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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M형 사회 진입에 따른 양극화 소비경향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7-25
  • 출처 : KOTRA

대만, M형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양극화 소비경향

- 고·저가 소비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 마련 필요해 -

 

보고일자 : 2007.7.25.

유기자 타이베이무역관

kotra.tpe@msa.hinet.net

 

 

□ M형 사회의 정의

 

 ○ 'M형 사회'는 일본의 저명한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 박사가 제창한 이론으로, 그는 현대 사회의 빈부격차가 심각해지면서 중산층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부유층과 빈곤층의 양극화가 대립구도를 형성하게 돼 마치 영문 M자와 같은 사회경제구조를 이루게 된다고 설명함.

 

□ 대만이 M형 사회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는 근거와 사례

 

 ○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의 심각한 평균수입 격차

  - 대만 행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2005년도 상위 20%의 고소득 가구의 평균 수입이 하위 20%의 저소득 가구의 평균수입에 비해 6.04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1999년도의 5.5배에 비해 빈부격차가 심각해졌음.

  - 게다가 고소득 가구의 평균수입 산출 시 부동산과 주식자산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평균수입의 격차는 6.04배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측됨.

  - 현재 고소득 가구의 평균 수입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로 2005년도 상위 10%의 고소득 가구가 연간 평균 210만 NT$의 수입을 획득한 반면, 하위 10%의 저소득가구의 2005년도 평균 수입은 1999년도에 비해 31%나 대폭 감소해 연간 수입 NT$ 5만8000 , 월 수입 NT$ 5000에 불과했음.

  - 대만 내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대만의 저소득 가구수는 매년 평균 6%씩 성장해 2006년 3분기에는 8만6702가구로 증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음.

 

 ○ 실질임금 성장률의 저하로 인한 소비의욕의 감퇴

  - 대만 평균 국민소득이 6년 간 1만5000달러 선에 정체돼 있는 반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10년 전에 비해 8%나 상승해 임금성장이 물가성장 속도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됨.

 

 ○ 사례 1) 불경기의 그늘에도 그늘지지 않는 고급 자동차 시장

  - 불경기에는 일반적으로 차량보유자들의 신차 교환시기가 연장되기 때문에 대만도 예외 없이 2006년도 중대형급 신차 교환건수가 2005년도 대비 20%나 대폭 감소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 내 고급 자동차의 매출량은 오히려 상승했음. 벤츠(BENZ)의 경우 2006년도에 2005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한 4800대가 판매됐고, Cayenne 레저차의 경우 2006년도에 220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해 대만 내 역대 최고 매출량을 기록했음.

  - 2006년도 통계자료에 근거해 볼 때, 대만 내 고가 소비시장의 주요 공략대상이 될 소비층은 금융자산가치가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부유층 약 5만9000명임.

 

 ○ 사례 2) 저가 소비시장 공략의 성공사례, ‘싼 게 비지떡’이라는 통념에 도전 성공한 85℃ 케익·커피 전문점

  - 85℃ 케익·커피 전문점은 양질의 제품을 저가에 판매해 박리다매로 이윤을 창출한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대만의 저가 소비시장 공략에 성공을 거뒀음.

  - 85℃는 2004년에 창립 후, 3년 만인 2007년 5월 기준으로 총 280개의 분점을 개설해 불경기에도 아랑곳없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 심지어 2006년도를 기준으로 스타벅스의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시장점유율 23%를 7%나 초월하는 성과를 거뒀음.

  - 5성급 호텔 경력을 보유한 파티쉐를 고용하고 고품질 원료만을 사용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저가의 판매가격으로 승부한다는 마케팅 전략이 성공한 것임.

  - 2006년도에만 케익과 커피 각각 5000만 개의 판매량을 달성했는데, 이는 대만 사람 1인당 최소 커피 2잔과 케익 2조각을 소비한 정도에 달함.

 

 ○ 대만 소비자들의 소비경향을 응용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전략 마련은 필수.대만 소비자들의 고가상품에 관대하고, 저가상품에는 인색한 소비경향을 적극 반영해 고가상품의 품질 개발과 향상에 주력을 가하고 품질을 소홀히 하지 않는 저가상품의 생산전략 필요

  - 다국적 조사기관 AC 닐슨이 조사한 2006년도 소비성향 조사보고에 의하면, 대만 소비자들은 식품음료 및 일용품 등 일상생활용품의 구매 시, 저렴한 가격을 구매결정의 우선순위로 삼고, 해당 제품의 할인이나 특가판매 소식에 관심을 집중하는 반면, 컴퓨터 및 전자제품·가전제품·가구·교통도구 등과 여행 및 서비스 방면의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가치를 가격보다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했음.

  - 따라서, 대만의 소비자들은 고가상품 구입 시 가격에 상관없이 성능·디자인 등의 가치요인에 따라 구매결정이 좌우되는 반면, 저가상품 구입 시 오히려 동일가격 선의 제품군 가운데 양질의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일일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아이러니한 소비성향을 나타내고 있음.

  - 현재, 상술 내용과 같은 양극화 소비경향을 보이고 있는 소비자층은 대만 내에 약 870만 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약 37%에 해당함. 연령범위는 20~39세로 고등교육자 출신의 중상위 소득층에 해당하고 대부분 도회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함.

  - 한편, 이러한 소비자층의 70%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고 응답해 인터넷 마케팅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음.

 

 

자료원 : 무역잡지 6월호 및 무역관 자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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