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금융산업, BDO-EPCI 합병효과 가시화

- 업계 경쟁 심화에도 금년 70억 5000만 페소 수익 전망 -

 

보고일자 : 2007.9.26.

홍창석 마닐라무역관

manila@kotra.or.kr

 

 ○ 필리핀 은행 산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합병된 Banco de Oro-EPCI는 2007년 동안 70억5000만 페소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함.

  - 이는 2006년 Banco de Oro와 Equitable PCI Bank의 순이익을 합한 63억9000만 페소보다 10% 많은 것임.

 

 ○ 새로 합병된 BDO(Banco de Oro Unibank)의 Nestor Tan 사장은 앞으로도 은행산업에 유리한 경제상황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언급함.

  - 2007년도 수익 증가분의 목표는 2005년 두 은행의 수익을 합한 528만 페소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임.

 

 ○ Tan 사장은 2006년은 은행산업에 유리한 한 해였다고 언급함.

  - 서비스와 소비로 인해 2006년 국내 총 생산량은 2005년 5.0%에서 5.4%로 증가했으며, 물가상승률은 2005년 7.6%에서 6.2%로 감소함.

  - 2006년은 전반적으로 저금리 경제 환경이었음.

  - 평균 기준 금리(average benchmark rate)는 6.4%에서 5.3%로 하락했고, 필리핀 정부가 예산적자를 2006년 목표치인 1250억 페소에 비해 실제 운용은 626억 페소로 제한함으로써, 시스템 유동성 과잉(excess system liquidity)과 차입 감소를 가져왔음.

 

 ○ 필리핀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은 7년 만에 최고치인 국제수지 흑자액(balance of payment surplus) 38억 달러를 발표함.

  - 페소가치도 달러당 49.13 페소를 기록해 6년 간의 페소 강세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함.

  - 이에 따라 국제 경제 기관들은 필리핀 정부 등급전망(credit outlook)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상향 조정함.

 

 ○ BDO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관광산업, 소매업, 소비 지출(consumption spending)으로 인해 2007년 경제는 6.5%, 2008년에는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사업환경이 기업 성장에 기여를 하는 동시에 은행사업도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Tan 사장은 은행들이 엄밀한 국제회계기준(IAS: 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하에 지속 운영됨에 따라 은행 수입(bank earning)은 더욱 변동이 심해 질것으로 예상함.

  - 신바젤협안 '신 바젤 협약' 혹은 '바젤II'는 1988년부터 적용되어 온 '바젤Ⅰ'을 대체하는 새로운 BIS 자기자본규제 제도를 나타냄. 국제결제은행(BIS)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기자본규제 협약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각국 금융감독의 기본 지침이 됨.

  - Basel II 자본 요건의 전면적 실행에 따라 은행들은 자본에 대한 더 많은 부담을 겪을 것임.

 

 ○ Tan 사장은 핵심주력사업(core business)과 수수료 수익(fee income)의 성장이 사업의 중요한 엔진이 될 것이라 설명함.

 

 ○ 은행 경영진은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은행의 정리통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대규모의 은행들이 생성될 것이며, 이렇게 생성된 은행들은 다른 은행들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함.

  - 이러한 예상은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인 Amnando Tetango Jr.의 의견과 일치함.

  - Tentango Jr.은 앞으로 은행들의 합병은 계속 될 것이며 결국은 몇몇 대규모 은행들이 은행 시장 점유율을 모두 차지할 것이라 예상함.

 

 ○ Tan 사장은 BDO가 이러한 대규모 은행 그룹에 속한다고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재 BDO는 자산 규모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임.

  - 2007년 6월 기준, BDO는 6081억5000만 페소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음

  - Metropolitan Bank and Trust Corp가 국내 최대 자산을 소유하고 있음.

  - Bank of the Philippine Islands는 이 다음으로 가장 큰 자산을 소유했지만 BDO-Equitable의 합병 이후 세 번째로 밀려났음.

 

 ○ 호전되는 경기와 은행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BDO는 합병된 두 은행의 통합을 신속히 처리하는 중임.

  - 2007년 1월부터 사실상 BDO와 Equitable은 같은 경영 방침, 예를 들어 신용, 가격정책 하에 운영 돼왔음.

  - 신속한 통합은 두 은행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의 최대화와 각 은행의 강점에 집중해 완전한 한 은행으로써 일관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는 것을 의미함.

  - BDO의 강점은 이자수익(interest income)에 있으며, Equitable의 강점은 무이자수익(non-interest income)에 있음.

 

 ○ BDO는 2007년 10억 페소, 2008년 10억 페소, 총 20억 페소를 통합비용으로 지출할 예정임.

 

 ○ Tan 사장은 BDO는 현재 Equitable Savings Bank를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밝힘.

  - 이 저축금융 은행의 장점은 낮은 중개 비용을 들 수 있지만 높은 간접비용과 같은 단점들도 있기 때문에 BDO는 이 저축금융은행의 유지 또는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임.

 

 ○ 수익자산(earning asset)의 미비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마진의 향상으로 순이자수익은 109억6000만 페소로 19% 상승했음.

  - 대출은 1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총 예탁금은 값싼 예금 기반(deposit base) 증가로 인해 7% 상승했음.

  - 이로 인해 지불어음(bills payable)이 41% 감소함에 따라 은행의 값비싼 차입 자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게 됐음.

 

 ○ 2007년 상반기 무이자수익은 90억5000만 페소로 작년 동기의 61억 페소보다 48% 증가했음.

  - 투자업무(investment banking), 송금액, 자산관리, 신용카드, 현금관리, 방카슈랑스(banc assurance) 등을 통해 은행 서비스 료와 수수료는 42억 페소로 26% 증가했음.

  - 무역과 외환 이익(foreign exchange gains)은 31억 페소로 90% 이상 증가함.

  - 기타 잡소득(miscellaneous income)은 2006년 상반기 12억 페소에서 18억 페소로 50% 증가함.

 

 ○ 이러한 호전으로 BDO의 유보전 수익(PPP)이 20억 페소로 30% 증가함.

  - BDO는 보수적인 프로비져닝(provisioning) 정책과 100%의 유보 준비율(coverage ratio)을 유지함에 따라 31억 페소를 손실 유보금(provisions for impairment)으로 할당함.

  - 운영비용(operating expense)은 United Overseas Bank Philippines의 전(前)지점들에 인력 배치와 사업 확장, 합병 승인 비용으로 인해 22% 증가

  - BDO 이사회는 현금배당(capital dividend)을 보통주(common share)당 0.80페소로 정하는 공표를 승인한 바 있음.

 

 ○ Tan 사장은 현재 BDO의 자본은 56억 페소로 충분한 실정이지만, 위험자산(risk asset) 완충을 위해 올해 말 혹은 2008년 초 1억5000만~2억 페소를 보완자본(Tier 2 capital)으로 조달할 예정이라 밝힘.

 

 

자료원 : BizNews,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