소하고 있는 골프장도 많다고 미야자키 골프장 사장은 언급

 

  - 미야자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골프장 서비스의 품질을 생각할 때 더 이상의 가격 경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함.

 

  - 미야카지 골프장 업계는 외국 자본의 골프장 투자를 근심스럽게 지켜보는 상황임.

 

 

자료원 : 재계규슈 3월호, 인터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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