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항공사, 아시아 항공산업 침체 극복 선봉

보고일자 : 2007.5.22.

홍창석 마닐라무역관

manila@kotra.or.kr

□ 아시아 항공 산업, 올해 수익 감소 전망

 Ο 국제항공운수협회(IATA)는 2007년 아시아 지역에 신규 항공사들의 출현과 항공기 운항 수의 증가에 따른 격심한 경쟁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 항공사들의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 이 협회의 2007년 재무 전망(financial forecast for 20007)에 따르면, 아시아 항공사들의 수익은 2006년 17억 달러 대비 2007년에는 12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아시아 내 국제선 승객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2007년 항공사들의 수익이 2006년보다 감소하는 것을 막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Ο 2006~10년 기간에 아시아 지역의 여객기 수송량의 성장률은 연평균 5.7% 증가하고, 국제화물 운송량은 연평균 6% 성장해 전세계 화물 운송량의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항공산업의 총 매출액(4500억 달러) 중 0.5%에 불과한 순익으로는 7~8%에 이르는 자본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임.

□ 필리핀 항공 산업, 올해 최고 수익 전망

 Ο 필리핀 항공사들의 국내외 승객수가 증가하면서 2007년 항공사들의 수익은 2006년 최고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

  - IATA는 필리핀의 여객기 수송량은 연평균 5% 증가, 화물 운송량은 연평균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Ο 필리핀 대표 항공사인 필리핀 에어라인(Philippine Airlines Inc)의 Bautista 사장은 올해 3월 시작되는 2008년 회계연도(fiscal year)동안 이 회사의 순이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음.

  - 필리핀 재벌인 Lucio Tan 소유하의 필리핀 에어라인은 2006년에만 287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음.

 Ο 세부 퍼시픽(Cebu Pacific), 아시안 스피릿(Asian Spirit), 씨에어(Seair) 항공사들도 2007년 승객 수의 증가와 함께 전반적인 필리핀 항공산업의 발전을 전망하고 있음.

 Ο 민간 항공국(Civil Aeronautics Board) 자료에 따르면, 2003년 발생한 사스(SARS)로 인해 아시아 항공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졌지만 필리핀 항공사들은 2005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음.

  - 필리핀 에어라인 : 2005년 12억4000만 페소의 수익, 2004년 6억4300만 페소의 손실, 2003년 3억7200만 페소의 수익을 기록

  - 세부 퍼시픽 : 2005년 7822만 페소의 수익, 2004년 1억4296만 페소의 수익, 2003년 677만2000페소의 수익을 기록

  - 에어 필리핀(필리핀 에어라인 계열회사) : 2005년 5500만 페소의 수익, 2004년 990만 페소의 수익, 2003년 5억7545만 페소의 손실을 기록

  - 아시안 스피릿 : 2005년 8727만4000페소의 수익, 2004년 8727만4000페소의 수익, 2003년 646만 페소의 손실을 기록

  - 씨에어 : 2005년 157만6000페소의 수익, 2004년 112만5000페소의 수익, 2003년 239만6000페소의 수익을 기록

자료원 : Business World,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