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자외선차단 화장품에 대한 새로운 라벨링제도 도입

- 올 여름부터 UVA와 UVB 차단정보 모두 제공해야 -

보고일자 : 2007.7.17.

김선화 브뤼셀무역관

sunhwa@hotmail.com

 ㅇ EU 집행위가 햇볕을 좋아하는 유럽인들의 피부암 발생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에 나섰음. 이중 특히 2007년 여름부터는 시장에 나오는 새로운 선크림제품(sunscreen : 자외선차단 화장품)에 대해 새로운 라벨링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유럽시장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거나 계획 중인 우리 업계의 관심이 요구됨.

 ㅇ 선크림 제품은 UV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피부암 발생을 막아주는 효과를 가진 제품임. 그러나 집행위는 기존의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 대한 라벨링 기준이 UVB 자외선 차단 효과만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을 뿐 해당 제품이 UVA 효과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UVA 자외선에 대한 정보도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음.

 ㅇ 이에따라 올 여름부터 시장에 판매되는 신제품들은 UVA 자외선뿐 아니라 UVB 자외선 차단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야 함.

 ㅇ UVB 자외선은 선탠을 통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UVA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가져와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피부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 현재 자외선 차단 제품들에 대해 주로 표기되는 자외선차단지수(SPF : sun protection factor)는 주로 UVB 자외선에 대한 지수임. 일단 SPF가 50을 넘어버리면 선탠이나 UVB 자외선 차단 효과는 차이가 없음.

 ㅇ 집행위는 이미 지난 2006년 9월 집행위 권고 형식을 통해 UVA 자외선 차단에 대한 표준화된 로고를 도입하여 일정한 검사 기준을 충족하면 이러한 로고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음. 집행위는 UV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는 제품은 없기 때문에 이제는 소위 “선 블록(sun block)” 혹은 “완전 차단(total protection)”이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음.

 ㅇ 이러한 새로운 라벨링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집행위가 올해 여름부터  UV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 이를 위한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 태양에 대한 직접 노출 삼가 등의 각종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과 홍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시작함에 따라 향후 해당제품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정보원 : EU 집행위, Coli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