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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시장동향
- 상품DB
- 코트디부아르
- 아비장무역관 윤하림
- 2025-09-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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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 사이 의료기기 수입액이 55% 급성장한 서아프리카 의료기기 허브
한국 기업의 중간 포지셔닝 전략과 현지화 성공 방안
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HS 코드
의료용기기,의료용기기 부품
901890
시장 동향
Credence maticulous research에 따르면 아프리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은 2032년까지 약 8% 성장하며 2032년에는 12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인구 증가에 따라 의료용품 소비층이 확대되고, 의료 지출 여력 증가로 의약품 수요 또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말라리아, 댕기열, 에이즈 등 전통적인 감염병 관리 필요성과 함께 서구식 식습관으로 암,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프리카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료 역량 확대 필요성을 절감해 국민 건강증진 및 보건 서비스 확대를 위해 병원 인프라와 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 편성을 늘리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도 인구 증가, 중산층 확대 및 정부 투자로 인해 의료기기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2024년 세계은행 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인구는 연평균 2.4 %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디부아르 국가통계청은 2015~2022년간 가계 구매력이 22.2% 증가했다고 발표해 중산층의 구매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정부는 국가 보건개발계획(2021~2025)을 통해 대규모 병원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Global Trade Atlas(2025.9.13.) 자료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의료기기 (HS 코드 9018) 수입액은 2019년 1950만 달러에서 2024년 4351만 달러로 약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은 의료 제조기반이 열악해 의료기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프랑스 투자무역진흥청(Business France) 자료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수입품목 중 실험실 시약이 36%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장비 16%, 광학용 렌즈 및 소모품 15%, 실험실 장비 7% 순으로 나타났다.
<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수입 품목 비중>

[자료: teamfrance-export.fr]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Global Trade Atlas(2025.9.13.)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코트디부아르의 총 수입액은 약 195억6974만 달러이며, 그 중 의료기기(HS코드 901890) 수입액은 2132만 달러로 총 수입 대비 의료기기 비중은 대략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년 의료기기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상위 수입 5개 국은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및 이탈리아다.
2024년 수입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중국과 미국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중국은 저가 경쟁력으로 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및 유럽산 제품은 첨단 기술, 브랜드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대부분 제품 가격 및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으로 중국 수입액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는 언어적 우위와 역사적인 관계를 갖고 있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대한국 의료기기 수입은 2022년 19만7245달러에서 2024년 1만6778달러로 수입액이 급감했으며, 2024년 전년 대비 수입 증감률은 -80.6%로 나타났다.
<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HS코드 901890) 수입>
(단위: US$, %)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점유율
2024년 기준
2023/2024 증감률
1
중국
3,075,252
4,417,169
5,012,717
23.5
13.5
2
미국
392,623
1,953,868
3,124,476
14.7
59.9
3
독일
1,733,348
2,079,756
2,242,558
10.5
7.8
4
프랑스
2,068,970
1,372,690
1,776,649
8.3
29.4
5
이탈리아
1,635,156
590,115
1,447,300
6.8
145.3
6
인도
1,229,327
1,583,772
1,329,369
6.2
-16.1
7
영국
81.278
1,984,570
1,088,479
5.1
-45.2
8
터키
1,483,899
2,407,472
1,012,160
4.8
-58.0
9
기타
4,929,603
4,222,761
838,944
3.9
-80.1
10
일본
721,265
3,803,003
678,763
3.2
-82.2
30
한국
197,245
86,559
16,778
0.1
-80.6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 9. 13.)]
경쟁동향
의료기기 시장은 고품질·고가 제품군인 미국 및 유럽 제조사와 가격 경쟁력을 우선으로 하는 중국·인도·튀르키예계 제조사가 이원화돼 코트디부아르 시장에 진입해 있다.
미국 GE HealthCare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현지 사무소를 전진기지로 운영하며 주재국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고난도 장비를 직접 영업·서비스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신뢰와 A/S 가용성을 무기로 점유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독일 Dräger는 Intermedic CI, X&M Suppliers 등 공식 현지 디스트리뷰터 네트워크를 통해 마취·환기·환자 모니터링 등 중환자 영역 강점을 살려 공공입찰과 상급병원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미국 Beckman Coulter는 Afric Medical과 같은 현지 전문 파트너를 기반으로 진단 체계를 고도화하며 수술·중환자 장비 패키지 판매로 의료기기 부품·액세서리 수요를 동시에 연결해 판매하고 있다.
가성비 세그먼트는 중국·인도·튀르키예계 제조사가 다수 진입해 소모성·액세서리 중심의 가격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현지 수입상·온라인 벤더를 통한 광범위한 유통으로 중소병원·1차 의료 시장을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프랑스의 bioMerieux, 미국 Abbott 제조사는 자동화 면역분석 시스템을 통해 진단기기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Roche도 PCR 플랫폼을 통해 신속한 질병진단 및 치료 기술을 중심으로 서아프리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 및 유럽산 고가 장비군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의료장비 및 분석 시스템 패키지를 구성해 서아프리카 시장에 진출 중이다.
중국의 Fosun Pharma(제약·헬스케어)는 아비장 인근 대규모 제약 생산시설과 코트디부아르 물류 허브를 결합해 서아프리카 공급망의 핵심 거점화를 추진 중이다. 이로써 원가·납기·공급 안정성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가나·나이지리아 등 주변국까지 포괄하는 광역 유통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 우위는 의약품뿐 아니라 병원 채널을 공유하는 의료기기 및 부품 영역에도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 유럽·인도계 공급자 및 현지 도매사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구조
코트디부아르에서 의료기기 및 부품의 유통은 크게 공공과 민간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공공부문의 조달·공급은 코트디부아르 공공신약국(NPSP)이 중앙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공공신약국(NPSP)은 공공 및 준공공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약·의료물자의 공급망을 총괄하며 코트디부아르 대형 공여사업(예: 글로벌 펀드)과 연계된 의료용품 공급의 핵심 수행 주체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의료기기 및 부품(HS 코드 901890 품목)은 공공부문의 입찰·프로젝트에 의해 일괄 구매되는 경향이 강하다. 규격·품질보증·납기 준수가 경쟁의 핵심 요건이다. 현재 공공부문 프로젝트로는 아보보 대학병원(600병상, 영상진단 기기 수요), 부아케 종합병원(150병상, 최신 CT·MRI 도입), 한국 EDCF 국립암센터(암 진단·치료 장비 수요)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아보보 대학병원은 2022년 7월 30일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5년 8월 보건부 발표 기준 공정률 50% 단계에 있다. 코트디부아르 보건부는 영상진단(CT·MRI 등) 중심의 장비 수요가 개원 전 조달로 연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아케 지역 종합병원은 최신 CT·MRI 장비를 도입해 2025년 4월 공식 개원해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한국 EDCF 지원사업으로 국립암센터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종합 암치료 클러스터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에 있다.
한편, 민간부문은 대형 도매유통사가 병원·클리닉·치과·약국망에 광범위하게 납품하는 구조다. 대표적으로 Copharmed(CFAO Healthcare 계열)가 2025년 4월 아비장 Angré 신물류센터를 가동하며 의약·의료 관련 물류 역량을 대폭 확충했다. 창고 규모 확대와 현대화된 피킹·콜드체인 설비는 현지 수요에 대응 가능한 의료기기 및 부품의 재고 가용성·납기 신뢰성을 높여 제조사·수입사에 유리한 파트너십 기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UBIPHARM Côte d’Ivoire는 광범위한 약국·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표 도매업체로 코트디부아르 전국 단위 유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DPCI(Distribution Pharmaceutique de Côte d’Ivoire)는 아비장·부아케·달로아·산페드로 등 코트디부아르 주요 도시 4개 거점을 기반으로 전국 1일 2회 배송 체계를 운영해 민간 소매·의료기관에 신속 공급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공공·민간 이원화 체계 하에서 전형적인 거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해외 제조사 또는 총판이 현지 인가 수입사와 협력해 사전수입허가(API) 승인 및 통관을 완료한 뒤 대형 도매허브(Copharmed·UBIPHARM·DPCI 등)에 공급하는 것이다.
도매허브는 재고·콜드체인·반품정책·신용조건 등을 바탕으로 현지 병원·클리닉·치과·약국에 납품하며 설치·교육·A/S가 필요한 품목은 전문 엔지니어링 리소스와 연계해 제공된다. 공공 프로젝트의 경우 수입사·유통사가 코트디부아르 공공신약국(NPSP) 또는 개별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해 납품한다. 이때 의료기기 및 부품(HS 코드 901890) 품목 특성상 상위 장비군(내시경·환자모니터·마취/호흡 등)과의 패키지 제안이 잦고, 납품 후 소모성 부품의 지속 공급(프레임 계약) 가능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판단된다.
관세율
한국-코트디부아르는 별도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HS 코드 901890 품목의 코트디부아르 수입 시, 기본 관세 5%가 부과되며 수입단계 부가가치세는 0%가 적용된다.
<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및 의료부품(HS코드 901890) 수입 시 관세>
세목
세율
비고
기본 관세
5%
CIF 가격
부가가치세
0%
수입단계 부가가치세 0% 적용
[자료: 코트디부아르 관세청]
인증
코트디부아르에서 의료기기 및 부품(HS 코드 901890) 품목은 자체 등록(인증) 제도가 별도로 운영되지 않으며, 원칙적으로 사전수입허가(API)가 선행된다. 수입자(인가업체 또는 통관대리)가 GUCE(전자 무역 단일창구)를 통해 온라인 신청 절차를 밟으며, 일반적인 흐름은 FDI(수입신고서) 생성 → 사전수입허가(API) 신청 → 승인 후 통관이다.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경우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의약국(DPML)의 심사가 요구된다. 또한 다수 품목은 출하 전 적합성 인증(Verification of Conformity) 대상이다. 현지 판매·통관에서는 CE·ISO 13485 등 국제 적합성 문서와 프랑스어 라벨을 준비하는 것이 표준이다.
의약·의료제품 전반에 대한 규제와 감시는 코트디부아르 의약·의료용품 규제기관인 AIRP가 담당하며 제품 등록·감시, 약물 감시, 사업자 인허가 등 규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사점
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시장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의료인프라 확충과 함께 연평균 2.4%의 인구 증가 및 중산층 구매력 확대로 견고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2019년에서 2024년 사이 코트디부아르의 의료기기 수입액이 123% 증가한 것은 시장 잠재력을 입증한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시장 점유율 23.5%)와 미국·독일의 프리미엄 전략(합산 점유율 25.2%)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고품질로 차별화를 추구할 수 있다. 또한 2024년 한국의 대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HS코드 901890) 수출이 80.6%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 재진입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아보보 대학병원, 부아케 종합병원, 한국 EDCF 국립암센터 등 정부 주도 프로젝트에서 영상진단기기, 암 진단·치료 장비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IoT/AI 기반 스마트 의료기기와 포인트 오브 케어(Point-of-Care) 솔루션이 유망하다.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프랑스어 인증서류 및 사용설명서 준비, Copharmed, UBIPHARM 등 주요 의료용품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사전수입허가(API) 절차 대응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코트디부아르를 서아프리카 지역 허브로 활용하는 관점에서 중국 Fosun Pharma의 제약-의료기기 연계 공급망 구축 사례를 벤치마킹해 가나·나이지리아 등 주변국으로의 확장을 고려해야 한다. 현지 교육 역량 강화 및 A/S 역량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Business France, 코트디부아르 관세청,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World Bank 및 KOTRA 아비장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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