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경량장갑판 소재개발 기업 발굴 노력

- 혁신소재기술 보유 중소기업 통해 전투력 증강 및 에너지 절감 시도 -

보고일자 : 2008.2.4.

이인규 워싱턴무역관

inkyulee@kotra.or.kr

□ 미군 소요 제기 배경

 ○ 실전에 투입된 미군 보호 및 전투장비의 에너지 효율성 증대는 미군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조달 분야임.

 ○ 미 국방성은 가볍고 성능이 우수한 장갑판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왔으나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기존 균질압연장갑(RHA, Rolled Homogeneous Armor) 소재를 사용

 ○ 이에 따라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은 수년간 'Armor Challenge' 프로그램을 통해 경량방폭(blast-proof)소재 개발 노력

□ “Armor Challenge" 프로그램

 ○ 이 프로그램은 기존 대형 정부조달기업 외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소기업 발굴을 목적으로 함.

 ○ 정부가 연구개발자금을 초기부터 지원하는 형식이 아니며, 민간에 의해 기개발된 기술을 테스트한 뒤 필요에 따라 추가테스트 비용을 지원하거나 군 소요에 맞게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형태임.

 ○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은 테스트 관련 비용을 지원하거나 테스트 결과를 구매하는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며 지원금 규모는 수천~수백만 달러에 달함.

 ○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된 기업은 해당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할 수 있으나 비밀로 분류되는 테스트 데이타에는 예외가 적용될 수 있음.

□ 프로그램 신청

 ○ 제안서를 국방고등연구계획국에 송부

 ○ 1차 심사 후 선정된 기업에게 장갑판 샘플 제조 비용 지원

 ○ 18X18인치 크기의 장갑판 3장을 테스트용으로 제출

 ○ 생산된 샘플은 DARPA 비용부담 하에 성능 테스트

 ○ 샘플은 기존 RHA에 비해 중량 50% 감소, 7.62mm 철갑탄 및 0.5구경탄 방탄 기능이 있어야 하며 동시에 RHA에 비해 제조단가가 낮아야 함

□ 프로그램 진행 현황

 ○ 수십 건의 제안서 중 약 50건이 심사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이중 5건이 세부평가 단계에 진입

 ○ 당국은 신소재보다는 기존 소재를 복합·응용한 제품에 관심

 ○ 시애틀 소재의 신생기업인 Modumetal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RHA 중량의 절반 수준의 소재를 개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

 ○ 노튼 소재의 CPS Technologies는 세라믹 및 금속복합 소재를 활용, 중량 50% 감소에 성공했고 현재 비용 절감 방안을 연구 중

□ 향후 예측 및 시사점

 ○ 미군 인명보호 및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한 미군 소요 제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제기될 전망

 ○ 이에 따라 관련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은 미 군수조달시장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 한편 미 군수조달은 보안 등 까다로운 규정이 적용됨을 감안, 현지기업과 파트너링을 통한 진출 탐색이 유리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National Defense, DARP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