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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저가 수요가 키운 일본 24시간 무인 피트니스 시장 동향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의종
  • 2026-04-09
  • 출처 : KOTRA

인력난·인건비 부담 속에서 출입·결제·회원관리까지 디지털화한 ‘편의점형(コンビニジム)’ 무인 24시간 짐이 일본 피트니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

저가 소형 짐을 중심으로 ‘무인 운영–일체형 DX–스팟 이용’이 결합되며 경쟁 축이 재편되고 있음.

일본 피트니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회복 국면을 넘어 시장 규모·점포 수 모두 최고치 갱신 흐름을 보이며, 성장을 견인한 업태로 저가 편의점형(コンビニジム)’·무인 24시간 소형 짐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 내 24시간 피트니스 센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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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해당 기업 공식 홈페이지]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 물가 상승에 따른 절약 기조가 맞물리며 상주 인력 최소화, 요금 인하가 가능한 DX형 운영 모델이 확산 중이다. 출입·결제·회원관리의 디지털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표준이 되고 있으며, 대형 체인 역시 회원·결제·출입 등 핵심 운영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수준으로 DX를 고도화하고 있다.

 

시장 동향: ‘편의점형 무인 24시간’이 점포 확대를 주도

 

제국데이터뱅크(TDB)는 일본 피트니스 시장(사업자 매출 기준)7100억 엔 전후로 과거 최고(2019년도 7085억 엔)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주요 대형 15개사의 점포수는 2024년도 말 6500개 점포 전후로 추정되며, 10년 전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는 chocoZAP을 중심으로 한 저가 편의점형(소형) 출점 증가를 명시했다.

 

<2015~2024 일본 피트니스 시장 매출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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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국데이터뱅크(TDB)]

 

시장 확대와 함께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제국데이터뱅크(TDB)2024년도 손익이 확인된 약 80개사 중 48.8%가 흑자를 확보했으나, 감익·적자 기업도 적지 않아 업계 양극화가 뚜렷하다고 지적한다. 비용 측면에서는 전기료 상승과 더불어 상주형 매장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출점 투자(건설비 등)도 수익성 압박 요인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2024 일본 피트니스 업계 손익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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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국데이터뱅크(TDB)]


성장 배경: 인력난·고정비 압박, 그리고 ‘가까운 운동’ 수요

 

일본 총무성 통계국 노동력조사(월차) 기준, 최근 완전실업률(계절조정)2.6%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후생노동성은 20253, 연간 평균 유효구인배율(계절조정)1.26배로 공표했다. 구인 우위 환경에서 서비스업 전반의 인력 확보 난도가 높아지고, 피트니스 업계에서도 상주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운영 설계(무인·원격·순회)가 빠르게 확산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청은 20세 이상 주 1회 이상 운동·스포츠 실천률 52.5%에 비해, 1회 이상 하고 싶다는 실천 희망률은 66.6%14.1%p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절차·비용장벽을 낮춘 서비스가 신규 수요를 흡수할 여지가 크다는 의미이며, 24시간·근거리·저가 모델과 결합해 시장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편의점형 체인은 3000엔대가격대를 전면에 내세운다. 예를 들어 chocoZAP은 월 2980(세금 포함 3278)을 제시하고, 전국 1800개 점포 이상을 내걸고 출점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 인터뷰(chocoZAP 본사 홍보부 담당자)에 따르면, 무인·24시간형 확산은 공급 측 요인(인력난·비용) 외에도, 소비자들이 가처분 시간의 효율(타이파)을 중시하면서 준비·탈의·이동 시간이 드는 전통적 헬스장이 생활 패턴과 맞지 않게 된 점이 크다. 또한 편의점형 짐은 탈의 불필요·신발 교체 불필요 등 이용 절차를 최소화해, 기존에 헬스장을 부담스러워하던 운동 초보층(잠재수요)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형 모델은 단순 운동시설을 넘어, 셀프 에스테틱·셀프 제모·셀프 미백·세탁 등 생활 연장선의 서비스를 월 정액제로 묶어 제공하면서 운동의무가 아니라 편의·즐거움 기반의 지속 동기를 만든다는 점이 확산 요인으로 제시됐다.

 

비즈니스 모델: 출입·결제·관리의 ‘일체형 DX’가 표준

 

일본 무인 24시간 짐의 경쟁력은 무인화자체보다 가입출입결제회원관리안전관리유지관리까지 운영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일체형 DX에 있다.

 

1. 가입·결제의 온라인 완결

 

온라인에서 가입과 결제까지 완료하도록 설계해 매장 방문, 서류 처리, 현금 관리 부담을 줄이고 가입 장벽을 낮춘다. 예를 들어 FASTGYM24는 회원·결제·각종 신청을 담당하는 기간(基幹) 시스템(핵심 운영 시스템)을 개편해 20256월부터 ‘hacomono’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태블릿을 활용해 입·퇴회 및 각종 변경 절차를 웹에서 완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앱 내 QR코드 체크인 방식으로 전환해 보안카드(출입카드) 지참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솔루션 제공사 측은 이번 도입이 수만 명 규모의 시스템 리플레이스(데이터 이전 포함)였고, 도입 후 약 2.5개월 기준 입회자 수가 전년 대비 110%를 상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2. 출입 인증의 비접촉화·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

 

스마트락, QR, 앱 기반 인증을 적용해 카드 발급·분실 대응 부담을 낮추고, 출입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보안 강화 및 운영 관리를 고도화한다.

 

3. 회원관리·결제·인증 기능의 패키지 통합: 도입·운영 부담 완화

 

얼굴인식, 회원관리, 결제 기능을 패키지로 통합한 솔루션 제안이 확대되고 있다. 통합형 도입은 초기 구축 비용과 운영 복잡도를 동시에 낮추는 효과가 있다.

 

4. 원격 안전관리와 유지관리: 무인 운영의 빈틈보완

 

기업 인터뷰(chocoZAP 본사 홍보부 담당자)에 따르면, 무인 운영의 가장 큰 과제는 보안/안전관리와 매장 유지관리다. 이를 인력 상주가 아니라 DX와 원격 운영 메커니즘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앱으로 출입·예약·결제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매장에는 AI 카메라와 IoT 기반 원격 모니터링을 적용해 24시간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도식화 매뉴얼(표준작업)을 구축하고, 청소 및 소규모 유지보수 등 일부 업무를 내재화하면 외주 의존 대비 대응 속도를 높이면서 운영비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된다.

  

기업·사례 동향: ‘회원제’에 ‘스팟 이용’까지 결합

 

일본 시장은 저가·무인·24시간에 더해 이용 방식 다변화가 확산하는 단계이다. 대표적인 기업들은 아래와 같다.

 

1. Anytime Fitness: 일본 내 1,200개 점포, 회원 수 100만 명 돌파를 공표한 바 있으며, 24시간 체인의 상징적 스케일을 형성하고 있다.

 

2. FASTGYM24: 공식 가맹 안내에서 직영 90, 가맹 3개를 명시하며 출점 확대를 지속한다. 또한 202512월부터 ClassPass(글로벌 피트니스·웰니스 플랫폼)와 제휴해 수도권 84개 점포에서 20251218일부터 정식 회원으로 가입(월회비 결제)하지 않아도, ClassPass 앱을 통해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일회성 이용(都度利用)’이 가능해졌다. 이는 외국인·단기 체류자(인바운드)까지 포함한 신규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이다.

 

3. chocoZAP: 저가(2980, 세금 별도)와 전국 대규모 출점을 전면에 내세워 시장 존재감을 확대 중이다.

 

특히 chocoZAP은 무인 운영을 보완하기 위해 인증제 회원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청소·비품 보충 등에 참여하면 참여 횟수에 따라 월회비를 할인받는 프렌들리 회원’, 기기·설비의 간단한 점검/경정비를 수행하면 난이도에 맞춰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셀프 메인터넌스 회원제도를 두고 있다. 이는 운영자-고객 구도를 넘어, 회원이 매장 환경을 함께 만들고 지키는 공동 운영(共創)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단순 헬스장 기능을 넘어, 셀프 뷰티·생활 서비스 등을 월정액으로 제공해 운동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일상 동선에 얹히는 생활형 시설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됐다.

 

향후 시장 전망: 잠재수요는 여전히 크며, 개인·효율 중심 라이프스타일과 결합

 

일본 소비자 마인드가 집단·교류에서 개인의 충실·효율로 이동하면서, 타인의 시선·커뮤니티를 부담으로 느끼던 층에게 무인형 모델이 유력한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일본의 피트니스 참여율이 약 3.3~4.5% 수준에 머물러 잠재수요가 크고, 시니어층도 삶의 질 개선 관점에서 유입되며 고객층이 전 세대로 확장되는 흐름이 관측된다.

 

시사점: 한국 기업이 주목할 기회와 대응 포인트

 

1. 무인 운영 인프라는 기본 패키지

 

일본 사업자는 인력난과 비용 압박 속에서 무인·원격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출입 인증(스마트락/게이트), 캐시리스 결제, 회원·정산 자동화, 원격 모니터링 등은 선택형 옵션이 아니라 기본 패키지로 자리잡는 추세다. FASTGYM2420256월 기간(基幹) 시스템을 ‘hacomono’로 개편해 가입·변경 절차의 웹 완결화와 QR 체크인을 도입한 사례는, 일본 대형 체인에서도 운영 DX(회원·결제·출입)의 전면 재설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소형·다점포 확산은 다운타임 최소화요구를 확대

 

TDB가 지목한 저가 소형 짐 출점 증가는 컴팩트 머신, 내구성 중심 부품, 유지보수 최소화 설계 수요를 동반한다. 소형 점포는 고장·다운타임이 곧 매출 손실로 직결되므로, 장비 공급자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AS 체계와 부품 공급 안정성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

 

3. 플랫폼 결합: 스팟 이용 확대에 대비

 

ClassPass 제휴 사례에서 보듯, 월회원권 가입을 꺼리는 출장·여행객 등 단기 수요를 플랫폼이 모아 피트니스로 보내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도 일본에서는 개별 점포 단위보다 체인 본부 또는 플랫폼과 제휴해 복수 점포에 일괄 적용하는 방식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4. 기술+운영 UX를 묶은 운영 패키지제안이 관건

 

스포츠청 조사에서 나타난 14.1%p 격차는 하고 싶지만 못 하는수요가 크다는 뜻이다. 일본의 무인 짐은 가입·결제·출입 과정을 간소화해 장벽을 낮추고 있다. 협업 시에는 기술 성능뿐 아니라 가입 절차 단순화, 다국어 안내, 장애 발생 시 원격 지원, 그리고 정기 점검·소규모 유지보수 운영(매뉴얼·프로세스 포함)까지 포함한 운영 UX 패키지형 제안이 중요하다.

 

5. 회원 참여형 운영 모델 확산 가능성

 

청소·비품 보충·소규모 유지보수를 인증 회원 프로그램으로 설계하는 사례는 인력난 환경에서 운영비를 절감하면서 매장 품질을 유지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솔루션/장비를 공급할 때도 회원 참여형 점검 체크리스트, 작업 가이드(도식 매뉴얼), 리워드 연동 기능 등을 함께 제안하면 채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6. 다기능 공간 트렌드에 맞춘 통합 운영 솔루션 기회

 

운동에 더해 뷰티·생활서비스를 결합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피트니스 단품이 아니라 복합 서비스 공간 운영 솔루션(예약·정산·출입·기기관리)으로 접근하는 전략도 유효할 수 있다.

 

7. 한·일 RCEP 활용: 가격 경쟁력에 ‘FTA 활용 역량’까지 함께 제시


일본향 피트니스 장비·무인운영 솔루션 공급 시에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RCEP 활용 가능성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일본 세관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한·일 간에는 RCEP상 수출자·생산자 자기신고가 가능해져, 한국 기업의 실무 활용 여지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일본 바이어 대응 단계에서 HS코드, 품목별 원산지기준, 기본 입증서류를 사전에 정리해 두는 기업이 통관 대응과 거래 신뢰 확보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8. 비관세장벽 대응: PSE·전파법 검토를 초기 단계부터 병행해야


무인 24시간 짐에 들어가는 기기와 솔루션은 전기안전과 무선기능 여부에 따라 비관세장벽 대응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PSE 대상 전기용품에 대해 법정 표시와 안전기준 적합 확인이 요구되며, 무선 기능이 포함된 장비는 전파법상 기술기준적합 인증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스마트락, 출입장치, 센서, 전원부, 부대설비 등에 대해 일본 측과 상담 초기부터 PSE 및 전파법 적용 여부를 함께 점검하고, 인증·통관·설치 대응까지 묶어 제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제국데이터뱅크(TDB) 피트니스클럽·스포츠짐 업계 동향조사, 총무성 통계국 노동력조사, 후생노동성 일반직업소개상황, 스포츠청 스포츠 실시상황 등 여론조사관련 자료, chocoZAP·FASTGYM24·Anytime Fitness 공식 발표 및 홍보 자료, chocoZAP 본사 인터뷰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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