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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안경·광학 시장, 한국산 컬러렌즈 매력에 빠지다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윤병은
  • 2026-10-30
  • 출처 : KOTRA

시력 교정 수요와 소비 트렌드가 키우는 안경·광학 시장

젊은 소비층이 이끄는 컬러렌즈 수요와 현지 유통 기회

인도 시내를 지나다 보면 안경점을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첸나이만 하더라도 최대 상업 중심지인 티나가르(T. Nagar), 도매상가 밀집지역인 조지 타운(George Town)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안경점과 광학점포가 조밀하게 밀집해 있다. 인도 안경 시장의 특징은 단순히 점포 수가 많은 데 그치지 않는다. 안과병원과 안경점이 결합된 의료·광학 네트워크가 발달한 가운데, 대형 체인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온라인 판매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의료와 소비재의 성격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첸나이 시내 안경 전문점 외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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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첸나이무역관 직접 촬영]

 

인도 안경·광학 시장의 성장 배경

 

인도 안경·광학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에는 국민 소득 수준 향상과 더불어, 근시·원시·난시 등 시력 교정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있다. 실제로 2025년 인도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학령기 아동의  굴절이상 유병률은 11%, 근시 유병률은 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타밀나두를 비롯한 인도 5개 주의 5~18세 학생 약 224만 명을 대상으로 한 근시 유병률 조사에서는 5~9세 1.57%, 10~14세 3.13%, 15~18세 4.80%로 나타나 연령 증가에 따라 시력 교정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안과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도 높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50세 이상 인구 중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 유병률은 전 세계 평균 0.84%인데 반해, 인도가 속한 남아시아 지역은 2.23%로 세계 평균보다 약 3배나 높았다. 또한 2025년 발표된 인도 전역 대상 연구에서는 40세 이상 당뇨환자의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이 12.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어, 성인층의 눈 건강 관련 수요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인도는 시력 교정 및 안과 질환 관리 수요가 함께 증가하면서, 안경과 콘텍트렌즈를 비롯한 광학제품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세계 주요 권역별 백내장 기인 실명 및 시력손상 현황 비교>

권역

백내장

실명인구

백내장 시력손상인구

50세 이상

실명 유병률

50세 이상

시력손상 유병률

남아시아

635만 명

2874만 명

2.23%

9.46%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60만 명

505만 명

1.49%

5.14%

북아프리카/중동

84만 명

540만 명

0.91%

5.81%

동남아시아/동아시아/오세아니아

631만 명

2824만 명

0.97%

4.71%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110만 명

466만 명

0.78%

3.39%

중앙아시아, 동유럽

29만 명

317만 명

0.19%

2.13%

고소득 국가

51만 명

821만 명

0.09%

1.46%

전세계 평균

1701만 명

8348만 명

0.84%

4.34%

[자료:  국제학술지 Eye(The Scientific Journal of the Royal College of Ophthalmologists),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그룹(GBD VEEG) 공동 발표 자료 기반 KOTRA 첸나이 무역관 정리]

 

인도 안경·광학 시장 규모

 

안경·광학 시장은 안경테와 안경 렌즈가 시장 전체를 선도하는 가운데, 선글라스와 콘텍트렌즈 부문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기관별 산정 방식에는 디소 차이가 있으나, 2025년 기준 시장 규모는 인도 안경·광학 시장 품목별 규모는 안경테가 약 24억7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안경 렌즈가 18억 달러, 선글라스 14억8000만 달러, 콘택트렌즈 7억4000만 달러 수준이다.

 

선글라스는 2026~2035년 연평균 12.5%라는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콘택트렌즈는 2026~2033년 연평균 4.8%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추세는 인도 소비자들이 단순히 시력을 교정하는 목적에서 벗어나, 패션과 외모 관리, 사용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광학 제품으로 소비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 안경·광학 시장 품목별 예상 성장률>

품목

2025년 시장규모

연평균 성장률

성장률 전망기간

안경렌즈

18억 달러

7.08%

2026~2034

안경테

24억7000만 달러

2026~2034

선글라스

14억8000만 달러

12.5%

2026~2035

콘택트렌즈

7억4000만 달러

4.8%

2026~2035

[자료: IMARC(안경 렌즈 및 안경테), Grand View Research(선글라스, 콘텍트렌즈)]

 

인도 안경·광학 유통 구조

 

인도 안경·광학 시장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전문점이 주도하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 기관인 켄 리서치(Ken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독립 안경·광학 소매점은 약 9만5000개에 달한다. 이러한 전통적 유통구조 속에서 렌스카트(Lenskart)와 같은 대형 안경·광학 소매 체인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소매 체인으로는 렌스카트, 타이탄 아이플러스(Titan Eye+), 남인도를 중심으로 한 스펙스메이커스(Specsmakers) 등이 꼽힌다. 이들은 다양한 제품군과 뛰어난 매장 접근성, 체계적인 시력 검사 및 피팅 서비스 등을 앞세워 소매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인도 안경·광학 소매 체인>

기업명

기업로고

인도 내 매장 수

기준

Lens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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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200개

2025년

Titan Eye+

external_image

900개 이상

2026년

Specsm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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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개 이상

2026년

[자료: Ken Research, 각 사 자료 종합]

 

이와 동시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Omnichannel) 유통의 확산도 두드러진다. 과거 온라인 판매가 제품을 배송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 인도 유통 업체들은 온라인에서 제품을 탐색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종 구매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꾀하고 있다.

 

업계 선두 주자인 렌스카트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렌스카트는 모바일 앱을 통한 ‘3D 가상 착용(Virtual Try-on)’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지 않도고 자신의 안경 착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전문 검안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홈 트라이온(Home Try-on)’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옴니채널 전략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구매 장벽을 낮추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3D 가상 착용 앱 화면>

[자료: Lenskart 블로그]

 

수입동향

 

안경 렌즈(HS 코드 900150)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산 제품의 수입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독점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태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수입이 많았는데, 이는 호야(Hoya), 에실로(Essilor) 등 글로벌 안경 렌즈 제조사들의 생산 기지가 해당 국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도 안경 렌즈(HS코드 900150) 수입 통계(2023~2025)>

(단위: US$백만, %)

순위

수입대상국

2023년

2024년

2025년

2025년 수입비중(%)

1

중국

93

87

96

52.47

2

태국

23

21

26

14.26

3

필리핀

17

19

19

10.60

4

미국

13

14

12

6.76

5

베트남

8

8

8

4.40

6

아랍에미레이트

16

9

6

3.42

7

일본

6

5

6

3.39

8

독일

2

2

3

1.46

9

인도네시아

1

1

2

0.92

10

싱가포르

2

1

1

0.38


전세계 합계

198

179

183

100.00

[자료: Global Trade Atlas(2026.10.10.)]

 

반면, 콘택트렌즈(HS코드 900130) 부문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對)한국 콘택트렌즈 수입 규모는 최근 5년 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수입액은 146만 달러에서 2024년 486만 달러로 크게 늘었고, 2025년에는 43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영국, 홍콩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일반 콘택트렌즈 시장은 바슈롬(Bausch & Lomb),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알콘(Alcon) 등의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으나, 미용 목적의 컬러 콘택트렌즈는 오렌즈(Olens) 등 한국산 브랜드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인도 콘텍트렌즈(HS코드 900130 제품 수입 통계(2020~2025)>

(단위: US$천, %)

순위

수입대상국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2025년 수입비중(%)

1

영국

2,391

3,814

4,043

5,167

6,582

6,778

22.19

2

홍콩

1,693

3,311

4,849

4,963

5,578

4,813

15.75

3

한국

1,463

3,258

3,587

3,827

4,864

4,309

14.10

4

싱가포르

1,429

617

1,112

2,170

3,318

3,986

13.05

5

독일

2,438

1,753

3,551

3,627

2,544

3,256

10.66

6

네덜란드

816

2,281

3,297

2,732

3,416

2,495

8.17

7

미국

2,168

3,594

5,984

7,982

5,070

1,991

6.52

8

아일랜드

668

3,746

3,430

5,216

2,594

1,140

3.73

9

브라질

701

1,003

1,501

1,103

734

570

1.87

10

인도네시아

231

882

1,449

63

14

406

1.33


전세계 합계

14,864

25,691

34,019

37,916

35,354

30,459

100.00

[자료: Global Trade Atlas(2026.10.10.)]

 

콘택트렌즈 소매 유통 현장 인터뷰

 

KOTRA 첸나이무역관은 대표 유통 체인인 렌스카트 매장 매니저 Mr. Aravind와 스펙스페이커스 매장 매니저 Mr. Ram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렌스카트 매니저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주 구매층은 16세에서 33세 사이의 젊은 소비층이며 미용 목적의 컬러 콘택트렌즈 역시 18세에서 33세 연령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렌스카트는 PB 컬러렌즈인 아쿠아컬러(Aquacolor)는 우수한 산소 투과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입문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히며, PB 제품은 한국에서 OEM으로 생산하여 수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랜드 선호도 역시, 일반 시력 교정용 투명 렌즈는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하는 반면, 컬러렌즈는 한국산을 선택하는 이원화 경향이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갈색 계열의 컬러 렌즈를 선호하지만, 인플루언서나 파티 등 특수 용도로 회색 계열 등 화려한 색상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렌스카트는 자사 PB 제품을 포함해 매장에 재고를 상시 보유해 현장 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스펙스메이커스 등은 오프라인 매장에 컬러 렌즈를 전시하거나 재고를 보유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스펙스메이커스 매니저는 컬러 콘택트렌즈 구매 고객 대다수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면서, 옴니채널을 활용해 매장에서 도수를 측정하더라도 실제 배송 및 수령까지 일주일가량 소요되는 대기 시간 때문에 젊은 층의 온라인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자체 브랜드(PB) 콘택트렌즈 쇼케이스>

[자료: KOTRA 첸나이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안경·광학 시장은 시력 교정 인구 증가와 백내장, 당뇨망막변증 등 안과 의료 수요가 맞물리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중국산 저가 안경테나 일반 안경렌즈와 달리, 신체 안정성이 최우선되는 콘택트렌즈에서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실제로 한국산 콘택트렌즈는 미용 컬러렌즈의 인기에 힘입어 수입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실리콘 하이드로겔 등 고기능성 제품과 미용 컬러렌즈를 필두로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지 대형 유통 체인을 통한 수출 또는 OEM/ODM 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산 콘택트렌즈(HS코드 900130, 900150)는 한-인도 CEPA에 따른 관세 특혜 대상 품목인만큼 바이어 협상 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료: KOTRA첸나이무역관 인터뷰, IMARC, Grand View Research, Ken Research,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Lenskart 블로그, PubMed, Joseph E, et al. “Prevalence of refractive errors among school-going children in a multistate study in India.”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2024,

T. V. Sekher et al., “Prevalence, awareness, treatment, and control of diabetes in India: a nationally representative survey of adults aged 45 years and older,” The Lancet Global Healt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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