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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뷰티앤웰니스쇼(Be+Well)로 본 미국 뷰티 시장과 K-뷰티
  • 현장·인터뷰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26-03-23
  • 출처 : KOTRA

뷰티와 웰니스의 경계가 사라진다…홀리스틱 뷰티의 부상

화장대를 넘어 클리닉으로 가는 K-뷰티

뷰티앤웰니스쇼(Beauty and Wellness Show, Be+Well)가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뉴욕시 맨해튼 제이콥 제비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터내셔널뷰티쇼(International Beauty Show, IBS)와 인터내셔널 에스테틱, 코스메틱 & 스파 컨퍼런스(International Esthetics, Cosmetics & Spa Conference, IECSC)가 통합돼 개최된 첫번째 공식 데뷔라는 점에서 전 세계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 행사는 뷰티와 스파 산업 관련 전문가가 집결해 뷰티∙헤어 관련 기술과 고기능성 스킨케어, 웰니스 기기 등 혁신적인 제품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전시회로 올해 K-뷰티 업체를 포함해 6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3만5000여 명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관했다. 이밖에 80회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과 100회가 넘는 무료 교육 클래스도 함께 열렸다.

 

<2026년 뷰티앤웰니스쇼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Beauty and Wellness Show (Be+Well)

개최 기간

2026년 3월 8~10일

개최 장소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제이콥 제비츠센터

주최

Questex

개최 규모

브랜드 600여개, 뷰티∙웰니스 전문가 3만5000명 이상 참가

개최 주기

1회

홈페이지

https://www.bewellshownewyork.com/

주요 전시 품목

뷰티∙헤어∙스파∙웰니스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자료: KOTRA 뉴욕무역관 정리]

 

행사장 스케치

 

올해 전시장은 방문객들이 필요한 솔루션을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네이버후드(Neighborhoods)’ 개념으로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헤어, 스킨, 스파, 네일 등 전문 분야별로 구성된 행사장에서 참관객들은 관심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된 사흘간 각종 교육과 경연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헤어, 에스테틱, 메드스파, 네일아트, 메이크업∙래시∙브로우, 비즈니스 매니먼트, 홀리스틱 웰니스(Holistic Wellness,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외모뿐 아니라 생활 습관, 정신 건강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개념) 등 12개 카테고리에 걸쳐 다양한 교육 세션이 열렸다. 또 참가 브랜드가 주도하는 제품 교육 프로그램도 현장을 찾은 실무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이 실력을 선보인 경연 무대도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탤런트 뷰티컵이 주관하고, 아메리칸 살롱이 개최한 네일&메이크업 경연에는 150명 이상의 네일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바버 경연에서는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정교한 커트와 창의적인 스타일링 선보였다.

 

<뷰티앤웰니스쇼 전경>

[자료: KOTRA 뉴욕무역관]


전시회를 통해 살펴본 주요 트렌드

 

허물어진 뷰티와 웰니스의 경계 '홀리스틱 뷰티'

 

이번 뷰티앤웰니스쇼가 던지는 메시지는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였다. 뷰티를 단순히 외모 가꾸기로 한정하지 않고, 내면으로 확장시켜 웰니스와 통합된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킨∙헤어케어, 네일 같은 전통적인 뷰티의 영역에 스트레스 관리, 회복, 피트니스, 정신 건강과 같은 내면의 뷰티를 하나의 경험으로 결합한 홀리스틱뷰티의 방향성은 쇼 전반에 확인됐다.

 

번 쇼의 교육 세션에서는 헤어 테크닉, 에스테틱스 트레이닝, 네일 아트 같은 전통적인 뷰티 교육이 이뤄졌다. 신 웰니스 주제도 메인 세션으로 편성되어 비중있게 다뤄졌다. 특히 장 건강과 후성유전학, 즉 몸속 환경과 관리 습관으로 피부를 바꾸는 ‘인사이드 아웃 뷰티’ 세션이 눈길을 끌었다. 수면 과학을 스파 서비스에 접목한 슬립맥싱(sleepmaxxing), 뇌와 피부 장벽의 연결을 다루는 ‘뇌와 장벽: 스트레스 반응성 피부 솔루션’과 같은 세션도 함께 마련됐다.

 

참가 브랜드 라인업에서도 이 같은 방향성이 확인된다. 전통적인 헤어스킨네일 브랜드와 함께 7E 웰니스, 셀루마 라이트 테라피(Celluma Light Therapy), 라이트스팀(LightStim) 같은 웰니스 전문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했다. 광선치료, 아로마테라피, 영양 보충 등도 뷰티 전시 공간에 포함되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②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K-뷰티

 

최근 수년간 글로벌 뷰티 시장의 판도를 바꾼 K-뷰티는 이번 쇼에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행사장을 방문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KOTRA 뉴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K-뷰티가 스킨케어에서 헤어케어로 확장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인삼이나 스네일뮤신 같은 스킨케어 제품에서 바이럴 됐던 성분들이 헤어케어로 옮겨오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 언급되고 있고, 실제로 대형 유통업체들도 취급하는 한국 헤어케어 제품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K-뷰티가 어떻게 미국 소비자들의 스킨케어 루틴을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K-뷰티 기반의 피부∙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인 바이 킨 에스테틱스(By Kin Aesthetics)의 사라 킨슬러 설립자는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킨슬러 설립자가 진행한 ‘유행을 넘어서: K-뷰티 트렌드의 진실과 비즈니스 적용’ 세션에서 그는 ‘유리피부(Glass Skin)’과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으로 대표되는 K-뷰티의 예방 중심 철학은 서구 소비자들의 스킨케어 루틴을 사전 관리와 유지하는 접근법으로 재편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업계의 서비스 설계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K-뷰티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K-뷰티가 미국 소비자의 화장대를 넘어 임상 기반의 전문가 시술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음이 나타난다. 퓨어 라움, 리주란 USA, 코스크램, 바노바기 등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키워드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성분과 데이터를 통한 효능 입증이다. 특히 피부 세포 재생을 유도 성분인 PDRN을 앞세운 리주란 USA는 ‘바이오 제너레이터: 차세대 피부 재생 솔루션’ 세션을 통해 재생의학 기반 트리트먼트를 소개했다. 한편 바노바기(BANOBAGI)는 자사 제품 사용 후 피부 탄력 개선 수치를 데이터로 제시하며 '느끼는 효과'가 아닌 '측정 가능한 결과'를 강조했다. 성형외과 클리닉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을 제품 개발에 직접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료와 스킨케어의 경계를 허무는 K-뷰티의 진화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처럼 이번 쇼에 참가한 K-뷰티 브랜드들은 한국 의료·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과 데이터를 북미 전문가 시장에 직접 제시하며, K-뷰티가 트렌디한 스킨케어를 넘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전문가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K-뷰티 제품 판매 기업 부스>

 

[자료: KOTRA 뉴욕무역관 직접 촬영]

 

전망 및 시사점

 

이번 뷰티앤웰니스쇼는 미국 뷰티 시장이 단순한 외모 관리를 넘어 웰니스와 통합된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뷰티와 스파, 피트니스, 정신건강이 하나의 고객 경험으로 수렴되는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업계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 설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K-뷰티 관점에서 이번 쇼는 미국 전문가 시장 공략의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보여줬다. K-뷰티 참가 기업들은 임상 데이터와 의료 기반 성분을 앞세워 단순한 스킨케어 브랜드가 아닌 전문가용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포지셔닝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미국 뷰티 전문가들이 ‘효능과 과학적 근거’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의 요구와 잘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뷰티앤웰니스쇼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세션과 강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전문성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브랜드들은 부스 전시에 그치지 않고 교육 세션에 참여해 제품 철학과 기술력을 전달했다. 또 미국 뷰티 전문가들 사이에 임상 데이터와 효능 입증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신뢰 확보에 핵심적이므로 이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K-뷰티가 헤어케어와 웰니스 기기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이 흐름을 선점할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자료 : Questex, Be+Well 및 KOTRA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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