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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주방용품 시장, ‘저전력과 웰빙에 주목하다’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Rahmi Aulia Kamilah
- 2026-04-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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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웰빙과 저전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주방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 개요
인도네시아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방용품과 소형주방가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조리 시간을 단축하려는 니즈와 건강하고 위생적인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등장하며, ‘실용성’과 ‘웰빙’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기반 시장조사 기관 Jakpat이 실시한 2024년 「요리 습관 및 주방 도구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빠르고 간편한 조리 방식을 선호하는 반면 밀레니얼 및 X세대 소비자의 46%는 경제적 효율성, 위생, 건강 관리 등을 이유로 직접 요리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중 기본 조리도구 가운데서는 프라이팬(77%), 일반 팬(72%), 밥솥(64%)이 여전히 높은 보급률을 보이며 필수 주방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적인 조리 문화가 유지되는 동시에 효율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현대적 소비 성향이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동향
시장조사기관 6WResearch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방용품 시장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화 및 중산층의 소비 확대를 주요 동력으로 인도네시아 주방용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25년 8.26%에서 2029년 11.57%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주방용품 시장 성장률 전망(2025~2029)>
[자료 : 6WResearch]
한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블렌더와 밥솥이 각각 식품 준비 가전과 소형 조리가전 부문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 조리가전 가운데 밥솥 판매량은 1,069만 2,200대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어 독립형 호브(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723만 9,000대), 에어프라이어(62만 4,000대), 전기 주전자(30만 4,400대), 커피 메이커(22만 5,400대) 순으로 나타났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인니 식문화 특성상 밥솥은 여전히 가장 보편적인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카르타를 벗어난 도시 외곽에서는 전력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며, 자카르타 거주자의 상당수도 기숙사나 아파트 등 제한된 전력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저전력(Low Wattage) 기능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주요 구매 결정 요인 중 하나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식문화에서는 튀김 요리 비중이 높아 에어프라이어는 저지방·저콜레스테롤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초보 요리자와 맞벌이 가정에게는 간편성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대안 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2025년 인도네시아 소형 조리가전 카테고리별 판매 현황(판매량)>
[자료: 유로모니터]
식품 준비 가전 부문에서는 블렌더가 369만 3,40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푸드 프로세서(40만 6,800대)와 믹서(21만 8,3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믹서기와 블렌더에 대한 높은 수요는 인도네시아의 식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는 가정에서 직접 향신료를 직접 갈아 사용하는 문화와, 고추 기반 소스인 ‘삼발(sambal)’을 가정에서 직접 만드는 조리 습관이 여전히 보편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대 과일 주스는 물론, 생강·강황 등을 활용한 전통 허브 음료 ‘자무(jamu)’를 직접 만들어 먹는 트렌드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렌더와 착즙기 등 식재료 가공 기능을 갖춘 가전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 인도네시아 식품 준비 가전 카테고리별 판매 현황>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조리기구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주방용품 부문은 가정용품 시장 내에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집에서 요리하는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 그리고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특히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가정 내 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출근 도시락을 챙겨다니는 등 이러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논스틱 팬, 인덕션 겸용 냄비, 오븐 사용이 가능한 베이킹 용기 등 내구성과 활용도가 높은 조리기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인도네시아 가정용품 카테고리별 판매 규모>
[자료: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한국산 주방용품 수입 동향
<인도네시아 주요 한국산 주방용품 품목별 수입액 (2021-2025년)>
(단위: US$)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한국산 주방용품의 인도네시아 수입 규모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5년에는 냄비, 프라이팬, 커피메이커 등 일부 품목의 수입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분쇄기 및 믹서기(HS 85094000)의 경우에도 2025년 수입액이 이전 연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5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의미 있는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25년에는 전기밥솥, 독립형 호브, 에어프라이어, 전기주전자 등 전기 기반 조리기기의 수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조리도구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인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 주방용품 유통 동향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주요 주방용품 브랜드>
[자료: 공식 웹사이트, 쇼피 등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종합]
인도네시아 주요 대형 유통 체인인 트랜스마트(Transmart, 자카르타 남부 코타 카사블랑카 몰 소재) 내 주방용품 코너에서는 린나이(Rinnai), 옥손(Oxone)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이 전면에 배치되어 있다. 오프라인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Shopee 등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반면 미야코(Miyako), 마스피온(Maspion), 용마(Yong Ma), 퀀텀(Quantum), 코스모스(Cosmos) 등 중·저소득 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는 주로 하르토노(Hartono)와 같은 독립형 전자제품 전문점이나 전통 시장(파사르 라얏)에서 보다 활발히 유통되고 있고 트랜스마트나 일렉트로닉 시티(Electronic City) 등 프리미엄 쇼핑몰 입점 매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노출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주방·소형가전 유통 구조가 유통 채널별로 뚜렷하게 세분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제품들의 가격대를 고려하여 유통 채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트랜스마트 코타 카사블랑카 몰 내 린나이 가스레인지와 옥손 에어프라이어 진열 사진>
[자료: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촬영]
주요 주방용품 HS코드별 SNI인증 적용 여부(2026년 3월 기준)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인증(SNI)은 인니 국가표준화기관(BSN, Badan Standardisasi Nasional)이 제정한 품질 기준으로, 주요 가전제품에 적용된다. SNI는 제품, 공정 또는 서비스가 품질, 안전성, 보안성 및 환경 지속가능성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보장하기 위한 공식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주방용품에 대한 SNI 인증 기준은 2024년 산업부 장관령이 제정된 이후 한층 강화되었으며, SNI인증의 경우 정부에서 강화하고 있는 인증이며 수시로 개정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주요 주방용품 HS코드별 SNI 인증 적용 여부>
[자료: BSN]
주방용품 유통사 브랜드 컨설턴트 S씨와의 인터뷰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진행한 주방용품 유통사 브랜드 컨설턴트 S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방용품 시장은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무독성 소재, 다기능, 저전력 기능을 갖춘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S씨는 “기술이 발전하고 신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밥솥과 블렌더는 여전히 인도네시아 가정의 필수 가전”이라며, 쌀 중심 식문화와 향신료 기반 조리 습관, 건강 음료 수요 증가가 이러한 구조적 수요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소비자들이 주방용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 신뢰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그리고 ‘저전력(Low Wattage)’ 기능을 핵심 구매 요인으로 고려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제한된 아파트·기숙사 거주 가구의 경우, 저전력 기능은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 전략과 관련해 S씨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옴니채널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Shopee, Tokopedia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품 정보를 탐색하고 가격을 비교하지만, 여전히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Touch & Feel’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그는 “온라인 인지도 확보와 오프라인 체험 접점 구축을 병행하지 않으면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인도네시아 주방용품 시장에서는 특히 ‘저전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으므로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씨는 인도네시아 도시 가구 상당수가 500W 미만 전력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저전력 전기밥솥 및 소형가전은 틈새가 아닌 주류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형 유통사들도 홈 리빙 및 건강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며 ‘건강·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제품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특히 S씨는 “제품 기능을 단순 조리 편의성에 국한하지 말고,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확장해 포지셔닝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제품 유통전략 측면에서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는 옴니채널 유통 전략이 중요하다. Electronic City, ACE Hardware 등 주요 유통사와 협력해 주방용품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Experience Zone)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제품 디스플레이 전략을 수립한다면 브랜드 친숙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기업 중 락앤락과 같은 주요 주방용품 제품 브랜드들은 실제 주요 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콘텐츠 친화도가 높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요리 KOL과의 협업 등 로컬 디지털 마케팅을 결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시장은 할인 혜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를 보이는 만큼 가격 경쟁력과 공격적 프로모션 전략도 필수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런칭 프로모션, 번들 판매(예: 블렌더+텀블러), 보상 판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체감 가치를 높인다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해외 제품에 대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자료: JAKPAT,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중앙 은행, 6WR Research, 쇼피 등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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