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美의 對中 압력, 위앤화 평가절상으로 이어지나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5-12
  • 출처 : KOTRA

미국의 對中 압력, 위앤화 평가절상으로 이어지나

- 중국 '바잉 미션,' 美 전역에서 구매활동 전개 -

- 5월 말, 양국 무역회담에서 미국의 위앤화 절상압력 거셀 듯 -

 

보고일자 : 2007.5.12.

구민경 로스앤젤레스무역관

glominkk@kotrala.com  

 

 

□ 중국정부, 미국 달래기에 안간힘

 

 Ο 미국 전역에 중국의 '바잉 미션(Buying Mission)' 파견

  - 세계경제 2강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결과에 대한 시계가 제로인 가운데 중국 정부의 미국 달래기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음.

  - 무역분쟁 해소를 위해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참가하는 양국 정부의 워싱턴 고위급 공식회담을 불과 2주 앞두고(5월 23~24일)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미국상품 구매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해 구매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간 협상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중국의 고도전략으로 이해됨.

  - 2006년도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2325억 달러로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

  

 Ο 1차로 미국 하이테크 상품 43억 달러 구매 발표

  - 중국 구매사절단은 5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1차로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기업으로부터 30억 달러 상당의 하이테크 제품 구매를 발표했으며, 27건의 구매계약이 각각 체결된 것으로 알려짐

 - 구매 품목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기기 등이며, 이번 계약의 수혜 미국기업은 Microsoft, HP, Oracle Corp, Cisco Systems, Qualcomm 등 11개사로 이번 주말까지 추가계약이 더 나올 것으로 보여 전체 구매금액이 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Cisco Systems사(왼쪽 사진)의 Daniel Scheiman 부사장이 2007년 5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국구매사절단 행사에서 구매체결에 서명하고 있음.

              출처 : Reuters News

 

  - 이번 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Madam Xiuhong Ma 중국 상무부 부장관은 이러한 구매와는 별도로 중국의 Jiangxi Greatsource Display Technology Co., Ltd.가 9500만 달러를 투자해 샌프란시스코에 R &D 센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힘.

  -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는 이번 계약을 중국과의 교역 확대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3년 슈와르제네거 주지사 취임 이후 중국과의 교역량이 55억 달러에서 작년 100억 달러로 약 2배 늘어난 것을 강조하고 있음.

  - 한편 이번 중국 사절단은 미국 23개주 24개 도시에서 200여 중국 기업이 미국에 대한 투자 상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Ο 분쟁 해결을 위한 양국 수뇌간의 전화접촉도 이루어져

  - 5월 9일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간의 유선통화가 있었으며, 후 주석은 양국간의 무역분쟁이 건설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 내지 무역협력이 중요하다는 원칙론을 강조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을 조기에 해결하자고 역설함.

  - 이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코멘트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달 말 위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양국 무역회담에는 중국측의 Wu Yi 부총리와 미국측의 Paulson 재무장관이 각각 파트너가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러 정황상 위앤화 문제가 핵심이슈가 될 것이 확실함.

 

□ 중국에 대한 불만 여전히 상존

 

 Ο 중국정부의 인위적 위앤화 평가절하에 대한 불만 목소리 가장 커

  - 양국 수뇌의 유선 통화와 중국 구매사절단의 미국상품 구매 발표를 하던 5월 9일 같은 시간에 워싱턴에서는 미국 주요 제조업계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증가는 중국정부의 인위적인 위앤화 평가절하에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함.

  - 최근 중국 정부가 보이고 있는 이러한 유화 제스처는 미국 정부의 압력을 일시적으로 모면해 보려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혹평을 하고 있음.

 

 Ο 미국 의회의 강경파, 불만 누그러뜨릴 조짐 전혀 없어

  - 미국 의회 강경파들도 제조업 대표와 마찬가지로 과거 전력을 볼 때 중국 정부의 이러한 제스처는 일회성 반짝 쇼에 그칠 것이라고 그 효과를 일축함.

  - 중국의 위앤화가 작게는 10%, 크게는 50% 평가절하 돼 있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지 않고서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음.

  - 위앤화의 평가절하가 중국정부의 조작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일관된 시각이며, 일부 의원들은 최근 일본 엔화 가치하락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기도 함.

  - 현재 미국 의회에서 대중 무역적자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법안은 2개 정도로 요약할 수 있으며, 하나는 중국 수입상품에 대한 일률 고관세 적용과 위앤화에 대한 제재 등임.

    

□ 시사점

 

 Ο 중국 정부의 위앤화에 대한 근본적 시정조치 없이는 분쟁해결 난망

  - 중국 정부의 위앤화의 평가절상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 없이 미국상품 구매 제스처 등의 미봉책으로는 미국 의회 혹은 제조업계의 불만을 삭이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임.

  - 위앤화의 평가절상은 중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하락시킴은 물론 중국시장에서 미국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미국측의 시각임.

 

 Ο 위앤화 평가절상은 미국, EU 등 주력시장에서 우리 수출회복 기대 커  

  - 위앤화의 평가절상은 해외시장에서 중국 상품에 대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올려 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우리의 수출환경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필연적이나, 다만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원부자재 등은 수입가격이 상승되는 결과를 가져옴.

  - 대중 무역적자에 대한 미국 혹은 EU측의 불만이 워낙 강경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위앤화에 대한 평가절상이 이뤄질 경우 주력시장에서의 우리 수출 회복이 기대됨.

 

 

자료원: Yahoo, Reuters, LA Times, 기타 무역관 보유 정보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美의 對中 압력, 위앤화 평가절상으로 이어지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