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베스트 5'와 이들의 브랜드 전략

- 2006년 가장 크게 성장한 브랜드는 구글, 자라, 애플, 닌텐도, 스타벅스 -

- 글로벌 톱 100 브랜드에 미국이 절반이상, 한국은 고작 3개 –

 

보고일자 : 2007.8.4.

구민경 로스엔젤레스무역관

glominkk@kotrala.com

 

 

□ 2006년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브랜드 : 구글, 자라, 애플, 닌텐도, 스타벅스

 

 ○ 비즈니스위크 선정 글로벌 톱 100 브랜드

  - 비즈니스위크 지는 7월 말 글로벌 브랜드 파워 톱 100을 발표했음.

  - 톱 글로벌 브랜드 선정은 상장회사로 매출과 수익을 기준으로 하되,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외국시장으로부터 발생한 것 이어야 하며, 적어도 3개국 이상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어야 함.

  - 이러한 기준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 시 브랜드 이름을 다르게 하거나 여러 브랜드 그룹(포트폴리오)을 보유한 또는 아직 상장하지 않은 회사들이 대거 제외 (예를 들어 Wal Mart, Proctor & Gamble, Visa)

 

 ○ 글로벌 브랜드 톱 100 중 2006년 가장 뛰어난 성장을 보인 톱 5

  - 글로벌 브랜드 톱 100에는 자동차·전자제품·인터넷 서비스·요식업·금융서비스·의류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 혹은 산업이 포함됨.

  - 이 중 2006년 단연 눈부신 성장을 보인 브랜드 TOP 5는 인터넷 서비스의 구글, 의류브랜드 자라, 전자제품 및 디지털 서비스의 애플, 게임브랜드 닌텐도, 요식업의 스타벅스였음.

 

(1) ‘구글’ (www.google.com) :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 단연 1위, 주식시장에서도 승승장구

  - 구글은 미국 검색엔진 시장1위를 달리고 있으며, 경쟁업체인 Yahoo와 Microsoft 사를 크게 따돌리고 있음.

  - 2007년 기준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78억 달러로 2006년 123억 달러에서 44%나 증가함.

  - 브랜드 순위는 20위를 기록해, 2006년의 24위에서 4계단 올라감.

  - 핵심사업인 검색엔진 연계 광고사업을 더욱 탄탄히 하고 이를 응용한 이메일, 지도, 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 부문으로 핵심사업을 확대하고 있음.

  - 이와 함께 성장과 수요가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들을 대거 인수 합병해 급격한 시장변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미 온라인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음.

  - 미국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어 글로벌 구글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임.

 

구글 브랜드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사진 서비스 Google Earth

 

(2) ‘자라’ (www.zara.com) : 여성 의류 중저가 브랜드로 주목

  - 스페인의 여성의류 중저가 브랜드로 유명한 자라는 고급스럽고 트렌디하면서 저렴한 제품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 2007년 기준 자라의 브랜드가치는 52억 달러로 2006년 42억 달러에서 22% 증가함.

  - 브랜드 순위는 64위를 기록해 전년의 73위에서 무려 9계단 올라감.

  - 새로운 디자인에서 신상품 매장배치까지 유럽 내에서는 하루 내, 미국과 아시아지역에서는 48시간의 짧은 리드타임으로 인한 빠른 제품회전이 자라의 최대 장점으로 뽑힘.

  - 최근 미국시장에도 진출해 스웨덴의 H&M,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Forever 21사와도 경쟁하고 있음.

  - 전세계 쇼핑몰에 고급스럽고 넓은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데 하루 평균 한 개 정도의 빠른 매장 확장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매장 외관	넓은 Zara 매장 1층

 

(3) ‘애플’ (www.apple.com), 아이팟 등 ‘아이’ 브랜드 각인

  - 미국 디지털 제품의 선두주자로 아이팟의 성공을 이어 아이비디오, 아이폰을 출시해 ‘아이’ 브랜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음.

  - 2007년 기준 애플 브랜드가치는 110억 달러로 2006년 91억 달러에서 21% 상승함.

  - 브랜드 순위는 33위를 기록하여 2006년 29위에서 6계단 올라감.

  - 최근 출시한 아이폰이 크게 주목을 받았는데 인기가 약간 시들하고 있어 ‘아이’ 브랜드파워가 계속될지 주시됨.

 

애플사의 여러 다양한 로고	아이폰을 출시한 애플사의 Steve Jobs

 

(4) ‘닌텐도’ (www.nintendo.com), ‘위 (Wii)’ 게임으로 게임시장 아성 재건

  - 일본 게임회사인 닌텐도는 콘솔게임 개발 선두주자로 최근 출시한 ‘Wii’게임이 전 연령대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함.

  - 2007년 기준 닌텐도 브랜드가치는 77억 달러로 2006년 66억 달러에서 18% 증가함.

  - 브랜드 순위는 44위를 기록해 2006년 51위에서 7계단 올라감.

  - “닌텐도”라는 이름을 내세워 기존 게임 마니아들에게만 어필하기보다는 다양한 연령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게임이라는 컨셉으로 마케팅을 전개 한 것이 이번 ‘Wii’ 게임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음.

  - 현재까지 총 930만 대 Wii가 팔렸고, 이 사례는 300억 달러 게임산업 마케팅에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음.

  - 2007년 2분기 매출은 2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가 성장했고, 연간 순이익은 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

 

수퍼마리오로 유명한 닌텐도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Wii 게임

 

(5) ‘스타벅스’ (www.starbucks.com), 부동의 커피 브랜드 각인

  -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대표 커피브랜드 스타벅스는 매장확장과 메뉴개발을 거듭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음.

  - 2007년 기준 스타벅스 브랜드 가치는 36억 달러로 2006년의 31억 달러에서 17% 상승함.

  - 브랜드순위는 88위를 기록하여 2006년 91위에서 3계단 올라감.

  - 스타벅스는 커피 외에도 차, 샌드위치 등 메뉴를 늘리고 있으며 캔커피 등 가공식품 시장에도 진출하여 사업확장을 거듭하고 있음.

  - 무리한 확장이 아닌가 하는 일부 우려도 낳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건재하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임.

 

스타벅스 브랜드	주요지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

 

□ 시사점

 

 ○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글로벌 톱 100 브랜드

  - 비즈니스위크가 7월말 선정한 글로벌 톱 100브랜드는 자동차·컴퓨터·전자제품·핸드폰·요식업·금융서비스·의류 등 여러 산업군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임.

  - 톱 10브랜드에는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아이비엠, GE, 노키아, 토요타, 인텔, 맥도날드, 디즈니, 벤즈가 포함됨.

  - 이 중 미국 브랜드가 7개를 차지했고, 톱 100에서는 무려 51개나 차지해 브랜드 파워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과시하고 있음.

 

 ○ 한국은 전세계 브랜드파워 톱 100에 3개 등극

  - 글로벌 톱100브랜드에 등극된 한국 브랜드는 삼성 (21위, 2006년 20위에서 한 단계 하락), 현대(72위, 2006년 75위에서 3단계 상승), LG (94위, 2006년 94년에서 3단계 하락)가 있었음.

  - 이 외 일본 브랜드가 토요타·혼다·소니 등 8개, 독일이 벤즈·BMW·SAP 등 10개, 프랑스가 루이뷔통·AXA·샤넬 등 9개로 두각을 보임.

  -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제품 및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한국의 브랜드 개발, 관리, 확장은 아직까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음.

 

[참고] 비즈니스 위크 선정 글로벌 톱 100 브랜드, 1-30위

 

순위	브랜드	국가
1	코카콜라	미국
2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3	IBM	미국
4	GE	미국
5	노키아	핀란드
6	토요타	일본
7	인텔	미국
8	맥도날드	미국
9	디즈니	미국
10	벤즈	독일
11	씨티	미국
12	휼렛 패커드	미국
13	BMW	독일
14	말보로	미국
15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미국
16	질레트	미국
17	루이뷔통	프랑스
18	시스코	미국
19	혼다	일본
20	구글	미국
21	삼성	한국
22	메릴린치	미국
23	HSBC	영국
24	네스카페	스위스
25	소니	일본
26	펩시	미국
27	오라클	미국
28	UPS	미국
29	나이키	미국
30	버드와이저	미국

 

 

자료원 : Business Week, Hoovers, 각 회사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