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히스패닉·아시안 인구 폭발적 증가 추세

- 텍사스 히스패닉 인구 2000~05년 사이 1360만명으로 늘어 -

- 이중언어(영어·스페인어) 활용한 다국적 마케팅 보편화 -

보고일자 : 2007.8.22.

김경미 댈러스 무역관

emily@kotradallas.com

□ 텍사스는 소수민족이 백인 인구를 앞지르고 있으며 히스패닉·아시안 인구 폭증 추세

 ○ 미 인구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 댈러스 카운티의 히스패닉 인구가 비히스패닉 백인 인구를 앞질렀음.

   - 전국적으로도 미국 역사상 최대로 인구 분포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텍사스는 이미 공식적으로 소수 민족이 다수가 된 주(majority-minority state)로 간주되고 있음.

 ○ 2000년에서 2005년까지 텍사스 전체 히스패닉 인구는 1360만 명까지 늘어남.

  - 그 중 60%는 자연적인 증가로 출산 연령의 젊은 여성들이 많고 전체적으로 평균 연령층이 젊어 사망률이 낮기 때문으로 조사됨.

 ○ 인구통계국이 2006년 업데이트한 자료에 의하면 카운티마다 히스패닉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

  - 전국적으로는10개 카운티들 중 1개 카운티에서 소수민족들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추세를 나타냄.

  - 댈러스 카운티에서는 소수민족들이 2006년 거주민의 64% 가까이 차지했으며 히스패닉인 라틴계 민족들은 전체 인구의 37.7%를 차지해 비 히스패닉 백인들의 36.1%보다 1.6% 앞서고 있음.

   - 인구분포 변화는 대체로 히스패닉 여성들의 텍사스 출산에 기인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주요 도시들마다 소수 민족이 다수화되고 있는 트렌드를 보임.

 ○ 산안토니오 텍사스 대학의 텍사스주 데이터 센터 부학장인 '칼 에쉬바흐(Eschbach)'씨는 이러한 변화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사회서비스와 교육에 도전거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

   - 특히, 이러한 변화는 미국내 응집력과 사교성에 도전이 되고 있으며, 특히 히스패닉계 노동자들이 정식 교육 수준이 낮아 재교육을 해야하는 문제점을 지적함.

□ 텍사스 히스패닉, 아시안 인구 증가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 변화 가속화

 ○ 과거 뉴욕이나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불었던 아시아계 이민이 텍사스 등 중남부지역으로 남하하는 추세

  - 특히, 댈러스 메트로지역 중 부유층이 밀집하고 있는 플레노 지역에는 라틴계 인구와 맞먹을 만큼 아시아계 인구 증가가 현격함.

  - 2005년에 집계된 인구 통계치에 따르면 플레노 인구의 16%가 아시아계임.

  - 이는 1990년대 4%, 2000년에 10%였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임.

 ○ 특히, 이 지역은 소수민족을 공략하기 위한 마트 등이 발달, 백인이 대부분이었던 댈러스 메트로 지역도 점차 다양한 인종으로 재구성되고 있음.

  - 이는 미국 서부와 동부 대비 저렴한 물가, 텍사스 지역의 꾸준한 경제적 성장으로 인한 산업발달, 우수한 학군보유 등의 이유로 미국 비즈니스 인구의 남하현상이 가속화 되는 트렌드를 반영

  - 텍사스 댈러스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사업체들이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교회들도 히스패닉 인구들을 위한 예배를 제공하는 등 히스패닉 인구 증가에 대응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임.

□ 시사점

 ○ 외국 투자 진출을 고려중인 한국의 중소기업의 경우, 전술한 시장 인구변화에 대한 엄밀한 분석을 통해 신중한 진출지역 선정 요망

 ○ 미국 시장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의 경우, 이중언어(영어·스패니쉬)로 마케팅 공략 진출 전략 수립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함.

 ○ 미국시장과 멕시코시장 동시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의 경우, 멕시코 국경무역으로 유명한 엘파소, 내륙 운송(인랜드포트)의 거점도시인 댈러스 등 유통중심도시를 동시 마케팅 공략을 위한 진출지역으로 선정하기 위해 텍사스주를 전진기지화하는 방법모색 필요

자료원 : Money Plus, US Census Bureau,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