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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경제, 수출이 이끄는 느린 성장 보일 듯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02-0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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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캘리포니아 경제, 수출이 이끄는 느린 성장 보일 듯
- 주택경기 침체 맞서 달러화 약세 및 아시아 경제에 의존 -
보고일자 : 2008.2.6.
구본경 실리콘밸리무역관
□ BAWTC 1월 세미나 개요
○ 샌프란시스코만(灣) 지역 세계무역센터(BAWTC : Bay Area World Trade Center)는 지난 2008년 1월 ‘미국의 취약한 경제가 캘리포니아 무역에 악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주제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웰스파고-HSBC에서 세미나를 개최
○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이 세미나에는 Beacon Economics의 Haveman 박사 등 4명의 연사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80여 명이 참석해 많은 질의 응답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표명함.
세미나 전경
자료원 : 무역관 직접 촬영
□ 세미나 세부내용
○ 달러화 약세에 따른 미국의 수출 증가, 주택경기 더딘 회복으로 느린 성장 예측
- Manalytics의 선임 컨설턴트인 Bill Kruse는 국제 컨테이너 화물시장 전문가로 캘리포니아 항구 수출입 분석을 포함한 미국의 최근 국제 컨테이너 화물 시장동향에 대해 설명
1991~2006년 미국 컨테이너 화물 수출입 현황
컨테이너 화물 수입
컨테이너 화물 수출
연평균 (%)
아시아
중국
전체
연평균 (%)
아시아
중국
전체
10
17.4
9.3
4.2
12.7
4.4
자료원 : Manalytics
- 1991~2006년 15년 동안의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화물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견해도 있음. 현재 중국이 전체 무역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80~90%의 항구 사업이 호주를 제외한 태평양 지역에 의존하고 있음.
- 과거 성장요인은 수입 및 자산의 증가와 환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됨. 주택시장이 좋은 예로 주택경기 호황으로 주택과 관련된 상품인 가구·자재·광물 등의 수입 증가로 이어졌으나 주택시장이 붕괴돼 전문가는 2007년 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마이너스 성장은 15년 동안에 처음 발생
- 2008년에 눈여겨 볼 사항은 아시아 지역의 성장, 달러화 약세에 따른 미국의 수출증가, 미국 주택시장의 더딘 회복세, 불경기가 아닌 느린 성장세 등임. 수출이 수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나 캘리포니아의 경우 수송 화물의 캘리포니아 항구 이용감소로 침체가 예상됨.
○ 아시아의 상승세는 캘리포니아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소
- 샌프란시스코만(灣) 지역 경제자문연구소(Bay Area Council Economic Institute) 대표인 Randolph 박사는 1990년대 초반 및 2001년 불경기와 비교하면 2008년 전망은 잠재적인 수출 요인에 의해서 밝은 편이라는 의견
- IMF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4.9%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달러화 환율하락으로 미국과 캘리포니아 경제는 무역 흑자를 올릴 것으로 관측
- 아시아의 강세도 태평양 지역과의 무역이 많은 캘리포니아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며, 아시아와 승인이 됐거나 발표된 FTA 관계 설립으로 캘리포니아는 플러스 경제를 보일 것임.
- 캘리포니아와 FTA 관계가 성립된 나라는 이스라엘·NAFTA·싱가포르·호주 등이며 승인 대기 상태인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콜롬비아·파나마·페루임.
- 전체 무역 18%가 FTA 체결 국가와 이루어지며, 캘리포니아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멕시코·일본·캐나다·중국·한국 순임. 우수한 기업은 미국 내 수익보다 해외 수익에 더 많은 상승세가 기대됨.
○ 주택경기 하락으로 소비자 지출 감소, 고유가도 경제 악영향
- Beacon Economics의 설립자이자 파트너인 Haveman 박사는 화물·국제 무역정책·노동 시장 쟁점에 대한 전문가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의 수석 경제학자로도 일하고 있는 인물로 2008년 미국과 캘리포니아 경제에 대한 전망 자료를 발표
- 2008년 미국 경제의 대표 뉴스는 주택시장 거품 붕괴임. 역사적으로 주택시장 붕괴 후 회복은 약 36개월이 소요되는데, 현재 수정기간의 절반 정도 지나왔으며 2008년 3분기에 대부분의 주택 융자금이 갱신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악의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봄.
- 소비자 지출은 가처분 소득의 약 71%로 희망적이지 않음. 미국의 소비 습관으로 더 많은 지출이 적자를 심화시키고 따라서 경제 불황에 빠지게 될 것임. 소매 경기도 나빠지고 있으며, 자동차 판매 감소도 경기가 나빠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임. 많은 전문가가 수출로 생존 방법을 모색하기도 하나 한계가 있을 것으로 관측됨.
- 캘리포니아는 지난 10년간 장미빛 부동산 경제를 즐겼으나 주택경기 하락은 이미 약 140억 달러에 이르는 세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음. 제조업체 및 생산성은 아직도 좋은 편으로 달러화의 약세와 및 건실한 세계경제에 의한 수출 증가로 2008년에 걸쳐 미국 경제는 느린 속도로 성장하게 할 것임.
- 주택시장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소비자 지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미국 금융시장도 미국 주식시장이 외국계에 의해 소유되는 양이 많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임. 100달러대의 고유가로 경제는 더 심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 미국은 다음 2분기 동안 짧고 급격한 불경기를 경험하게 될 것임.
○ 불황이라기보다는 느린 성장 보일 듯
- 웰스파고 캐피탈의 부사장겸 수석 경제분석가인 Gary Schlossberg는 달러가 미국 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
- 전 세계 무역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경쟁력은 지난 28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내 제조회사들에게는 좋은 조짐임.
- 단기간의 둔화에도 수출은 2008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임. 달러화는 계속 약세를 보여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이겠지만, 이자율과 관련하여 정부가 통화 및 재정정책을 어떻게 펼쳐 경제를 살려나갈지는 미지수
- 2008년의 전반적인 경기는 상당히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야 사용할 수 있는 불황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분석
□ 전망 및 시사점
○ 2008년 캘리포니아 경제는 주택시장 거품붕괴, 소비자 지출 감소 및 고유가 등 위협요인 속에서 달러화 약세 및 세계 경기, 특히 아시아 경제의 견조한 흐름에 뒷받침된 수출 증가로 불황이라기보다는 느린 성장세를 보일 전망
○ 우리기업은 이러한 캘리포니아 경제전망에 바탕을 둔 전략과 시장진출 노력을 펼쳐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주택경기·소비자 지출 및 고유가 등 불안요인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무역관 세미나 직접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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