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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수출결제, 어떤 통화가 유리할까?
  • 경제·무역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박은아
  • 2007-05-31
  • 출처 : KOTRA

스위스 수출결제, 어떤 통화가 유리할까? 달러 vs. 유로

- 관행화된 한국기업의 달러오퍼, 환율변화를 고려한 결제화폐 선택 중요 -
 

보고일자: 2007.5.31.

박은아 취리히무역관

eunahpark@kotra.or.kr

 

 

□ 개황
 

 ○ 2005년 이후 원화대비 달러화 약세 지속 및 심한 환율변동으로 한국 수출기업들이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지역 수출 시 결제통화를 기존 달러화에서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강세를 띠고 있는 유로화로 전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그러나 신규 수출업체이거나 일부 수출기업들은 관행적으로 달러화 가격오퍼를 제시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음.

  - 최근 취리히무역관이 2006년 이후 한국으로부터 물품을 수입하는 스위스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수입대금 결제통화를 조사한 결과, 달러화 및 유로화의 결제비중이 59 대 41로 여전히 달러화 결제비중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주요 결제통화 환율변동 추이
 

 ○ 한국외환은행 홈페이지 환율정보를 바탕으로 2005년 3분기부터 2007년 5월 말까지 분기별 유로화 및 달러화의 대 원화 환율변동은 아래와 같음.  

  - 2005년 3분기 기준 1달러는 1029.19원이였으나 2007.5.31일 현재 929.90원으로 비교기간 중 9.6%하락(원화가치 상승)했음.

  - 원화 대 유로화 환율도 2005년 3분기 이후 소폭 하락했으나, 2006.1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환율은 회복되고 있음.

 

2005~07 분기별 주요 화폐의 평균환율  

구분

2005

2006

2007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5.31

달러

1029.19

1036.99

977.52

950.41

955.02

938.90

938.90

929.90

유로

1255.35

1232.92

1175.98

1193.65

1217.61

1210.15

1230.45

1249.00

          자료원: 한국외환은행홈페이지

          주: 분기별 평균매매기준율/고시회차 최초환율

 

 ○ 2005년 3분기의 수출대금인 10만 달러 또는 8196.73유로(10만 달러를 2005.3분기 평균 미화환산율 1.2200로 환산한 금액)를 기준으로, 분기별 각각 달러화 및 유로화로 수출대금을 결제한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우리기업의 수출수익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는 아래 표와 같음.

 

10만 달러(8,196.70유로)의 분기별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수익 변화

 

자료원 :취리히무역관

 

  - 상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국 수출기업이 2005.3 분기 기준으로 수출대금 10만 달러와 8,196.73유로를 현시점까지 분기별 평균 환율인 원-달러화, 원-유로화를 적용시켰을 때 기업의 수출수익은 환율에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2007.5.31일 기준으로 달러화 및 유로화 수출수익은 약 100만원의 차이가 남. 즉, 유로화로 수출대금을 결제받은 경우 약 100만원의 원화수익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 스위스 바이어설문조사 결과
 

 ○ MP3플레이어, 휴대폰, IT 제품을 한국에서 수입해 대형IT 및 전자제품취급 매장과 인터넷쇼핑몰에 납품하는 스위스 J사 사장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 까지만 해도 한국과 무역 시 달러화 결제가 보편적이었으나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결제통화를 유로로 전환하고 있음.

  -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한국의 10개 기업 중 8개사가 지난 2년 동안 결제통화를 유로화로 전환했고, 2개 기업만이 아직까지 달러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한다고 함.

  - 동인에 따르면, 1999년 유럽통합 이후 유로화 대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스위스 프랑화 환율의 영향으로, 스위스 수입업체가 유로화로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유로화 강세에 따른 제품수입비용 증가를 소비자가격에 전가해 소비자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질적으로는 IT 및 전자제품의 경우 가격이 계속 하락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납품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며, 납품가격조정시 환차손을 납품가격에 반영시킴으로서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가격인상은 거의 없다고 함.  
 

 ○ 철강제품을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M사는 무역대금 결제통화 결정이 거의 대부분 수출자의 가격 오퍼 시 제안하는 통화로 정해지며, 국제 원자재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결제가 많은 편이나, 원-달러화의 환율변동이 심하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한국수출업체들이 대 스위스 수출 시 환차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유로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함.

  - 이 회사의 경우도 달러화를 결제통화로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유로화로 결제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함.

 

 ○ 한국백색가전을 독점수입 및 판매하고 있는 P사의 담당자는 한국기업으로부터의 물품구매대금을 현재 유로화로 결제하고 있다고 함. 유로화대 스위스 프랑화 환율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로 인한 구매가격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해, 한국 측에 환차손실을 반영한 가격오퍼를 제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함.

 

 ○ 한국으로부터 14년 동안 라미네이팅기기(코팅기기)를 수입하고 있는 G사의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한국에서 청구되는 인보이스가 달러화로 정해져 있다고 말하며, 달러화로 물품구입 대금을 지급하는 것은 스위스 프랑화 대 달러화가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스위스 기업에도 환차 손실이 크다고 밝힘.

  - 그럼에도 한국업체들은 오랜 관행 또는 여러 통화권으로 수출 할 경우 가격리스트를 1개 통화 특히 달러화로 작성해 오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함.
 

□ 시사점

 

  신규 수출기업이나 달러화 결제가 보편화된 지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의 경우,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지역으로 수출 시에도 관행처럼 달러화로 가격오퍼 및 결제를 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원화 수익 감소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이 같은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기업들이 환율 변동을 예의 주시하며 가격 오퍼 및 결제통화 선정 시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무역관 인터뷰, 한국외환은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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