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3사, 렌터카시장 판매 축소

- 수익성 없는 렌터카시장 판매 감소 -

- 시장철수 아닌 수익성 제고로 전략 선회할 듯 -

보고일자 : 2007.12.26.

박미진 디트로이트무역관

Detroit@kotradtt.org

□ 디트로이트 3사, 렌터카 시장 매출 감소

 ○ 디트로이트 3사(GM·Ford·Chrysler)의 렌터카 시장 판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 2007년 지난 1~9월 Ford·GM·Chrysler는 지난해 동기 대비 렌터카 시장을 통한 자동차 판매가 각각 17.3%, 5.7%, 3.6% 감소

  - 동 3사의 전체 판매 실적은 같은 기간 동안에 7.4% 감소함.

2007년 9월 현재 렌터카 판매 대수 비교

자료원 : Automotive News

 ○ 디트로이트 3사의 렌터카시장 의존도는 일본 자동차 완성업체와 비교해 최대 10배까지 차이를 보임.

  - 디트로이트 3가 렌터카 시장 매출을 축소시키는 반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렌터카 시장 진출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한국의 현대와 기아 자동차 역시 렌터카 시장 확대 전략을 택하고 있음

북미지역 자동차 완성업체 렌트카 판매 비중 (2007년 9월 현재)

자료원 : Automotive News

□ 향후 전망

 ○ 자동차 시장 동향 전문 분석 기관인 Edmunds는 디트로이트 3사의 렌터카 시장점유율이 약 20%면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목표비율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분석

  - 렌터카 시장 판매비중을 줄이는 대신 소비자 시장점유율을 확보해야 하는데, 일본, 한국 및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하는 상황에서 추가로 소비자 시장 판매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 Ford의 판매 분석가인 George Pipas는 이미 Ford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렌터카 딜러에 대해서는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지만, 전체 렌터카 시장 매출 규모를 축소하기보다 이익이 발생하는 렌터카 시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

 ○ GM도 Ford와 유사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70만 대의 차량을 렌터카 시장에 판매했지만 향후 렌터카 시장 판매 비중을 15%까지 줄인다는 전략

  - GM 렌터카 시장 담당자인 Rob Minton은 ‘GM이 기존만큼 많은 물량을 렌터카 시장에 공급하지는 않겠지만, 렌터카 시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익이 더 많이 창출되는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Sunroofs·Heated Leather Seats·Alloy Wheel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함.

 ○ Chrysler는 Ford나 GM과 달리 렌터카 시장에 지속적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할 전략을 갖고 있으며, Chrysler 대변인 Beverly Thacker는 수익이 나지 않는 차종을 렌터카 시장에서 정리하면서 지속적으로 렌터카 시장을 공략할 예정

 ○ 디트로이트 3사는 이미 여러 면에서 아시아 자동차 완성업체들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고 있고 렌터카 시장을 비롯한 대형 구매자들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이 회사 수익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2008년에 북미경제가 최악의 불황으로 돌입할 경우 전략 변경이 불가피함을 암시

자료원 : Automotiv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