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로 보는 2008 중국경제 전망

- 경제성장률 11.0%로 올해보다 한풀 꺽여 -

- 무역수지 흑자 29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갱신하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 초과 -

보고일자 : 2007.12.6.

김명신 베이징무역관

claire@kotra.or.kr

□ 2008년 GDP증가율 11% 예상

 ○ 중국사회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08년 중국경제현황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1%보다 높은 11.6%에 이를 전망이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다소 둔화된 11%를 기록할 전망임.

  - 중국 경제성장률은 2003년 이후 10%이상의 증가율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2000년대 들어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산업별로는 올해 1차 산업이 4.6% 증가하고 2차 산업은 13.5% 증가해 2005년과 2006년의 증가율을 넘어서는 한편, 3차 산업증가율은 10.7%에 이를 전망임.

 □ 고정자산투자액 비중 GDP총액의 60% 넘어설 듯

 ○ 올해 사회고정자산투자 실질증가율은 21.6%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이보다 다소 낮은 20.0%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최근 몇 년간 투자증가율이 GDP증가율을 크게 넘어서면서 사회고정 자산투자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8년에는 사회고정 자산투자액 비중이 GDP총액의 60%를 넘어설 전망임.

  - 이 때문에 투자증가속도를 늦추는 것이 내년도 주요 거시경제 조정사항 중 하나로 대두됨.

□ 소비자 물가 상승률 4% 전망

 ○ 올해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시작된 물가상승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5%에 이르고 상품판매가격 증가율은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제품 판매 가격증가율은 올해보다 다소 낮은 전년대비 4%와 3.5%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임.

  - 최근 2008년 중국경제발전기조를 확정하는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경기과열과 통화팽창 억제가 2008년 중국거시조정 최대 과제로 제시됐으며 민생안정을 위해 정부재정투입을 확대하는 것도 내년도 정부경제발전 기조로 채택됨.

□ 도시주민 가처분소득 10.9%, 농촌 1인당 순수입 8.0%로 올해보다 다소 둔화

 ○ 올해 중국 도시주민 가처분 소득은 전년대비 12.5%증가하고 농촌주민 일인당 순수입은 8.5% 증가해 2005년과 2006년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임.

  - 내년에는 올해보다 증가율이 다소 둔화돼 중국도시주민 가처분 소득이 전년대비 10.9% 증가하고 농민 일인당 순수입은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무역수지 흑자액 2900억 달러로 올해보다 11.5% 증가예상

 ○ 2006년 이후 본격화 된 중국의 대외무역 흑자와 외환보유액 급증이 내년에는 다소 완화될 전망으로 올해 중국의 수입과 수출증가율은 20.3%와 25.1%로 예상되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2006년 1775억 달러를 크게 넘어선 26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임.

  - 올해 중국정부는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를 거시경제조정의 최대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력했으나 올 8월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250억 달러로 월별 무역수지 흑자면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 그러나 내년에는 위앤화 절상과 수출증치세 환급률 조정 등 그간의 수출 억제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수출이 둔화돼 수입과 수출증가율이 각각 22.9%와 20.5%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

  - 무역수지흑자 확대추세는 여전해 내년도 무역수지 흑자액이 29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나 무역흑자 증가율은 전년대비 11.5%로 예년에 비해 크게 둔화될 전망임.

□ 베이징 올림픽 개최수익 1600만 달러

 ○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개최수익을 1600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시장확대에 따른 수익이 시드니 올림픽이나 아테네 올림픽을 넘어서는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내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관광 외환수입도 48억~49억 달러에 달하고 국내 여행수입도 1390억~14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중국경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