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트북의 지대지(DMB 방송) 내장 비율, 감소추세

- 지상파 디지털방송 내장 TV의 보급에 이어 -

보고일자 : 2007.8.31.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kr

□ 일본의 PC 노트북의 추가기능

 ○ 일본의 PC 노트북 시장은 한국과 조금 다른 양상

  - 일본의 좁은 생활공간(도시 등)을 감안해 과거부터 데스크톱보다 깔끔하고 정리가 수월한 노트북이 보급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음. 데스크톱 역시 노트북에 근접하도록 선정리가 수월하고 TV 등의 부가기능과 무선키보드 등의 기능을 함께 구성한 경우가 상당히 많음.

  - 이러한 경향에 힘입어 모니터 일체형 PC(소니 바이오 L 시리즈, 도시바 등)와 DVD 재생기능 등 부가적 기능들이 주목받음

  - 과거 1~2년 전부터는 전자머니(펠리카)기능 내장이나 지상 디지털방송 등을 노트북과 PC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 등도 업체들이 앞다퉈 내놓음.

 ○ 한편, 일본의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2007년 7월의 개인용 PC 노트북의 일본내 출하대수를 69만5000대였다고 발표함.

  - 이 수치는 JEITA가 2007년 4월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수치로 7월 출하량은 6월에 비해 7.2% 정도가 감소함.

  - 출하량은 데스크톱형이 25만1000대, 노트북형이 44만4000대로서, 노트북형의 비율이 60%를 넘고 있어 일본시장에 있어서 노트북 등 형태의 인기를 반증함.

  - 출하 금액면에서는 데스크톱형이 289억 엔, 노트북형이 570억 엔 규모로 노트북형이 데스크톱형에 비해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음.

□ PC 노트북의 지상 디지털방송 포함비율의 감소세

 ○ 한편, 일본은 지상파 디지털 방송(약칭 지대지)과 위성방송, 상업위성방송 등을 통해 HD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로는 과거 아날로그 방송은 송출을 중단할 것으로 예정됐음.

 ○ 따라서 작년의 경우 지상디지털 방송용 튜너를 내장하고 있는 PC 기종이 대거 등장했으며, PC 및 노트북의 LCD 화면에 블랙패널 등을 사용해 영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장치들이 고안된 바 있음.

 ○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상디지털 방송용 튜너를 내장하고 있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기종은 2만3000대로 전체의 3.3%에 지나지 않음.

  -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7년 4월달의 4만4000대 규모의 전체 6.2%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반감한 규모임.

 ○ 원인은 디지털 튜너가 내장된 대형 액정과 PDP TV의 보급이 원활해지면서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관련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어야 할 수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음.

 ○ 또한 TV의 휴대성으로 보았을 때에는 일본의 최근 휴대폰 중 거의 삼분의 일 가량이 원세그(우리나라의 DMB와 유사)서비스 기능이 부착돼 있어 굳이 노트북에는 기능이 불필요해짐.

 ○ TV방송 시청이라는 추가기능은 오히려 다른 기기들과의 경쟁에 의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탑재가 저해됨.

자료원 : Tech-on 8월 30일자, 닛케이 BP, 인터넷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